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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18

시월도 어느새 끝자락, 선유도공원에 물드는 가을빛 지난 휴일, 세 모녀가 잠깐의 바깥 볼일이 있어서 외출했다가 점심 식사 후 (서울)선유도공원에 갔다.(전북 군산에도 선유도가 있지..) 선유교에서 오랜만에 바라보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63빌딩.. 어제 오늘은 미세먼지가 나쁨이었는데, 요즘 연일 미세먼지도 좋음이었고 날씨가 참 좋았다. 이런 좋은 날씨 아니어도 쏜살같이 휙휙 지나가는 날들이 아쉬운데, 이 아름다운 시월이 흘러가는 것이 더욱 아쉽고 아깝기 그지없다. 날씨가 좋지 않았으면 밖엣 볼 일 끝나고 점심 식사 후 카페에 들어가 조금 노닥거리다 귀가했을 텐데가을 햇살이 좋아서, 이 좋은 날씨가 아까워서 우리는 시내를 벗어난 어딘가를 꼭 가야만 했다.^^ 그래서 볼 일 본 데서 가까운 곳에 있는 선유도공원으로 Go Go~ 집에서도 가까운 곳인데 참 오랜.. 2020. 10. 28.
이 좋은 봄날, 경주 황리단길, 대릉원길 걸어볼까 경주에서 몇년을 살면서도 내가 경주에서 거의 매일 다니는 길 왼쪽 옆으로 뻗어있는 이 길이 황남동으로 이어지는 길인 걸 모르고 살았다. 내가 매일 지나가는 길에서 이 길을 옆으로 쳐다보며, 저 길은 어디로 가는 길이지? 하고 그냥 잠깐 그러고만 말았었다.그러다가 불과 얼마 전에야 이 길을 걸어가면 바로 황리단길이란 걸 알게 되었다. 참 관심을 안 두고 산다. 전 날 밤부터 당일 오전까지 비가 내렸다. 많이 내리는 비는 아니고 찔끔찔끔 오락가락하는 비였다.어쨌든 그래도 비가 오고 막 그친 뒤여서 연초록빛 잎새들이 한껏 싱그럽다. 비가 다 온 건지 또 올 건지? 하면서 친구가 우산 한 개를 챙겨들고 걷는다. 도로 옆길로 난 골목길, 역시 집들이 나즈막 나즈막 하다. 우리가 12시에 간 건데, 아직 문을 열지.. 2019. 5. 8.
황성공원의 화사한 풍경 담당 배롱나무꽃 황성공원 소나무 숲을 한바퀴 돌고, 숲길을 계속 걸어서 경주시민운동장 쪽으로 나갔다. 소나무 숲 옆으로 넓게 자리 잡은 경주시민운동장 정면. 그 옆, 숲이 끝나는 쪽에 체리핑크빛 배롱나무꽃.. 화사한 배롱나무꽃이 피어 있어서 감사하다.^^ 모든 꽃이 다 그러하지만,이 배롱나무꽃이 눈에 보이면 기분이 좋아진다. 여름부터 초가을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꽃. 시민운동장 앞 도로 건너 실내 체육관 앞에도 배롱나무꽃..그 배롱나무꽃 속에 벤치가 있고.. 실내 체육관 옆으로도 작은 배롱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서 있다. 그리고 무궁화꽃이 있네..심은지 오래 되진 않은 작은 나무들.. 반가운 무궁화꽃. 구월 초가을인데, 색감이 봄빛이다. 해가 났다 꺼졌다 하는 날씨여서 사진도 밝았다 어둡다 한다.. 넓고 넓은 황성공원 이.. 2018. 9. 13.
