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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157

제주 여행에서 먹어 본 맛있는 보말칼국수, 보말죽 제주에 왔으니 보말칼국수를 한 번은 먹어봐야지 하면서 '당케올레국수'라는 국수집을 찾아갔다. 우리가 들어갔을 땐 손님이 많지는 않았는데, 조금 있으니 손님들이 많이 들어찼다. 음.. 남은 음식 포장 시 포장용기값을 받네... (1000원) (지금 사진 올리면서 알았다..)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시켰다. 반찬은 간단히 이렇게.. 깍두기, 배추김치, 양배추간장절임(?) 보말죽은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맛있고, 보말칼국수는 국물이 좀더 진하고 맛있다. 사진 찍는 걸 잊고 있다가 두어 번 휘저은 다음에야 찍어서 비주얼이 조금 허전(?) 하다. 보말죽과 보말칼국수 두 가지 다 맛있는데, 두 가지를 시켜 먹을 땐 보말죽을 먼저 먹고나서 보말칼국수를 먹어야 좋을 것 같다. 그러느라 시간이 가면 칼국수가 조금 불긴 하겠지.. 2023. 4. 5.
시큰둥한 마음으로 갔다가 힐링이 된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은 옛날옛적 신혼여행 시에는 갔었지만, 그 후 제주에 아이들 데리고 몇 번 갔을 때는 매번 생략했던 곳이다. 이번에도 일정엔 넣지 않았었는데, 주변 관광지에 갔던 김에 한 번 가보았다. 매우 시큰둥한 마음으로.. 가 본 지 매우 오래되었으므로 그때(신혼여행 때) 찍었던 몇 장의 사진으로나 희미하게 기억되는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음.. 와보길 잘했네.. 싶은.. 여기 오기 전 시큰둥했던 마음이 좀 미안해졌다. 아직 쌀쌀하니 춥던 3월 하순(3. 24일), 이 화사한 연두색감이 우선 마음을 끌어당겼다. '소랑해'라는 글귀를 보노라니 내가 애정해온 아티스트 '아일' 팀의 밴드 호피폴라가 얼른 떠오른다. 호피폴라가 제주도에 다같이 여행 와서 만들었다는 '소랑'이라는 노래가 있다. 귤이... .. 2023. 4. 4.
연두빛 선유도 공원에 흐드러진 벚꽃 눈부시게 화사한 달 4월이 밝았다. 연두색 봄이 내려앉은 선유도 공원이다. 선유교에서 이 강쥐가 앞에서 걸어가고 있을 때 얼마나 귀여운지 계속 눈을 못 떼고 걸었는데, 다리 공간이 넓어진 곳에서 옆으로 비켜나 잠깐 간식 타임을 갖는 듯..^^ 우웅~ 정말 귀여웠다. 서울에선 우리집 주변에 목련나무가 없어서 이번 봄에 처음 구경하는 목련꽃이다. 너무도 우아하고 기품스런 꽃.. 밖에 나오면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이다.... 이런 좋은 봄날, 나처럼 집에 있기 아까운 사람들이 많이 소풍을 나왔다. 며칠 전까지도 추웠는데... 때가 되었다고 이렇게 연두연두 화사하게 봄빛을 피워올리셨다. 어이 이리도 예쁜 색감을 이 탁한 인간 세상에 내려주시는지... 이곳은 젊은 청춘들의 세상이었다. 너무도 아름다운 봄날의 수채화.. 2023. 4. 3.
제주섬 속의 친환경 명품섬, 가파도의 노랑 초록 봄빛 그동안 제주 여행을 몇 번 했어도 가파도나 마라도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가파도엘 한 번 가보기로 했다. 가파도엘 갔다오고도 배 삯이 얼만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지금 사진 올리면서 보니 운진항에서 가파도에 갈 때와 돌아올 때의 배 삯이 다르다... 배가 알록달록하네.. 물방울이 잔뜩 맺혀 있는 뿌연 창 안에서 찰칵 창문 밖 바로 옆에서 물거품을 씬나게 일으키며 가파도를 향해 달린다. 하얀 파도를 구경하다보니 11분 만에 가파도에 도착하였다. 돌담이 정겨운 길.. 음.. 이것이 그 유명한 가파도 청보리밭이구낭... 키가 작달막 하시네요.. 음? 보리 이삭이 패인 곳이 (한 군데)있기도... 가파도에서 만나는 유채꽃 노란 봄빛 초록 노랑 예쁜 새봄 정취 자연이 그리는 봄 그림이 마냥 예쁘.. 2023. 3. 30.
