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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185

슈퍼밴드, 이종훈 채보훈 정광현 팀의 멋짐 속으로 (동영상 출처 : 카카오TV) 요즘 난 JTBC 슈퍼밴드 보는 낙으로 산다. 웃을 일도 설렐 일도 어떤 기대감같은 것도 없이 그냥 무미하고 건조하게 살고 있는 나에게 JTBC의 슈퍼밴드는 멋진 선물이다.나이 든 내게 세월은 빛의 속도로 스쳐 지나가는데, 그래서 일주일도 눈깜박하는 사이 후딱 지나가는데,슈퍼밴드 하는 금요일밤은 좀 더디 온다.^^ 지난 주 금요일 밤 슈퍼밴드 본선 3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에서이종훈 팀(이종훈 채보훈 정광현)과 이주혁 팀(이주혁 신광일 신예찬) 대결. 채보훈, 지난 라운드에서 아일 팀과 대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그때 그의 멋진 보컬 실력을 보게 되었었다. 이종훈은 1라운드 때 케빈오 팀에서 뛰어난 베이스 실력을 보았었고.. 지난 주 금요일 밤 슈퍼밴드 본선 3라운드에서 이종훈.. 2019. 6. 10.
슈퍼밴드 1라운드 자이로 팀 Hard To Say I'm Sorry (동영상 출처 : JTBC Voyage) 내가 살면서 티비 방송 [다시보기]를 찾아 들어가 보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처음 [다시보기]는 프로듀스101시즌 2, [워너원]을 탄생시키는 방송을 우리 큰아이에 의해서 봤었다. 그 과정을 다 봤기 때문에 워너원 멤버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다. 케빈오와 아일을 좋아하느라^^ 이들보다 관심을 조금 덜 가지게 되었던 자이로..자이로를 인식하게 된 건 본선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였고,1라운드에서의 자이로는 기억을 못하고 있었다.JTBC 슈퍼밴드를 보기 시작 했던 게 본선 2라운드부터였기 때문에.. 아일 팀의 1라운드 곡 [봄날]도 난 너무 좋아서 수없이 찾아 들었는데,이렇게 좋은 아일 팀의 [봄날]이 어이 패한거야.. 하며 또 [다시보기]를 눌렀다.그랬더니 아일 팀 .. 2019. 6. 8.
슈퍼밴드 본선 3라운드, 무대 뒤집어 놓으신 자이로 팀 Sucker (동영상 출처 : 카카오TV) 앞에서 밝혔듯이 나는 케빈오와 아일의 팬이다.^^근데 자이로 팀, 이 치명적인 오빠야들이 막강 케빈오 팀을 완패 시키셨다. 흐아~케빈오 팀이 패한 게 너무도 아쉽지만, 자이로 팀이 공연한 조나스 브라더스의 Sucker는 정말 대단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음악 문외한인 내가 듣고 보기에,자이로 팀의 Sucker는 원곡에 화려한 옷을 덧입혀서 강렬하고, 그게 아주 풍성하고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윤종신은 심사평에서 "조나스 브라더스에게 전화가 올 것 같다"고 하였다. 흠.. 지난 2라운드에서 부터 느꼈던 자이로의 스타성..1라운드는 나중 재방으로 봤고, 2라운드부터 제대로(?) 봤었다. 음색부터 기타연주, 무대 매너까지... (비주얼도~^^)관심과 호감도 상승 중~^^ .. 2019. 6. 4.
슈퍼밴드 본선 3라운드, 역시 매력적인 아일 팀 (동영상 출처 : 카카오TV) 슈퍼밴드 출연자들의 재능에 감탄하며 방송에 빠져든다. 다들 멋지다. 그 중에 케빈오와 아일을 매우 좋아한다, 지난 금요일은 이들이 나올 때가 된 것 같아 정말 설레며 기다렸다.나를 이렇게 설레게 하는 프로그램이 생겼다.^^ JTBC 최고다.^^ 본선 2라운드 때 아일 팀의 곡 Castle On The Hill을 수십 번을 들었다.매력적인 아일의 보이스와 세 사람의 연주가 들어도 들어도 보아도 보아도 너무나 멋지다.앞으로도 아마 수십 번은 더 들을 것이다.내겐 원곡보다 몇 배로 좋은 애청곡, 명곡이 되었다.케빈오 팀의 '누구 없소'와 함께.. 이번 3라운드 아일 팀(아일, 홍진호, 하현상, 김형우)은 이나우 팀(이나우, 김영소 김우성)과 대결 했는데,그동안 연패한 하현상에게 .. 2019. 6. 3.
