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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밤을 먹는 이유

by 해피로즈 2019.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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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열심히 먹었던 적이 있다. 그때 블로그에 썼었기 때문에 뒤적여 찾아보니 8년 전이다.

그러다가 또 한동안은 안 먹고 지내왔는데, 이번에 다시 밤을 주문하게 되었다.

8년 전 주문해 먹었던 그 곳에..  


깐 밤 2Kg과 서리태콩 1Kg




오른쪽 빨간 망에 든 콩이 이번에 밤이랑 같이 산 서리태콩이고, 왼쪽의 봉지는 그동안 다른 곳에서 사먹은 서리태콩이다.  같은 1Kg인데 이번에 밤이랑 같이 산 콩이 조금 많은 것도 같고 하여 같이 나란히 놓아봤다. 




이 홍시를 덤으로 보내주셨다.

얼린 홍시였을 것이다.

오는 동안 당연히 다 녹아서 물이 흘렀다.


(감사합니다.)


홍시 좋아하는 우리집 바깥사람 주려고 냉장고에 두었는데, 바깥사람이 바깥에 용무가 많으셔서 매일 밤 늦게 들어오시는 바람에 홍시는 냉장고에서 점점 물이 되어갔다.




오랜만에 밤을 다시 산 이유는 내 부실해빠진 위를 위하여..

나이들면서 胃 기능이 떨어져 자주 탈이 나곤 했었다.

 그래도 한동안은 좀 덜한 듯도 하더니(계속 먹어온 마누카꿀 덕분이었을 듯..)

 요즘 노화에 가속이 더 붙었는지 부쩍 더 자주 탈이 나 고생을 한다.

아픈 거 정말이지 아주 지긋지긋하다.

그래서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는 밤을 다시 붙잡았다.

내 부실한 胃건강을 밤에 걸어본다.^^




밤 까는 게 너무 힘들어서 그 노동력을 비용 지불하고 깐 밤을 산다.

진공포장 된 한 봉에 500g, 일단 2Kg을 샀더니 금세 먹어버렸다.

컴 앞에서 생밤으로 집어먹다보면 언제 없어졌는지 접시가 금세 비어있어서 허망해진다.^^

한번에 열 개를 꺼내놓고 먹었는데, 열 개가 너무 금세 없어져서, 당황스러울 정도..

아니.. 어찌 이리 금세 없어진거야... 내가 다섯 개를 꺼내놨었나.. 그런다는.. ㅋ

쪄서 먹는 것보다 생밤으로 먹는 게 더 쉽게 먹어지고 많이 먹어지는 것 같다.

나는 오독오독 씹는 맛이 좋아서...




토실토실 맛도 좋은 밤 먹고 내 胃님께서 좀 좋아지시기를 바라나이다.

나이 들어 늙어가는데 좋아지기야 하겠나.. 자꾸 약해지는 속도를 좀 늦춰주신다면 그게 효과겠지..

이 밤이 물론 胃에만 좋은 건 아니다.


밤의 효능에 대하여 옛날, Daum 블로그 시절에 올렸던 글이 있어서 반복 생략..^^


☞ http://blog.daum.net/happy-q/8302235


☞ http://blog.daum.net/happy-q/8302336



(옛날 블로그에 적힌 가격은 현재 가격과 다름.^^)





이 글 읽으시는 님들도 여러가지 효능이 많고 맛도 좋은 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밤 농장 홍보 글 아닙니다. 제가 돈 내고 사먹는 밤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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