제주도 가시리 조랑말 체험공원의 유채꽃과 풍차가 그리는 풍경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 도로에서 우회전으로 조랑말 체험공원에 들어가니 유채꽃밭 초입에 몇 마리의 말들이 요래 서 있는 게 보인다. 조랑말은 아니네.. 매인 채 하염없이 서서 뭘 기다리고 있는 걸까.. 안된 생각이... 이 공원 옆의 도로에 피어 있는 유채꽃보다 덜 피었다. 별로 높지 않은 전망대에 올라..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유채꽃단지, 오른쪽에 보이는 차량은.. 포토존을 설치하려는 것 같다. 3월 말부터 4월 초에 유채꽃 축제를 한다니 그에 맞춰 많은 관광객들 맞이 포토존을 설치하는 듯.. 이 사진은 3월 24일날의 풍경이니 일주일 후의 유채꽃 축제 시기엔 노랑 색감으로 장관을 이룰 듯하다. 전망대 뒷편에 야외 공연장이.. 2023 서귀포 유채꽃 축제 2023년 3월 31일 ~ 4월 2일 금/토/일 .. 2023. 3. 28.
제주여행 - 가성비 좋은 서귀포 호텔 빠레브 이번 제주 여행에서 묵은 서귀포 호텔 빠레브 주차장에서 찍은 빠레브 호텔 로비를 대충 훑어보고, 이제 예약한 객실로~ 더블베드 1, 싱글베드 1의 디럭스 트윈룸 옷장이 넓어서 좋았고, 침대 머리맡에 콘센트가 두 개 있어서 편했다. 녹차 티백 4 개 티 테이블 앞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호텔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들고 온 아이스크림과 캔맥주 타임.. (개인 치약 치솔은 필수로 챙겨가야 한다) 9층 우리 객실의 방충창 안에서 찍은 뷰 다음날 아침에 제주 월드컵 경기장을 끌어당겨 찍었다. 9층 우리 방 창가 뷰, 먼바다가 보이고, 벚꽃도 피어 있는데 흐린 날씨라 가라앉은 색감이 아쉽다. 조식 먹으러 내려가니 직원분이 정중하고 친절히 맞아주신다. 식사하는 손님들이 없을 때 얼른 찍음.. 첫 조식은 전.. 2023. 3. 28.
3월 제주도 초봄 여행 비는 아직은 내리지 않지만 금세라도 내릴 듯이 어둡게 가라앉은 날씨다. 제주로 떠나는 아시아나 항공 12시 뱅기, 생각지 않게 갑자기 떠나게 된 여행이다. 이륙하여 인간 세상에서 멀어지며 지상에 가득했던 회색 먼지에서도 벗어났다. 두껍게 쌓인 눈밭같은 하얀 구름 위를 날으는 기분이 꽤 괜찮다. 창가 자리여서 구름 구경을 하며 덜 지루하게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이 날, 제주는 서울보다 기온이 5도 이상 낮아 쌀쌀했다. 렌트카 사무실에 들어가 있을 때, 얇은 경량 패딩 조끼를 꺼내 겉옷 안에 껴입었다. 2박 3일 간 우리의 발이 되어줄 렌트카를 타고.. 우선 애월을 향해 달린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 날이 살쌀하니 추워서 따끈한 전복 뚝배기를 시키고.. 전복돌솥밥도 시켰는데, 사진 찍는 걸 잊고 그릇에 .. 2023. 3. 27.
제주도 가시리 노랑노랑 유채꽃길, 이 환한 봄에 설렘 제주 여행 2일째 날이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고 가시리 유채꽃길을 찾아 나섰다. 안개비같은 것이 가끔씩 잠깐 뿌리다 말다 하는 흐린 날씨다. 서울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가 제주도 가로수로 많이 눈에 띄었다. 먼나무라고 한다. 제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은 서울에도 벚꽃이 피었지만, 내가 이때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구경 못하던 올해 첫 벚꽃을 제주에서 구경하는 중이다. 햇빛이 환하다면 좀더 화사할 텐데.. 제주 서귀포 가시리 마을의 10Km 드라이브 코스 꽃길,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꽃길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 있는 길이다.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길이다. 이렇게 아름답게 환하게 봄이 왔다.... 내게도 이렇게 환한 꽃길이.... 2023. 3. 26.