옛서라벌의 힐링 공원, 황성공원 소나무숲 황성공원 정문 입구 쪽 (시계탑 쪽) 경주 시립 도서관 도서관 옆, 도로쪽 햇빛이 매우 밝은 시간이라 사진이 빛을 많이 받았다. 황성공원은 매우 방대한데, 그 넓이가 89만6천500㎡라고 한다. 내가 경주에 살면서 참 좋아하는 이 황성공원에서특히 소나무숲은 애정해 마지않는 곳이다. 이런 공원이 집 가까이 있어서 참 좋다. 난 강아지풀도 예쁘고~ 강아지풀에 가을빛이 스미네.. 소나무가 멋지고, 그 소나무만으로도 충분히 좋은데, 소나무숲을 맥문동이 받쳐주고 있다. 왜인지 올해는 맥문동이 꽃이 많이 안 피었다.듬성듬성... 꽃이 지면 초록색 구슬이 달린다. 작년의 소나무숲 맥문동꽃. 작년엔 맥문동꽃이 많이 피어 이렇게 예뻤는데, 올해는 내가 제 때에 못 가고 일주일 쯤 늦게 갔다 해도 꽃이 작년 만 못하다.작.. 2018. 9. 3.
산수유꽃 매화꽃으로 부시시 깨어나는 서라벌의 봄 어제 컨디션이 저조하고 눕고만 싶은 몸을 일으켜 공원의 소나무숲을 한바퀴라도 돌고 들어오자, 하며 나갔다.환한 햇빛도 쪼이고 소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로 내 이 부실한 몸을 정화시키자 하면서.. 밝은 햇살이 기분을 좋게도 만들었지만 이제 봄볕인 만큼 기미를 선물 받게 될까봐 신경이 쓰여 손으로 그늘을 만들며 공원으로 걸었다. 모자를 쓰고 나왔어야 했구나.. 하면서..소나무는 그 겨울이나 지금이나 늘 푸르게 이렇게 서 있다.지난 해 가을까지 살고 가신 갈색의 풀들이 마치 가을 풍경 같다. 그리고 넓고 넓은 소나무 숲 한쪽에선 갈색 죽은 풀들을 제거하고 이렇게 뭔가를 뿌리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거름인가 보다. 공원 소나무숲엘 가게 되면 세 바퀴 정도는 돌고 오는데, 계속 좋지 않은 몸이 따뜻한 방에서 이불 .. 2018. 3. 18.
봄이 오는 경주 보문, 호수가 안타깝다. 경주 보문 호수, 작년 봄, 벚꽃 흐드러질 때 한 번 가보고는 일 년이 다 되도록 안 갔었다. 이 날도 내가 가고 싶어서 간 게 아니고, 아는 동생이 보문에 가서 점심을 먹자고 하였다. 봄이면 몰라도 아직 칙칙한 이런 시기에 뭘 보문까지 가서 점심 먹어.. 가물어빠져서 호수에 물도 없을 텐데.. 그랬으나 내게 점심을 사주고 싶은 이유라도 있는 것처럼 제 차에 나를 태우고 보문으로 차를 몰았다. 그러나 그럴 이유가 꼭 있는 건 아니다.^^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은 것일 게다. 아니나다를까 보문 호수는 이렇게 말라 있었다. 산책로 바로 옆으로 물이 찰람거려야 할 호수가 바닥이 드러나 있다.아름다운 보문 호수인데 오래 가물어 물이 이렇게 없으니 참 안타깝다. 한 자리에 서서 방향만 살짝 돌려 찍었으니 맨 윗 사.. 2018. 3. 10.
벚꽃으로 쓰는 봄날 일기2, 벚꽃 엔딩 경주 시내는 벚꽃이 버얼써 지고 예쁜 연녹색 잎이 피어났는데,이 블로그에 계속 벚꽃을 올리네요.^^ 여긴 경주 수도산 입구 벚꽃길 입니다.이 사진 찍던 날도 흐리고 추워서 손이 시린 날이었어요.저의 사진이 이 따우여서 그렇지, 이 수도산 입구 벚꽃길도 참 멋집니다. 차에 탄채 지나가며 찍은 이곳은천마총 벚꽃길.. 여기도 실제로 보면 아주 멋지지요. 가까운 곳이라서 친구와 점심 먹고, 여길 걸어갔다 오기도 합니다.편한 구두 신은 날~^^ 여긴 보문이고,보문정 바로 옆쪽에 차를 대고 내리자 마자몇 장 찍다가... 이 사진 속의 저 안쪽, 보문정으로 갑니다. 여기서 옆으로 조금 걸으면..보문정이 나오지요. 예비 신랑신부의 웨딩 촬영 모습도 심심찮게 보게 되는 곳.. 사진 찍어 금세 올리지 않고,며칠이나 지나 .. 2016. 4. 14.