슈퍼밴드 본선 3라운드, 패했지만 여전히 멋진 케빈오 팀 Halo (동영상 출처 : 카카오TV) 지난 금요일(5.31) 밤은 케빈오와 아일이 나오는 날일 것 같아서 이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었다. 슈퍼밴드 본선 3라운드,케빈오는 이번엔 기타를 놓고, 마이크 잡고 노래만 했다.그 모습도 매우 멋졌다. 라이벌 지목전으로 치뤄진 이번 3라운드에서 케빈오 팀은 케빈오, 강경윤, 노마드, 김준협으로 팀을 꾸려 자이로 팀과 대결을 벌였는데,자이로 팀에게 패하고 탈락 후보팀이 되었다. 케빈오가 탈락 후보팀이 되다니... 왕팬인 나는 충격스러웠다.강력한 우승 후보로 승승장구해왔는데..케빈오 처음 맛보는 패배에 내 마음이 참으로 아쉬웠다. 그러나 그와 상관없이 케빈오의 장르 변신의 시도는 극찬을 받았다.나도 그런 케빈오의 새로운 모습이 여전히 멋졌다. 멋지고 멋짐. 케빈오, 다음 라.. 2019. 6. 2.
자신도 몰랐던 가난해지는 습관 6가지 복권 당첨 될 만큼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니란 거 잘 알아서 돈 아까워서 안 사고,술은 안 좋아 하고.. 아니 안 좋아 해도 숙취(심한 두통)같은 게 없으면 더러 마실 수도 있을텐데, 술 마시면 두통이 심해서... 티비는 안 보고 살 수 없다. 좋아하는 음악 프로그램 때문에..동물 다큐도 좋아하고..장기 인생 계획 부분은... 인생 계획 같은 거 없이 무계획으로 무작정 산 지 오래 되었다. 저축도 안하고, 운동도 안하고.. 그래도 정크푸드같은 거 안 좋아하고, 살찌진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이 나이에 와서 부자 되기는 전혀 가망 없는 일이고,음.. 그래도 가난해지지 않는 습관으로 바꿔야... 조금씩이라도..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독자님은 어느 항목에 해당 되시나요?^^ 계절의 여왕 오월이 금세.. 2019. 6. 1.
나의 최애 프로그램 JTBC 슈퍼밴드 (동영상 출처 : JTBC Voyage) JTBC 슈퍼밴드를 첫 방송부터 봤던 게 아니어서, 지난 일요일날, 혼자 있는 시간에 [다시보기]로 첫 방부터 찾아 보았다. 슈퍼밴드에 완전 푹 빠져 있기 때문에 관심이 지대해진 것이다. 이 뛰어난 음악 천재들이 모두 어디에 있었던 걸까...^^ 이들을 수면 위로 끌어 낸 jtbc에 엄지 척!!^^ 지금까지(슈퍼밴드에 빠지기 전까지) 내게 전혀 관심 없던 악기, 첼로... 이런 고급진 재능을 타고 나지 못했고, 이런 클래식 악기에 관심이 가지 않았다. 음... 근데 이 첼리스트가 첼로에 대한 관심을 확 안겨줌.. 그리고, 홍진호, 이 첼리스트는 어찌 이리 귀골이신가...^^ 비주얼이.. 완전 귀공자군.. 생각했더니 화면에도 그런 자막이 딱 떠 있다.^^ 화면에 잠.. 2019. 5. 29.