주말여행 - 대형 브런치카페 - 홍성 K카페 이화원에서 점심 식사 후, 홍성 거주자의 안내에 따라 모두 이동하여 이곳으로 왔다. 홍성 케이카페, 대형 브런치카페다. 대형 카페가 대세인가.. 여기저기 대형 카페가 참 많다. 이 때는 방금 점심식사를 마친 후여서 전혀 눈길이 가지 않았지만, 지금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먹고 싶어지는 빵들이다... 2층도 꽤 넓어 보이는데, 아래층만 몇 장 대충 찍고, 오랜만에 만난 동기간들과 얘기하는 게 바빠서 2층엔 올라가 보지 않았다. 아래층에서 보기에도 꽤 근사할 것 같아 보이는 2층이다. 커다란 통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실외 풍경 2층까지 다 찍어오지 않아 좀 아쉬운데 홍성 케이카페, 홍성 부근 여행 시 한 번쯤 가볼만한 대형 브런치카페다. 카페 앞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다. ♣ ♣ 주소 : 충남 홍성군 홍북읍 용봉.. 2023. 3. 20.
가족 모임 - 홍성 중화요리 이화원 얼마 전에 고향 쪽 나들이를 하고 왔다. 고향에서 차로 1시간 안팎의 거리에 있는 홍성이란 곳에서 가족 모임이 있었다. 고향에서 가까운 곳이기는 해도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홍성이란 데를 갈 일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번 방문은 굉장히 오랜만이고, 이 이화원이라는 음식점도 처음이다. 동기간 중에 올해 환갑을 맞이한 당사자가 주최하는 생일 초대 동기간 모임이었다. 네, 잘 살아왔습니다. 앞으로의 멋진 인생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 모임 시간에 맞추어 늦지 않게 도착했지만, 서울에서 간 우리가 마지막 참석자들이었다. 이 날 생일 모임의 메뉴 기본 반찬에.. 게살샥스핀스프와 오품냉채가 차려져 있었다. 전가복, (전가복은 '온 가족이 모이니 행복하다'라는 뜻을 가진 중국요리라고 한다.) 어향동고? 금세.. 2023. 3. 20.
보령 주말여행 - 무창포 오션뷰 힐링카페 Bella Costa 지난 주말, 보령 여행을 하며 딸래미가 찾은 카페, 무창포 해수욕장 부근의 '벨라 코스타'는 규모가 꽤 크고 멋진 카페였다. 맨 첫 사진의 건물과 이 사진의 오른쪽 건물, 두 개 동으로 되어 있고, 사진에 보이는 저 흰색 다리로 본관과 신관을 오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카페 안은 이른 오전 시간이어서 한적하였다. 정면으로 보이는 유리창 밖으로도 많은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다. 차와 커피를 주문하고, 유리문을 열고 실외로 나가 보니 굉장히 넓다. 어느 모임에서 단체로 와도 좋을 것 같은... 봄 가을 같은 계절이나 여름밤은 정말 분위기 좋을 듯 하고, 낮은 낮대로 바다를 바라보는 기분이 좋고, 밤은 또 밤대로 불빛이 만들어 주는 분위기가 참 예쁘고 멋질 것 같다. 신관으로 먼저 가 본 딸래미가 신관도 넘.. 2023. 2. 13.
제주 여행 시 꼭 가 볼만한 아르떼뮤지엄 제주 여행 중에 딸이 아무 설명없이 여길 데려갔었다. '아르떼뮤지엄' 아르떼뮤지엄제주는 디스트릭트가 2020년 9월 말 제주 애월에서 선보인 첫 번째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 이고,팸플릿을 보니 '시공을 초월한 자연' '빛과 소리가 만든 영원한 자연'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여기부터 환상적인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과거 스피커 제조 공장으로 사용되던 웅장한 공간을 업사이클링하여 선보인 아르떼뮤지엄제주에서는 섬(ISLAND)을 컨셉으로 빛과 소리로 만들어진 11개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진다고 안내함. 지난 여름에 한 여행이었는데, 포스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지난 여름 그 제주 여행 코스 중에서 사실 이 아르떼뮤지엄이 내 마음엔 가장 크고 진하게 남아 있는 곳이었다.가슴이 벅찬 것 같기.. 2023. 2. 3.
파주 가 볼 만한 멋진 카페 - 노을이 오는 책다른 카페, 書 설날 오후, 점심식사를 하고 설거지를 마친 뒤 일산 파주 쪽으로 드라이브를 나갔다. 설날이라고 차량 이동이 많아 길이 막히는 일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하나도 안 막히고 씽씽 잘 달려서 파주의 카페에 1시간여 만에 도착 하였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차에서 내리는데, 제일 먼저 이런 풍경이.. 그리고 옆 쪽으로는 이런 곳이 보여 카페 안으로 들어가기 전 먼저 가보았다. 눈이 조금 쌓여 얼어 있다. 책도 읽고, 임진강도 바라보고.. 그러는 실외 휴게 공간일까? 카페 실외까지 참으로 참 널널하니 여유롭다. 조금 전 차를 달려 왔던 도로의 가로수 너머로 임진강이 보인다 카페 안에 책이 많이 꽂혀 있는데, 실외 1층에도 책이 이렇게 꽂혀 있다. 카페 밖을 구경 하고, 이제 카페 안으로.. 넓고 쾌적하다.. 2023. 1. 25.
