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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163

파주에서 가 볼만한 한정식 들메 봄에 갔었던 곳인데, 블로그 운영을 열심히 하지 않다보니 계절이 바뀐 뒤 이제야 포스팅을 시작해본다.(내가 앉은 자리에서 눌러본 실내 모습) 전에도 갔다 와서 한 번 글을 올렸던 한정식 집이다. `한정식 들메` 그렇잖아도 표고버섯,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작년부터 자주 먹고 있다. 맨 먼저 나오는 이 죽은 표고들깨 죽이라고 한다.고소하고 담백하다. 표고버섯묵과 부침개쑥버무리떡과 (살짝 건조된)생표고 사진 속 맨 아래, 취나물과 짠무냉국(?)사진 맨 윗쪽의 나물은 참나물.. 평상시 이렇게 여러가지 음식을 차려 먹지 않으니, 이런 밥상은 내 생일상같은 기분..^^ 표고 농장도 하시는지 표고가 음식에 많이 포함뙈 있다. 파주에 바람 쏘이러 가면 가볼 만한 음식점이다. 굴비를 담은.. 2025. 7. 14.
생후 4개월 아기의 풀장 나들이 태어난 지 4개월 반 된 아기의 1박 2일 바캉스 여행 어린 아기 데리고 첫 여행은 아기가 밖에서 아주 잘해주어 순조롭고 평화로웠다. 하여, 아름다운 여행이 되었다. ♡*♡ 2025. 7. 13.
부천 백만송이장미원 현재 개화 상태는 꽃의 여왕이신 장미의 계절,여왕님 배알하러 부천 장미원으로~ 부천으로 꽃놀이는 이번이 두번째다.4월 초에 진달래 공원에, 그리고 5월 하순에 백만송이장미원.. 여길 오기.위해 서울 거리를 지나오는 동안 아스팔트길 중앙 분리대에 장미꽃이 잔뜩 피어 있는 곳이 많았다.커다란 꽃송이 품종의 장미꽃들이 완전 만개한 상태에, 더워진 기온과 뜨거운 햇빛에 지쳐서 더 쉬이 헤벌어지기도 한 듯한 모습을 보며, 장미꽃이 어느새 벌써 질 때가 되었나보네... 그러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부천 장미원에 도착 했었다. 이 하트 포토존에 앉아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 내 차례에 얼른 찍은 사진 그런데 장미가 생각보다 많이 안 피었다.(핀 곳만 찍어 올렸음) 장미가 그새 .. 2025. 5. 28.
율곡수목원, 지금은 화사한 병꽃나무꽃의 시간 (5월 하순) 율곡수목원에 병꽃나무꽃이 한창이다이곳에서 지금은 내가 젤 잘 나가~ 오월은 예쁜 꽃들과 싱그러운 신록의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을 밖으로 불러내는 계절.. 이번에 가니 내겐 낯선 이 꽃들이 잔뜩 피어 있었는데, 찾아보니 '알리움'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꽃이다. (백합과로서 약용, 식용 및 관상용 이외에 잡초들이 많다고 함) 한쪽에 자주닭개비꽃 몇 송이.. 예쁘다 조금 시들고 있는 붓꽃(각시붓꽃?) 이꽃을 새로 심었었는지 작은 키에 흰꽃을 잔뜩 피우고 있었다.스노우벨..겹고광나무라고 한다.내가 작년부터 알게 되고 좋아하는 꽃이 고광나무꽃인데, 겹고광나무꽃은 실물로는 처음 본다 일본조팝나무라고 적혀 있다.이파리 위쪽이 꽃 핀 것처럼 색깔이 다르다. 오, 드디어 병꽃나무꽃이 나타났다. 봄.. 2025. 5. 23.
신록이 설레게 아름다운 오월, 율곡 수목원 파주 율곡수목원 춘절국화 방문자센터 안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 이건 옆으로 보이는 풍경이고.. 화사한 철쭉꽃길을 걸어올라가노라니 마음에 이 꽃길의 화사함이 가득 들어찬다. 그리고 예쁜예쁜 튤립꽃길~ 핑크빛 튤립 정말 예쁘다.이 예쁜 튤립꽃 옆에서 이에 절대 밀리지 않는 연초록빛 잎새..그 위에 쏟아지는 밝은 햇살에 예쁨은 한껏 빛 난다. 내가 사랑하는 연초록 잎새,걸음 멈춰서서 오래 바라봄.. 참 아름다운 오월의 신록.. 죽단화도 햇살을 받아 마냥 화사하다. 노랑노랑 죽단화가 한창 예쁜 시기이다. (겹황매화) 죽단화는 열매는 거의 맺지 않고, 음지와 양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추위와 공해에도 강하고 생장이 빠르다고 한다. 이 꽃은 이번에 처음 보았는데, 찾아보니 .. 2025. 5. 10.