고목이 피워올리는 우아한 봄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하루 한번씩 지나다니는 곳, 경주 노서 고분군인데요, 겨울 동안 칙칙하게 죽어있었던 빛깔이 하루하루 조금씩 파릇하게 살아나는 게 눈에 보입니다. 이 고분공원을 옆으로 보며 지나다니는 길, 초등학교 울타리에 덩굴장미도 붉은 이파리를 일제히 피워올리고.. 이 목련 나무는 내가 지나다니는 길에서 가까이 있어서(공원 안에) 금세 눈에 띄는 나무인데, 이렇게 꽃을 피우기 전까지는 다 죽은 고목인 줄 알았어요. 가지도 다 쳐버려 나무 전신을 다 찍어 여기 올리기도 민망할 만큼 볼품 없는 고목이었는데,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워 내 발길을 이끌더군요. 5일 전 찍은 사진이어서 지금은 활짝 만개 했습니다. 지나다니기만 하다가 모처럼 공원 안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아직 잎이 나오지 않은 나무도 많습니다.. 2016. 3. 30.
축복처럼 피어나는 서라벌의 봄 불과 하루 이틀전, 아니 오늘(3월 28일) 아침 출근 시간까지만 해도 벚꽃망울은 그저 붉은 색으로 잔뜩 부풀어 있었지요.그런데 한낮, 오후 두시 반쯤? 몸이 매우 안좋아서 집으로 들어오는데 아파트 단지 내의 커다란 벚나무가 몇 시간 사이 이렇게 꽃망을들을 하얗게 터뜨리고 있었어요.내 눈을, 내 마음을 부시게 하였습니다.        햇빛이 정면으로 비칠 때인 데다 사진 실력이 이렇게 밖에 못 잡았네요..폰 카메라도 별로 맘에 안들고..                몸이 안 좋으니 당근 눕고 싶었지만,이 몸 안좋은 것이 체끼로 인한 것이었기 때문에 누워 있으면 더 나빠질 것 같아서집 앞의 공원으로 나가 걷기로 하였습니다.  .. 2016. 3. 29.
붙잡고 싶은.. 너무 멋진 그대.. 경주 시립 도서관이에요. 이 도서관쪽으로도 황성공원으로 들어가지요. 아침 출근 길에 이곳을 지나갑니다. 비가 오다가 그치고도 해가 들지 않아 희뿌연 날이기는 했지만, 어찌 사진이 요렇게(요따우로) 찍히는지.. 실력도 그렇겠지만, 지난 여름에 새로 바꾼 폰이 영 맘에 안 들엉... 폰 한 번 바꾸면 기계 값이 엄청난데, 카메라 성능을 기대하며 바꿨드마는.. 에잇.. 실수.. 지난 여름은 생각보다 짧았지요. 그러면서 올해 가을은 쪼끔 긴 것 같아요. 참 가물었던 가을.. 그래서 단풍이 여느 해보다 덜 고운 듯 하구요.. 그러나 가을이라는 이 계절은 참 아름답고 멋진 계절이지요. 언젠가.. 벚꽃이 피어나던 어느 해 봄날, 이곳을 포스팅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쓰다가 잠깐 그 봄날의 포스팅을 찾아들어가보니.. 2015. 11. 11.
가을이 신라 왕들의 정원에 깔아드리는 아름다운 카펫 해가 들락날락하던 날의 경주 노서고분 공원입니다. 블로그를 잘 못 하고 살다보니 바로 이곳의 봄 풍경을 올렸던 게 불과 몇 페이지 뒤에 있네요. 적어도 하루 한번씩은 옆으로 바라보며 지나다니는 곳이에요. 이 풍경을 옆으로 하고 다니는 길이 참 좋습니다. 몇 발자국쯤 떨어진 거리에서 바라만 보고 지나다니던 곳을 지난 금요일날은 잠깐 시간을 내어 들어갔어요. 들락날락하던 햇빛이 환하게 켜질 때면 너무도 아름답게 반짝이는 낙엽 카펫 위를 나도 걸어보고 싶어서요.. 참 근사한 낙엽 카펫 위에 서 있으려니 형언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에 잠시 꿈꾸는 듯한 마음이 됩니다. 무미건조하기만 하던 시들한 마음에 가만히 설렘이 입니다. 말랑말랑~ 찰랑찰랑~ 햇빛이 꺼졌을 때 찍으면 사진이 어두워지고~ 햇빛이 켜젔을 때 직으면 .. 2015. 11. 10.