중대 후문로 입구 참치 요리 전문점, 기꾸참치 중앙대학교 후문으로 올라가는 길 초입에 참치 전문점이 있다. 전에 서너 번인가 가본 곳인데, 며칠 전 친구가 찾아와서 매우 오랜만에 가보았다. 영업시간 : 오전 11:30 ~ 23:00 브레이크 타임 : 오후 15:30~ 16:30 매주 일요일 휴무 홀 양 옆으로 룸이 있는 구조인데 우린 홀 중앙의 주방 옆 자리에 앉았다. 날도 추웠지만, 난 그때 마음이 참 많이 추웠으므로 따끈한 국물 음식 생대구탕을 먹자고 했다. 친구가 첨엔 그러자고 하더니 메뉴를 좀 더 들여다 보고는 기꾸정식을 시키자고 한다. 그래서 기꾸정식 주문. 그 날 종일 식사한 게 별로 없는 상태여서 먼저 죽으로 식사가 시작되는 게 내 胃에는 도움이 될 듯.. 기꾸정식 상이 차려졌다. 날도 춥고 마음도 추운 날이어서 참치회는 매우 차가웠지만.. 2023. 1. 13.
야경 좋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즐기는 와규, 사당역 고베그릴 사당역 5번 출구 가까이에 있는 [고베그릴], 전에 친구들 모임에 두 번 갔던 곳인데, 엊그제 여길 오랜만에(4년여 만에) 가보았다. (좀 멀찍이 떨어져서 찍어야 건물과 간판이 제대로 나오는데, 건물 바로 아래서 찍어서 요 모양새로..^^) 4층은 수산식당, 5층이 고베그릴 며칠 전 예약을 했고, 카운터에서 안내 받아 우리 자리로.. 내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보이는 곳에 아직 사람이 없기에 찰칵; 모든 테이블이 벽으로 분리되어 있어 편하고, 다수의 룸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내 자리 바로 옆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도 한 컷 찍어 봄. 손님을 기다리며 기본 셋팅 되어 있는 테이블 고베그릴에 들어가면 환하지 않은 실내에 테이블마다 부분 조명이 은은하다. 내 개인적으론 이런 부분 조명이 맘에 들었다. 연근과 명.. 2022. 12. 9.
강원도 여행 중에 처음 먹어본 맛있는 섭국과 문어국밥 지난 여름 강원도 고성 여행 중, 전날 밤 흥겨운 술자리가 있었으므로 다음날 (늦은)아침은 문어국밥과 섭국으로 해장하기로 하고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이 음식점을 찾았다. 넓지 않은 음식점에 손님들이 가득 차있어서 우리는 밖에서 한 30분 쯤(?) 웨이팅.. 우리 뒤에도 두어 팀의 손님들이 줄 서야 했고.. 문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사진이나 찰칵찰칵 문어국밥과 섭국을 시켰는데, 한 사람이 "문어라면 먹어볼까" 하는 말에 "무슨 라면을 먹어~" 그랬는데, 옆 테이블에 나온 문어라면을 보고는 "오~ 문어라면도 좋네~^^ " 했다는.. ㅎㅎ 문어의 효능은 영양가 많은 문어에는 타우린과 DHA가 풍부하며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어 동맥경화 및 심장병을 예방하고 빈혈,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1. 다이.. 2022. 11. 29.
벽초지 수목원 부근 보리굴비정식 파주 벽초지 수목원에 간 날,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은 [농가]라는 보리굴비정식집 홀이 넓지는 않았는데, 다른 손님들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걸 보니 홀 안쪽에 룸이 있는 듯 했다. 사람이 없는 빈 테이블 쪽을 찍고, 자리에 조금 앉아있으니 손님들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굴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가격이 착하지 않은 음식이다. 보리굴비에 나름 격을 맞추느라(?) 이 놋수저를 쓰는 듯 한데..... 놋수저를 쓰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금세 변색되어 깔끔한 맛을 주지 않기 때문.. 이 날 내게 주어진 수저도 입 닿는 부분이 때깔 상태가 깨끗지 않아 아쉬움을 주었다.(몹시 거슬릴 정도였다) 말갛게 닦아 내놓지 못할 바엔 차라리 일반 스텐(스테인리스 스틸) 수저를 쓰는 게 흠.. 2022. 11. 28.