어느 봄날의 서울 명소 홍제폭포, 홍제천 산책로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홍제폭포는 홍제천을 따라 조성된 인공폭포다. 2011년 조성되어 높이 25m, 폭 60m에 달한다. 서대문 홍제폭포는 인공폭포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다. 계절 변화에 따라 청량감을 주는 폭포 물줄기로, 장관을 선사하는 거대한 빙벽에 봄꽃 및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풍광으로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곳에는 폭포뿐만 아니라 다양한 쉼터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 준다. 폭포 건너편에는 수변 카페와 야외 테라스, 작은 도서관을 조성해 많은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 daum 백과사전 -- 홍제폭포가 그리 잘 되어있다 하여 가보았다. 폭포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수변카페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있고, 야외 테라스에도 .. 2025. 4. 21.
원미산 진달래꽃으로 화사하게 오신 봄 부천 원미공원 진달래꽃동산으로 봄맞이 갔는데,원미공원으로 걸어가는 길가에 개나리꽃이 먼저 노랑노랑 환하게 맞아주신다. 4월이지만 겨울 색감이 아직 반 이상은 남아있고, 봄옷을 입기도 쌀쌀한 초봄 어느 날.. 아직 겨울에 갇혀 있다가 나왔는데,저기 봄이 있네... 부천에 이런 진달래꽃 동산이 있는 걸 처음 알았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군락을 이룬 진달래꽃 동산은 처음이다. 때가 되었는데도 겨울이 뭉기적거리며 냉큼 떠니질 않고 심술 피우고 있어도, 그러거나말거나 이 봄꽃들 또한 때가 되었다고 춥고 쌀쌀한 바람 속에서도 이렇게 예쁘게 봄을 피워내고 있다. 이 날은 햇빛까지 아낌없이 꽃 위에 환하게 쏟아져내려 눈이 부시고 마음이 부시었다. 춥고 칙칙한 겨울을 쓱 밀어내주는 찬란한.. 2025. 4. 18.
강화도 여행 - 멋진 해든 뮤지움 작년에 우연히 가게 되었던 강화도 해든 뮤지움.  꼬불거리는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 도착해서 차를 대러 출입구를 지나고 있는 중구월 말, 초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이었다.  평일이어선지 주차장이 한적하였다.  해든 뮤지움해든 카페입구         이 날은 샤갈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샤갈 재조명전이라 함.     많은 그림들을 관람하고, 2층으로 올라가봄.. 관람료 입장권에 커피,차 한 잔이 제공되었던가.. 싶다. 작년 일이라고 벌써 기억이 가물...     자릴 잡고 앉으니 커다란 창 밖으로 이런 자연 경관 아래 야외 테이블도 놓여 있다.날이 좋을 때는 야외 테이블에 나가 앉아도 좋을 듯..  카페가 있는 2층에서 연결돼 있는 야외 잔디밭으로 나가보았다. 이 정원에서 스몰 웨딩도 하는 모양.. .. 2024. 11. 18.
가을 서울숲 서울에 오래 살았어도 그동안 서울숲이라는 델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이번 가을에 처음 가보았다.   서울숲은 오래전 임금의 사냥터였고 1908년 설치된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였으며, 이후 경마장, 골프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경마 조형물이~ 경마 장면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군마상   스타트(START,출발) 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군마상은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며,서울숲이 만들어지기 전, 이곳이 경마장으로 쓰인것을 기념해 제작하였다고 한다.   2002년 시민의 녹색권리를 위해 뚝섬 개발사업 대신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하였고, 영국 하이드파크(Hyde Park) 및 뉴욕 센트럴파크(Centarl Park)에 버금가는 서울의 웰빙공간으로 조성.조성당시 5,000여 시민의 기금과 봉.. 2024. 11. 17.