삶 속의 작은 위안, 경주 이야기 (2015 안압지 연꽃) 고대 로마에 유서 깊은 콜로세움 원형 경기장이 있지요.. 음.. 천년 고도 이곳 서라벌에도 언젠가 이런 콜로세움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경주 시내에서 보문으로 바람 쐬러 오면 보게 되는 건물이었지만 그동안 한번도 안에 들어가 본 적은 없었는데, 며칠 전, 친구가 이곳에서 점심을 아름답게 쏘셔서 처음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물론 건물 전체가 다 이 레스토랑은 아니고, 이태리 공방이라는 가게도 있고, 소품 가게, 커피숍 등등이 있지요.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처음 들어간 이 음식점은 꽤 넓더군요. 이 피자를 먹기 전에 무슨 버터 볶음밥이라는 걸 먹었는데,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려서 그 사진은 없고, 그 다음 나온 이 피자는 달아서 내 입맛으론 별로였습니다. 이전에 먹은 매콤한 버터 볶음밥이 맛있었어요. 정확.. 2015. 7. 18.
경주에서 가 볼 만한 곳 - 경주 대릉원 녹색의 유혹 경주에 있으면 하루에 한번씩 이곳을 왕복으로 지나 다닙니다. 당연히 사계절의 빛깔이 다르지요. 요즘은 어딜 바라보아도 눈에 가득가득 들어차는 녹색이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이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운치스러운 이 길도 그냥 옆으로 두고 걷습니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는 일은 별로 없이 살고.. 이 사진들은 봄빛이 눈부신 어느날. 점심 시간에 친구를 기다리며 나무 의자에 앉아있다가 오랜만에 찰칵찰칵; 왼쪽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능 앞으로 이런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봉황대 입니다. 이곳에서 자주 공연을 합니다. 지금 보이는 저 광경도 공연 무대를 설치하고 있는 중이지요. 밤중에 무덤 앞에서 공연하는 곳은 이 경주밖에 없을 듯.. ^ㅋ^ 나도 지금까지 두어번 가수들의 공연 무대를 보았습니다... 2015. 7. 14.
경주에서 가볼만한 곳 - 신라 진평왕릉 경주가 고향은 아니고 여러 해 살게 된 곳인데, 경주시 전체가 박물관이라는 이곳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곳곳을 다 가보게 되지는 않아요. 진평왕릉도 처음 가봤습니다. 요 며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이 많았는데, 다른 지역에 폭우가 많이 쏟아져도 이 경주는 비가 참 안 내리는 곳이더군요. 보문호수에 물이 찰람거리게 차 있을 때가 극히 드뭅니다. 오늘 경주는 아침 일찍엔 창밖을 보니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 했는데, 금세 그치고, 지금은 모처럼 창밖이 어둡지 않습니다. 매미 소리가 쓰르르르~ 요란하고.. 비가 부슬부슬 가만가만 내리는 날, 보문호수 한바퀴 돌고 오다가 진평왕릉에 들렀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배롱나무 꽃이 화사하게 맞아줍니다. 주차장 바닥이 이쁘네요. 여름꽃 배롱나무꽃은 더운 여름날에 위안을 주는 꽃.. 2014. 8. 17.
