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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지친 마음 힐링 산책길, 불국사 아름다운 녹색 숲

by 해피로즈 201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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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가는 길입니다.

사진이 이 모양인 건, 해 저문 시간대이기도 하고, 

게다가 울창한 나무들로 다른 곳보다 빛이 더 안 들기도 하고,

달리는 차 안에서 대충 누른 사진인 탓도 있고,

가장 중요한 건, 찍사의 허접한 사진 실력이 되겠슈미다.


이런 허접한 사진을 모하러 올리느냐 기분 상하게.. 그러신다면..

불국사 가는 길이라고 알리는 사진을 한장 굳이 올리며 얘기를 시작하고픈 블로거의 마음이라 하겠슴미당..^^

첨엔 사진 찍을 생각도 잊고 그냥 넋놓고 가다가... 응? 사진 찍어야지 참.. 하면서 거의 도착할 무렵에서 후다닥 한장 찰칵..

담엔 이보다는 잘 좀 찍어서 올려야지 생각합니다.^^

근데 이 길 이 지점은 다른 곳보다 조금 어둡긴 어둡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니..

피로하던 눈에, 그리고 시큰둥하던 마음에 시원하게 한가득 들어차는 녹색..



랑의 퇴근후 드라이브 제안이 아주 참신하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첨엔, "오늘은 정시에 퇴근해서 텃밭에 좀 가보자"는 제안이었지요.

텃밭에서 뭘 좀 수확해 올 게 있나 가보자는 것..

텃밭이란 게 집 옆이나 뒤나 앞에 가까이 붙어 있는 게 텃밭이지만,

차로 한 10분 쯤인가 걸리는 거리에 있는 자그마한 밭을 그냥 말하기 쉽게 텃밭이라 합니다.


여름 동안 서울은 비가 많이 왔었지만 경주는 가물어서 텃밭의 몇가지 채소들이 아주 형편없다고 그러더더더군요.

텃밭이라고 하는 데를 난 잘 가보질 않아서 (서울에 오래 있다 와서 더욱) 가뭄 든 텃밭이 지금 어떤 모양샌지 짐작도 안되는...^^




랑이 제안한대로 정시 퇴근하여 일단 같이 차를 탔는데,

차를 출발시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랑이 계획을 수정합니다.


" 마.. 날도 더운데, 밭엔 다음에 가고.. 보문쪽으로 드라이브나 하자."


여름이 조금씩 끝나가고 있는 8월 말이지만 오후 6시는 아직 훤하고, 그리고 아직 덥습니다.

텃밭에 뜯어올 상추가 남아 있나.. 오이, 가지는 두어 개 따올 게 있을 것도 같은데..

방울 토마토는?


그러다가..

텃밭보다 드라이브로~

탁우얼~한 선택.



신선한 채소를 포기한 대신 녹색 숲에서 잠시 삶의 위안을 받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걷고 있다가 생각해보니..


아, 여기가 그 왕벚꽃단지인가? 싶은..



그럼 여기 이 나무들은 벚나무들이 많겠군요..




다음에 가면 정확히 다시 잘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포스팅하며 비로소 하는데,

3년전 이 불국사 왕벚꽃단지를 찍었던 곳은 여기가 아니고, 이 바로 아래쪽에 따로 있는 건지?



3년 전 봄에 여길 찍어서 포스팅했었거든요.



불국사 왕벚꽃단지예요.

봄날의 이 왕벚꽃단지 정말 장관이지요.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옛글들을 다 옮겨오지 못한 채로 이렇게 흘러가는 중..






왕벚꽃 피는 봄날 물론 꿈같이 아름답지만,

이 초록도 왕벚꽃의 화사한 아름다움 못지 않게 충분히 아름답지요.



불국사 정문 옆입니다.



주위는 어두워지고 있고..





물론 저녁시간이니 입장이 안됩니다.

꼭 여길 들어갈려고 왔던 것도 아니고..

주변 녹색 숲 산책이 목적이지요.



  

불국사 정문쪽에서 천천히 걸어나오면 보이는 안내 표지판..



지금까지 한번도 관심을 안 두었고 , 안 가본 곳인데,


이번에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짧은 다리 아래 양쪽으로..


수련인가요?





입구가 수목들에 싸여선지 어둠침침하네요.



계단을 오르니 보이는 풍경인데,

시간이 지나서인지 입구에서 지키는 사람은 이미 퇴근한 듯 없고

개방은 되어 있어서 들어가봅니다.










































입구 옆쪽으로 이런 길이 나 있는데,

어두워지는 시간이라 생략하고 내려갑니다.



그리고 불국사에서 내려오다가 잠깐 들러본 보문호수..



이젠 완전 어두워져서 불빛에 보이는 보문호수는.. 헉!!

이렇게 바닥을 드러내보이고 있군요..



간단히 냉면이나 먹을까 하며..

어쩌다 가끔 갔던 음식점에 들어가봅니다.



맛집 블로거가 아니므로^^

간단히 찰칵~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을 본 뒤로는 물냉면은 먹을 수가 없고..

그래도 그나마 비빔냉면이 물냉면보다는 나을 듯 해서 둘 다 비빔냉면으로 시키고,

내 돈 주고는 한번도 사먹어 본 적도, 사먹을 생각도 없는 떡갈비를 시켰는데..



랑은 떡갈비보다 냉면 맛이 낫다고 평가하고,



나는 냉면 맛은 별루고 (냉면 좋아함)

그동안 살면서 전혀 좋아하지 않고, 타의에 의해 두어번 먹어봤을 뿐인 이 떡갈비가 냉면보다 낫다고 평가~

그러니 음식 맛이란 게.. 개개인의 입맛에 좌우되는 면도 많다는..


경주를 여행하게 되는 분들 중에 경주의 맛집을 알려달라고 하시면, 그래서 맛집 추천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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