가을날 화사함의 극치, 율곡습지공원 코스모스 율곡습지공원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며 처음 본 이 코스모스꽃밭에 탄성을 질렀다.  그리고 지금 내가 처음 사진 찍기 시작한 이 코스모스곷밭, 여기 한 곳이 다인줄 알았다.여기 이 한 곳이라 해도 충분히, 아니 넘치고 넘치게 감동스러웠다.  그런데 꽤 넓은 이 한 곳뿐 아니라 다른쪽에도 코스모스꽃밭이 넓게 넓게 조성되어 있었다.  가슴 뭉클하는 감동과 환희,아아... 내가 이런 예쁜 선물을 받아도 되는 것이야?눈부신 화사함에 나는 그저 황홀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보아온 가을길에서의 코스모스꽃,그 몇 천 배를 이 날 여기서 보게 된 셈이다.요즘은 가을길을 달려도 코스모스꽃을 보기가 어렵다.지난 주 고향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서도 코스모스꽃은 볼 수 없었다.가을길에 코스모스꽃이 왜 사라진 건지...??    .. 2024. 10. 23.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앞 스타벅스 많이 변화한 대천 해수욕장,신광장, 여긴 그럼 제 3광장인가.. 머드광장까지 가는 동안 보니 이쪽에 호텔이 많다. 커피 타임은 첨엔 이 카페에 들어갈려고 했었는데.. 머드광장 길건너에 스타벅스가 보이고, 저 3층에서 커피 한 잔 좋겠다 하며 길을 건너 갔다. 1층에서 커피 주문하고 3층에 올라가보니 조금 이른 시간이어선지? 텅 비어 있다. 우리가 완전 전세를 냄.. (좋그로~) 오오~ 우리가 여기로 온 이유대로 역시 뷰가 베리 굿!! 이 쪽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찍으니 가을 감성 사진이 예쁘다. 햇빛은 밝고 가끔씩 바람이 살랑살랑 얼굴을 부드럽게 스치며 지나갔다. 시원하고 멋진 뷰를 앞에 두고 텅 빈 넓은 공간에 우리만 호젓하게 앉아 평화로운 시간.. 평화로움 이퀄(=) 행복.. 스타벅스 건물 뒤에 넓.. 2024. 10. 20.
가을 여행 - 대천 바다 대천 해수욕장,고향 바다이고, 문득문득 그리운 곳이지만 몇 년에 한 번씩 어쩌다 가끔 가보는 대천 바다는 참 많이 변해서 낯설다.내 젊은 시절의 대천해수욕장과는 매우 달라져서 고향 느낌이 없기도 하다.그렇지만 고향이니 대천 바다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 있다.    Happy Boryeong 썰물 때인지 물이 저만큼 멀리 나가 있고, 물이 나간 곳에 바닷새(갈매기)들이 잔뜩 앉아 있는 풍경이 낭만스럽다.    서울에서 꼭두새벽에 출발하여 왔으므로 배가 고파서 바다 구경은 식후경..식사를 하고 다시 바다를 보자 하고 늦은 아침 식사할 곳을 찾았다.    해물뚝배기 맛은 양호한 편.. 몇 가지의 해물이 들어간 해물뜩배기이니 맛없으면 뭔가 잘못된 거지..           이 조형물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내가.. 2024. 10. 20.
파주에서 가볼 만한 장단콩 맛집 - 통일동산 두부마을 음식점이 꽤 넓고, 대개는 손님이 거의 가득 찼을 때가 많은데,이 때는 사람이 없는 한쪽(왼쪽) 공간 얼른 찍음..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20명 가까이 되는 듯 싶다.  "파주 장단콩으로 직접 띄운 청국장과  해양심층수(605m) 고미네랄 물로 매일 만드는 두부로 최상의 건강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장단콩만 사용합니다"    이 사진에서 윗쪽의 작은 콩이 장단콩인 모양..테이블에 앉으면 제일 먼저 나오고, 씹으면 아주 고소하다.    된장정식과 청국장정식을 시켰는데,청국장은 사실 몸에 매우 좋다하니 시킨 것이고,이 둘 중에 맛은 된장찌개(된장국?)가 맛있다.  콩이 잔뜩 들어 있는 진한 청국장 대체로 맛이 괜찮은 된장국..  고소고소한 순두부근데 배불러서 저 두부는 남기고..  이 싱그러운(?) 색감의 초.. 2024. 10. 14.