보는 재미가 풍성한 슈퍼밴드 (치명적인 오빠들 자이로 팀) (동영상 출처 : JTBC Voyage) 금요일은 슈퍼밴드를 보는 즐거운 날.매우매우 즐거운 날이다.^^ 지난 금요일, 자이로 팀을 보며,몇 년 전의 방송 '나는 가수다'의 윤도현이 떠올랐다.그때 윤도현은 나올 때마다 보여주는 게 많았다. 멋있었다.^^ 지난 금요일 밤 슈퍼밴드, 자이로 팀 멋진 음악에 조한결이 양념(?)을 살짝 친 게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보컬 혼자 가만히 서서 노래 불러도 감동, 위안 받을 때 많지..근데 보는 재미까지 더해지면 분위기가 훨씬 풍성해진다. 조한결 음색 매력적이다. 음색 멋진데...조한결의 나쁜 골반, 못된 골반, 재미있었다. ㅎㅎㅎ 저번에도 적었지만 금요일 밤 슈퍼밴드는 귀호강하는 시간..현란한 연주들에 눈도 호강한다.매 시간마다 감탄하며 찬사를 쏟아낸다. 끼와 에너지.. 2019. 5. 26.
JTBC 슈퍼밴드, 너무 멋진 케빈오 팀 누구 없소 (동영상 출처 : JTBC Voyage) 이렇게 멋질 수가... 케빈오 팀의 '누구 없소' 정말 너무 멋져서 시청하고 있는 내내 행복했다.이들의 음악에 푹 빠져서 가슴 벅찰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제 아침 일찍 일어나 어딜 좀 나갔다 왔더니 저녁 시간부터 노곤하면서 졸음이 쏟아졌는데, 슈퍼밴드 방송 시간엔 정신을 차리고^^ 졸음을 멀리로 쫓아내버렸다. 얼마나 좋아하는 방송인데.. 졸음 따위가... ㅋ (슈퍼밴드 방송 시간, 금요일 밤 9시) 케빈오의 '누구 없소' 는 정말 최고였다.. 금요일 밤의 수퍼밴드, 너무 좋다..^^ 그리고 오늘 재방송을 또 찾아서 보았다.또 보아도 감동이다. 뛰어난 재능의 훌륭한 연주자들, 멋집니다. 멋져요!!존경심과 함께 부러움이... 케빈오, 누군가 했더니 슈퍼스타K7.. 2019. 5. 19.
오월엔 장미꽃길 걸어요. 늘 느끼듯이, 매번 그렇듯이,일년이란 시간은 금세 갑니다. 블로그에 오월 장미 계절을 올렸던 게 불과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일년을 돌아 또 그 계절이 우리에게 와 있어요. 오월 초 서울에 올라가 있다가 며칠 후 경주에 내려오니..오오~ 곳곳에 덩굴장미가 활짝 다 피어 있어요. 서울에 며칠 있는 동안은 밖에 거의 나가지 않아 덩굴장미꽃 핀 건 구경도 못해서 장미 계절이란 것을 전혀 인식도 못했지요. 작년에 걸으며 즐거웠던 이 꽃길을 올해도 또 걷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대릉원 뒷편이에요. 오늘도 점심 시간에 이쪽으로 방향을 정했어요.햇살이 많이 따가워서 이날은 차를 타고 가서 이곳에 주차하고 걸어들어갔어요. 목적지로 천천히 걸어가는 길에 한껏 뽐내고 계신 오월의 노란 여왕을 만났습니다.온 동네를 환하게.. 2019. 5. 15.
귀 호강 무한 감동, JTBC 슈퍼밴드 ( 아일 팀) (동영상 출처 : JTBC Voyage) 소파에 누워 무심히 티비 채널 돌리다가 만난 JTBC의 슈퍼밴드,와우~ 완전 귀 호강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재방송 봄)출연자들의 대단한 재능에 놀라움과 함께 감동 감동~ 이 방송의 취지는 '숨겨진 뮤지션을 발굴,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만들어질 슈퍼 밴드를 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소개하고 있다. 정말 대단대단들 하다. 음악 천재들의 밴드 결성 프로젝트인 만큼 경연은 당연 매우 치열하고,멋진 공연을 펼치고도 탈락자가 되는 출연자는 정말이지 아깝고 안타깝기 그지없다. 오늘은 드디어 정규 방송으로 시청하게 되었다.아일 팀 Castle On The Hill에서 첼로 소리가 이렇게 멋진 걸 처음 알았다.^^기타 김영소군도 정말 천재군.. 보컬 아일 목소리가 내 마음을 확.. 2019. 5. 10.