파주 벽초지 수목원의 늦가을 서정 가을이 떠나가고 있다. 아쉽다. 매해 그렇듯이... 지금 이런 시기엔 이제는 여기저기 단풍도 다 지고, 서울 근교 어디 바람 쏘이러 가 볼만한 좋은 데를 찾기가 어렵다. 벽초지 수목원은 봄이나 여름에 가면 참 좋을 곳인데,(4~5월 봄꽃/튤립 축제, 5~8월 장미/수국 축제) 나는 가을도 떠나고 있는 11월 끝무렵, 국화 축제도 5일 전에 끝난 싯점에 다 늦게 찾아가 보았다. (9~10월 가을꽃/다알리아 축제, 10~11월 국화/ 단풍 축제) 이때는 사진만 얼른 찍고, 지금에서야 들여다 본다.^^ 며칠 후부터 동절기엔 거의 반값이네..^^ 이 사진의 바로 위 사진 의자에서 바라본 벽초지 수목원 정면 풍경 다행히 날이 온화하고 햇살이 밝고 따사로웠다. 올해 가을은 일찍 추워지지 않아 가을이 다른 해보다 조.. 2022. 11. 27.
두물머리 근처 한정식 두물길 연근제육쌈밥 아침 식사도 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두물머리를 걸어다니는 동안 점심 시간마저도 지나고 있어서 배가 많이 고팠다. 두물머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적당한(?) 음식점을 찾아갔다. 내겐 오른쪽의 메뉴가 더 좋은데, 휴무라고 해서 왼쪽 출입구로 들어감. 안으로 들어가니 홀에 손님들로 가득 차 시끌벅적하였다. 단체 손님들인 듯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 손님들이 홀 안을 가득 메우고 있어서 우리는 룸으로 안내 되어 메뉴판에서 '연근제육쌈밥'을 골라 주문해 놓고 있으려니, 잠시 후 룸 밖이 조용해졌다.^^ 역시나 단체 손님들이 다같이 빠져나간 거였다.^^ 주문한 식사를 기다리는데 방바닥이 따뜻해서 보니 보일러가 켜져 있고, 창문에 이렇게 나뭇잎들이 무늬를 만들고 있었다. 연근제육쌈밥의 상차림, 반찬들이 소박하다. 제육.. 2022. 11. 16.
연말 모임도 여기서 할까, 사당 [정담은] 가을이 깊어가던 지난 10월에 친구들이 오랜만에 사당골에 모였다. 코로나 시국 동안 모임을 중단했다가 3년 여만의 모임이다. 나 개인적으론 더 오래 되어 4년 반 만엔가 보게 되는 얼굴들이다. 코로나 시국으로 친구들을 못 만나기 훨씬 전에도 모임을 일 년 반 정도 빠졌었다. 친구들 만나는 일도, 다른 그 무엇도 그냥 다 시들하고 의미가 없었다. 그때 내 마음의 풍경이 그러하였다. 참 오랜만에 가 본 사당골은 음식점이나 카페 등등에 여전히 사람들이 가득하고, 환한 불빛하며.. 쏴라 있었다. 코로나 시국엔 '여전히'는 아니었겠지만.. 친구들 모임을 사당에서 많이 했었는데 이곳 [정담은]은 처음이다.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는 넓은 한식당이다. (150평 규모라고 함) 도착하니 두 친구가 와 있다. 메뉴판은 보지.. 2022. 11. 15.
제주 애월, 빈티지한 느낌이 예쁜 브런치 카페 - 애월 7일 깨끗하고 한적함이 느껴지는 동네다. 나즈막한 돌담들이 편안하고 정겨운 느낌도 들고.. 우리는 길 가 담에 차를 바짝 붙여서 대고 들어갔는데, 납읍 보건진료소에 주차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 사진을 찍은 계절은 한여름이다. 그래서 작은 카페가 짙은 초록 속에 묻혀 있다. 그 또한 예쁘다. 애월7일 아침 & 브런치 음식점 🍳9:00-16:00(LO15:00_예약불가) 👨‍👩‍👧‍👦최대 4인까지만 가능/ 예스키즈존 🧘🏻‍♀️매주 월/화 휴무 🚗납읍보건진료소 주차 가능 담 안으로 들어가니 앞 마당이 데크로 깔려 있다.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카페 앞 마당에 잠시 멈추어 서서 찰칵; 실내로 들어가는 카페 문 옆쪽으로 고양이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이것이 또 마음이 푸근해짐..^^ 우리가 갔을 땐 다행..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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