율곡수목원 - 가을 감성을 예쁘게 채워주는 구절초 꽃 긴 긴 여름날 동안 무더위에 갇혀 살다가, 어렵게(도) 오신 가을님을 맞아 모처럼 가을빛 따라 날아갔던 율곡수목원  아... 여기 이 구절초 꽃동산에서 이 오래오래 된 가슴은 소녀 감성에 젖어들었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도 여기 구절초 꽃동산에서 살랑살랑 노닐고,가을 햇살도 이 하얀 꽃들을 더 눈부시게 비추었다.  지금 이 꽃들, 저희들의 시간이라고 이렇게 모두 피어나 자신들의 시간을 예쁘게 채우고 있다.  율곡수목원의 이 구절초 꽃동산에서,나는 이 시간이 더디 더디 흘렀으면..... 하는 마음..          그러나 빠르게 흘러가버리는 시간이라 해도 지금 이 시간은 내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고,그건 너무도 감사한 일이다.    이 아름다움이 주는 또 하나의 삶의 희열에 머리 조아려 감사한다.  이 .. 2024. 10. 12.
율곡수목원의 아름다운 가을 시월,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율곡수목원 입구도 붉은 갈색 톤 색감으로 가을 느낌이 난다.    넓은 주차장에 자동차가 가득 세워져 있는 가운데 구절초꽃이 하얗게 만발하였다. (주차 무료)  참 예쁘지 말입니다!! ♧ 하얗게 무리지어 피어 있는 구절초꽃에 기분이 좋아진다.  율곡수목원 개원 기념 식수2021. 6.  4 라고 씌여 있다.  율곡수목원 방문자센터 안내소를 통과하여 들어가면..(입장료 무료)  왼쪽으로  황금회화나무가 가을 햇살을 받아 노란불을 더욱 환하게 켜고 서 있다.  그리고 여러가지 꽃들..아스타국화와 가우라..  작은 꽃 가우라 꽃의 가냘픈 예쁨에 끌려  가까이 들여다 본다.  철따라 다른 꽃들이 계속 피어 있는 꽃밭에서 계절을 느끼며,또한 정겨움도 느낀다.  곳곳에 구절초 꽃이 단연.. 2024. 10. 12.
율곡수목원- 너무도 짧은 꽃들의 시간... 작약꽃 며칠 전에 병꽃나무 꽃과 고광나무 꽃을 포스팅 했었는데, 그러고 나서 게으름 피우는 사이 봄꽃들이 순식간에 휘리릭 다 져버렸다.그런 줄도 모르고, 꽃 피는 시기가 5~6월인 것만 믿고서 6월에도 내가 보고싶은 그 꽃들이 당연히 피어 있으려니 하고 갔다. 며칠 전에 갔을 땐 율곡수목원 입구 쪽에 이 꽃들이 피어있었는데, 꽃이 핀지 좀 된 듯 하고, 거기다 따가운 햇빛, 더운 기온을 견디고 있느라 힘을 잃고 있는 모습이다. 이거 붓꽃이겠지? 6월 초중반 ~ 중초반 무렵 이 시기는 금계국의 시간인가...이 수목원 말고도 금계국이 여기저기 노랑노랑 한창이다. 이름을 다 알 수 없는 무슨 꽃이든 피어있는 시기,이 꽃도 이름 모르는 꽃이다... 저마다 제가 피어 있을 때라고 다들 예쁘게 피어나 있다.. 2024. 6. 15.
깨끗한 흰빛의 우아한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고광나무 꽃 (율곡수목원) 율곡수목원을 작년 가을에 다녀오면서, 봄에도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정말 봄날의 율곡수목원을 찾았다. 어디에 시선을 두든 무슨 꽃이든 피어있는 참 좋은 봄날.. 가을엔 오른쪽으로 억새가 멋스러웠던 길이다. 서울과 기온 차가 나서 그런지 이 날은 장미가 이 한 송이만 피고 있었다. 서울은 장미가 한창 만개한 시기인데... 이전 페이지에 포스팅한 '병꽃나무 꽃'의 예쁨에 설레며 걷고... 마냥 싱그러운 초록길을 즐겁게 걷는데... 어어엇? 이거 뭐야? 아니 아니.. 이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난 이 초록 싱그러움만으로도 충분히 예쁘고 좋은데... 웬 꽃이 이렇게 피어 있나.... 그동안 내가 전혀 모르고 살았던 꽃이다. 고광나무 꽃.. 하얀 꽃잎이 밤에도 빛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 2024. 6. 8.