맛있는 멍게 철이랍니다. 멍게젓갈 담아봤어요 이 시기가 멍게 철이란 걸 이제사 알았어요. 4월~ 6월이 멍게 철인 모양이군요.멍게를 좋아하면서도 멍게 철에 대해선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았어요. "통영 멍게"를 친구로부터 선물 받았습니다.초고추장에 찍어 먹기엔 좀 많아서, 멍게장을 담아봤어요.("멍게장"과 "멍게 젓갈" 같은 거겠지?) 손질 된 멍게를 받았기 때문에 한 차례 초고추장에 찍어먹고서 김냉에 일단 넣어두고는깜박 잊고 이틀을 그대로 지낸 뒤 어제 멍게장 담아보려고 꺼냈어요. 소쿠리에 담아 가볍게 샤워 시킨후, 소금을 골고루 뿌리고 물 빠지게 그릇 받쳐서 김냉에 하룻밤 넣어두었습니다. 다음날 꺼내보니 이렇게 물이 빠졌는데, 멍게물이 아까워요.그렇지만 이 멍게물로 무얼 할 것도 없고.. 그냥 내버림. 근데 이 절여진 멍게를 딸래미랑 같이 집.. 2019. 5. 10.
경주 대릉원과 숭혜전 옆 콩국수 잔치집의 김치맛이 어제 포스팅에 썼던 이 사진의 기와지붕 토담길을 따라 몇 걸음 걸어가면.. 걸어들어간 막다른 곳에 이 [잔치집]이라는 콩국수집이 있다.경주에 몇 년 살면서 처음 가보는 곳이다. 우리가 자리 잡고 앉은 바로 뒤에 이런 장식물들이 있었다.음.. 서라벌스러운 분위기가...^^ 아삭아삭한 오이고추와 된장, 그리고 미나리를 잘게 썰어 무친(?) 나물인데 짭짤하다. 콩국수에 저 짭짤한 미나리 나물을 넣어서 먹으니 가끔씩 씹히는 짭짤한 미나리가 소금 대신 간을 맞춰준다.콩국수 면은 부드럽고 적당히 졸깃하다. 콩국물도 괜찮고..(콩국수는 어지간하면 다 비슷하지 않나..) 근데.... 이 김치,나는 반했다.내가 지금까지 음식점에서 먹어본 김치 중에 제일이다.콩국수야 가격이 7천원이니 당연히 맛있어야 하고... (경주, .. 2019. 5. 9.
지천에 흐드러진 경주 벚꽃, 좋은 봄날 입니다. 환하게 봄을 열었던 개나리꽃은 지고 있습니다.노란 꽃 진 자리에는 피어나는 연초록 잎들이 조그만 조그만하니 앙증 예쁩니다. 목련꽃은 이미 다 져버리고 없는데, 이 자목련꽃이 몇 송이 남아 있어서 오래 바라보았습니다. . 다른 지역도 이미 다 벚꽃 천지이듯이경주 역시 어디를 가도 벚꽃이 흐드러졌어요. 며칠 전엔 낮 최고 기온이 25도까지 오르기도 했었는데, 어제 오늘 바람 불고 춥습니다.예쁜 꽃 시샘하는 바람이 아주 쌀쌀맞아요. 쌀쌀맞은 찬바람에도 가냘픈 꽃잎들이 굴하지 않고 제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게 기특한 마음이 들더군요..^^꽃받침이 여린 꽃잎들을 단디 단디 잘 붙잡아주고 있는 거겠지?^^ 경주 벚꽃, 다른 때보다 한 일주일은 일찍 만개했는데보문단지의 벚꽃도 시내와 별 차이를 안 두고 일찍 피어났어.. 2019. 4. 1.