올해도 연꽃이 피었습니다 - 안압지 연꽃단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연꽃이 피어나고 있는 경주 안압지 연꽃단지. 단조로운 일상에 파묻혀 연꽃이 피는지 뭔지도 전혀 생각 못하고 살았는데,이렇게 올해도 변함없이 연꽃은 피어나고 있었더군요.. 녹색잎의 신선한 빛깔이 그저 무덤덤하기만 하던 마음 안으로 싱그럽게 들어 찹니다. 싱그러운 녹색빛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데,그 아름다운 녹색 잎 위로 이렇게 피워올린 꽃은눈물나게 예쁘기도 합니다. 맑은 기품과 신비로움에 마음을 빼앗겨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바라봅니다. 건조하고 시들시들 꺼져 있는 마음에 화사하게 안겨드는 이 고운 빛.. 활짝 핀 꽃보다는 아직 봉오리 진 게 훨씬 더 많은데.. 일찌감치 피어 벌써 지고 있는 꽃.. 지고 있는데도 이렇게 아름답구요. 우린 우산도 없이 잠깐 들렀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 2014. 7. 13.
이제 우수수 목숨 떨구고 가는 모습까지도 아름다운 가을 여기는 경주 보문이에요. 보문 수상공연장이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보문호수의 멋진 수상공연장이지요. 호수에 물이 가득 찰람거리는 게 참 좋습니다. 한달여 전, 10월 중순경에 언니와 동생부부들이 경주에 왔었는데, 그때는 이 보문호수가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내보이고 있어서 참으로 아쉽고 바라보는 마음까지 버석거리게 만들었었지요. ↓↓ 경주에 오신 손님들에게 점심을 차려(음식점에 차려달라 하여^^) 대접하고.. 보문호수에 들렀는데.. 에구~ 내가 좋아하는 부문호수가 물이 말라 이지경으로 바닥까지 드러내고는 잡초만 무성히 키우고 있지 뭡니까.. 물이 없으니 오리배도 못 뜨고 한쪽에 저리 민망하게 줄 맞춰 서 기셨지요. 물이 가득 찰람찰람거려야 할 곳이 이렇게 잡초가 자라고 있는 거에요. 참 모냥 빠지는 보문.. 2013. 11. 24.
지친 마음 힐링 산책길, 불국사 아름다운 녹색 숲 불국사 가는 길입니다.사진이 이 모양인 건, 해 저문 시간대이기도 하고, 게다가 울창한 나무들로 다른 곳보다 빛이 더 안 들기도 하고,달리는 차 안에서 대충 누른 사진인 탓도 있고,가장 중요한 건, 찍사의 허접한 사진 실력이 되겠슈미다. 이런 허접한 사진을 모하러 올리느냐 기분 상하게.. 그러신다면..불국사 가는 길이라고 알리는 사진을 한장 굳이 올리며 얘기를 시작하고픈 블로거의 마음이라 하겠슴미당..^^첨엔 사진 찍을 생각도 잊고 그냥 넋놓고 가다가... 응? 사진 찍어야지 참.. 하면서 거의 도착할 무렵에서 후다닥 한장 찰칵..담엔 이보다는 잘 좀 찍어서 올려야지 생각합니다.^^근데 이 길 이 지점은 다른 곳보다 조금 어둡긴 어둡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니..피로하던 눈에, 그리.. 2013. 8. 29.
경주에서 가 볼 만한 곳- 고요하고 화사하다, 대릉원 점심 식사 후에 지나가다가 문득 차를 세우고 들어 간 곳, 신라 천년의 고도 옛서라벌 경주의 대릉원. 그러고보니 대릉원 입구 현판도 안 찍었는데.. 대릉원을 들어가면 입구 양 옆으로 이런 아름다운 초록이 시원하게 맞아준다. 지금으로부터 헤아려 11년 전까지 꽉 채운 10년을 살았었고, 그 후 11년을 가끔씩 내려와 2주~ 한달씩 머물기도 해온 경주인데도 아직도 나는 여전히 경주에선 타지인이다. 이런 사적지에 들어갈려면 당근 입장료를 지불해야하는 타지인이기도 하지만, 말씨도 다르고, 경주에 대해 모르는 길도 무지 많고, 또.. 심정적으로도 아직도 이 경주란 곳에 섞여들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있다. 하긴 벌써 오래 전부터 나의 고향(충청도)도 많이 낯설어졌다. 내가 살던 때하고는 완전 딴판으로 바뀐지 오래.. 201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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