가는 봄날 병꽃나무꽃에 설렘 (율곡수목원) 봄날의 산책길은 초록초록 싱그럽고 참 아름답다.  매실이 잔뜩 달려 있는데.. 그렇게 오가면서도 매실을 이 날 처음 (쳐다)보았다.      아낌없이 쏟아부어주시는 봄햇살의 은총으로 한껏 화사한 연초록 숲..  내가 다니는 야산 산책길, 꽃이라곤 노란 아기똥풀꽃밖엔 없는 이런 숲에 초록 잎새들 사이로 빨간빛이 언뜻 보여 발길을 멈추었다.   어? 웬 꽃?  펜스 저 안쪽 멀리에 있어서 끝까지 당겨 찍어본 이 꽃은 붉은병꽃나무꽃이다.내가 오가는 산책길에서 이 한 곳에만 요래 피어 있다. 참으로 귀하게...   우리나라 전역의 산지나 계곡 주변의 양지 바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 관목으로 화려한 붉은색의 좁은 통 모양의 꽃과 마주보기로 달리는 잎으로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분류군이라고 하며, 이와 비슷.. 2024. 6. 7.
충남 공주 한옥 스테이 여행 - 한옥의 아름다움에 힐링되는 공주연家 공주, 백제대교(?) 또... 한 해가 새로 시작되었다. 한 해가 획 지나가고, 다시 새해가 되곤 한다. 하나도 안 반가운 새해가 금세금세 자꾸 온다.. 지금 새해가 되어 벌써 작년이 되어버렸지만 날(日)로 헤아려서 9일 전, 크리스마스에 공주로 여행을 떠났었다. 여행지로 공주라는 지역은 내겐 어찌 보면 참 뜬금없는 여행지였다. 공주는 아주 오래전 내가 많이 젊었던 시절에 두 번 가본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대학에 다니는 동생을 보러 한 번, 또한 그 대학에 다니는 (그 당시)남친으로 인해 한 번, 이렇게 두 번으로 끝이었다. 이곳을 여행이라는 이름을 달고 가보는 건 처음이다. 지금은 어떤지 몰라도 내가 젊었던(어렸던) 그 시절 공주는 교육 도시였다. 공주 사대와 공주 교대의 명성이 컸다. 공부를 꽤 잘해.. 2024. 1. 3.
양양 여행 - 송림 사이로 바다 뷰가 아름다운 죽도정, 죽도 전망대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에 있는 '죽도'라는 명칭이 송죽이 사시사철 울창하여 죽도라고 했다고 하는... 안내문에 따르면, 이 섬의 장죽은 강인하고 전시용에 적격이므로 조선시대에는 조정에 장죽을 매년 진상하였다고 한다. 죽도정으로 오르기 전, 성황당이 보여 별생각 없이 무심히 가까이 가봤지만, 아, 성황당이란 게 이런 건가... 별스러운 건 없었다. (사실 드라마에서만 봤었다.) 현대에서 읽어보게 되는 성황당에 관한 글은.. 그냥 완전 미신스러운... 데크 계단에도 한 계단 한 계단마다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데크 계단을 얼마간 오르니 나무들 사이로 하얀 철골로 세워진 전망대가 보인다. 건립된 지 얼마 안됐나? 했더니 2017년 3월 준공이다. 그럼 6년이 훨씬 넘었는데, 아직 새 거 느낌이... 그리고 .. 2023. 12. 7.
양양 여행 - 강원도 3대 미항, 양양 남애항 스카이워크전망대 양양에 대해 아는 게 없고, 사실 관심을 가진 적도 없었는데, 여행을 하며 알게 된 게 많다. 양양군의 양양은 한자의 뜻이 오를 양(養), 해양 양(陽)으로 '해가 떠 오른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해돋이 고장이라고 한다. 이 양양에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남애항이 있다. 남애항 주차장에 도착하니 고래 형상의 건물이... (주차 무료) 남애 스킨스쿠버 교육센터라 하고, 맨 윗층에 고래 카페가 있다. 저 앞에 보이는 작은 산(?) 맨 꼭대기에 서 있는 나무가 눈길을 끈다. 멋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서 보이는 풍경 바다의 낭만 느낌을 안겨주는 빨간 등대... 시월의 가장 좋은 가을날, 해맑게 피어 있었던 연보라색 해국(?) 전망대도 예쁘다... 전망대에서 멀리멀리 ..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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