경주의 봄 어느날, 눈부심에 설레다 아파트 정문 입구에 환하게 핀 봄 (3.19) 열흘 전 찍은 사진이니 벌써 조금씩 지는 곳도 있다. 노란 봄이 피어나기 전 아직 겨울같은 날, 칙칙한 겨울빛을 걷어내며 봄을 불러내었던 백목련꽃. 이 역시 열흘 전에 찍었던 꽃으로 지금은 벌써 이 우아한 백목련꽃은 다 져버리고, 그 자리에 예쁜 연녹색 잎이 나고 있다.. 이제 어딜 가나 봄이 지천에 피었다.매일 지나다니는 이 길도 또 다른 길 (황성공원과 인접한 북천길)도 벚꽃이 만개하여,그 아름다운 길이 햇살이 비치면 눈이 부시다. 늘 차를 타고 달리는 길이어서 사진을 찍지 못하다가 오늘 잠깐 기회에 찍었기 때문에 예쁜 곳을 찍지는 못하였다."아~" 하고 탄성이 나오는 길이 많은데, 한편 안타까운 마음이 되기도 한다. 금세 져버릴 것이기 때문에.. 경주 .. 2019. 3. 29.
잿빛 세상 아랑곳 없이 다시 또 피어나는 봄 나날이 잿빛 세상..나같은 경우는 작년까지도 미세먼지에 대해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 근래 미세먼지가 그 정도가 너무도 심각하다.작년까지만 해도 아침에 나갈 땐 추운 계절에도 환기를 위해 거의 늘 창문을 저만큼씩은 벌려놓고 나갔었다.사람이 없는 동안 환기가 되어 집에 들어와서는 문을 닫고 따뜻하게 있을 수가 있어 편하니.. 그러나 언젠가부터 마음놓고 창문을 열 수가 없는 지경이다.미세먼지 "좋음" 상태일 때가 드물다.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 앱을 확인한다.실내에 계속 갇혀 있는 공기는 더 해롭다 하니.. 잿빛 미세먼지의 날들 속, 언뜻 꽃이 보였다.어어, 꽃 좀 봐...오모나~ 이 꽃을 찍은 건 그저께인 3월 5일 심란한 미세먼지로 더 칙칙한 잿빛 세상에 어쩌면 위로를 건네듯 예쁘게도 피어.. 2019. 3. 8.
밤을 먹는 이유 밤을 열심히 먹었던 적이 있다. 그때 블로그에 썼었기 때문에 뒤적여 찾아보니 8년 전이다.그러다가 또 한동안은 안 먹고 지내왔는데, 이번에 다시 밤을 주문하게 되었다.8년 전 주문해 먹었던 그 곳에.. 깐 밤 2Kg과 서리태콩 1Kg 오른쪽 빨간 망에 든 콩이 이번에 밤이랑 같이 산 서리태콩이고, 왼쪽의 봉지는 그동안 다른 곳에서 사먹은 서리태콩이다. 같은 1Kg인데 이번에 밤이랑 같이 산 콩이 조금 많은 것도 같고 하여 같이 나란히 놓아봤다. 이 홍시를 덤으로 보내주셨다.얼린 홍시였을 것이다.오는 동안 당연히 다 녹아서 물이 흘렀다. (감사합니다.) 홍시 좋아하는 우리집 바깥사람 주려고 냉장고에 두었는데, 바깥사람이 바깥에 용무가 많으셔서 매일 밤 늦게 들어오시는 바람에 홍시는 냉장고에서 점점 물이 되.. 2019. 1. 23.
일상다반사 지난 달 서울행이 이번엔 좀 오랜만이었다. 추석을 서울에서 보내고 며칠 더 있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도 이틀 후 또 주말 휴일이고 이틀 후 또 공휴일(개천절)이고 하여 개천절날 경주 내려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연휴 끝에 막둥이가 발목을 다쳤다. 친구들과 만나 놀고 나서 집에 돌아가기 위해 건물 계단을 내려가다가 계단을 올라오던 사람들과 부딪쳐 넘어지며 발목을 다친 것이었다.휴일이어서 병원도 거의 문을 닫고 있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집에서 가까운 대학병원이 있었기 때문에 응급실에서 깁스를 하고 왔다. 이런 상태에서 연휴가 끝났다. 연휴가 끝났으니 출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취업하고 만 3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다쳤다고 결근할 수가 있겠나.. 즈 아빠가 아침 일찍 차를 태워 출근을 시켜주었다. 저녁엔 회사에.. 2018. 10. 13.
꽃말처럼 사랑스러운 꽃, 둥근잎유홍초 황성공원으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길,이 길로 걸어 들어가노라면 양 옆으로 많은 잡초들이 저 나름으로 작은 꽃들을 피우고 있는데,그 중에 이 둥근잎유홍초가 단연 눈을 사로잡는다. 채소를 키우는 밭에 이렇게 잡초가 무성하면 힘들겠지만,여기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양옆에 무성한 잡초는 그 초록빛깔이 예쁘기까지 하다.내가 예뻐하는 강아지풀이 많아서 이 길을 즐기며 걷는다. 잡초 위로 영토를 쭉쭉 넓혀나가는 유홍초 덩쿨도 그냥 예쁘고.. 그리고 이 주홍빛 유홍초꽃은 얼마나 예쁜지.. 줄기가 덩굴지어 다른 물체를 왼쪽으로 감고 올라간다고 하는데, 내 눈엔 왼쪽으로도 감고 오른쪽으로도 감고 올라가는...^^ 한해살이 풀꽃 둥근잎유홍초, `영원히 사랑스러워` 라는 꽃말처럼 참 사랑스럽다. 공원 가는 길을 더 즐겁게 해주.. 2018. 9. 12.
자세히 보니 귀족스럽게 예쁜 꽃, 무궁화꽃 이 소나무숲을 걷고 있으면 건강해지는 듯한 기분.. 그리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따라서 내 영혼까지 정화되는 느낌.. 음~ 정말 힐링 공원이다. 방대한 공원을 길이 있는대로 발길 가는대로 이리저리 정처없이 걸어다니다가.. 무궁화꽃을 만났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꽃~ 나무 꼭대기에 피어 있는 꽃을 끝까지 끌어당겨 찍었는데 희미해서 사이즈 줄임. 우리나라꽃인데, 나라꽃 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아쉬운 마음..이게 어제 오늘 느끼는 아쉬움은 아니지.. 피어나시는 무궁화꽃?예쁘게 피어나소서~우리나라 부디 힘차게 피어나소서!! 가까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우리나라꽃 무궁화꽃, 참 예쁘다.꽃잎 모양이며 빛깔이 화사하기도 하네..내 눈엔 귀족스러운 화사함.. 2018. 9. 4.
간단히 담그는 맛있는 부추김치, 효능도 탁월해 연일 계속 된 폭염의 날들, 그 지독한 가뭄에도 텃밭의 부추가 아주 실하게 잘 자랐다.헤아려보지 않아 확실치 않지만 3주마다 베어왔던가 싶다. 부추 머리쪽을 한 손으로 요래 잡고 한 손으로는 이 부분을 살살 문지르듯이 하며 씻는다. 밭에서 베어 오자마자 금세 부추전 부쳐먹고, 부추김치 담가 먹고 그러는 부지런함이나 열정이 없어서 베어다 냉장고에 넣어 놓은 지 일주일쯤 될 무렵에야 상해나갈까봐 아까운 맘에 억지로 일을 붙잡는 식이다. 지난 일요일날 천둥 소리, 빗소리 들으며 부추김치를 담갔다. 한 번을 씻은 뒤에 이 꽃줄기를 다 골라내며 다듬느라 시간이 걸렸다. 두 번 씻어서 식초 탄 물에 한 10분 쯤 담가 놓고.. 식초에 담갔던 부추를 세 번 더 씻어서 소쿠리에 받쳐놓고, 물기가 빠지는 동안 양념 준비.. 2018.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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