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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145

눈부신 봄날의 초대 - 예쁘고 싱그러운 화담숲 어딜 가든 초록초록 예쁜 봄이 지천에 깔렸다. 그런데 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4월이 벌써 다 가고 있네... 아쉽고 아쉬워서 이 초록빛을 따라 봄나들이 간다. 주말은 교통량이 너무 많고 주차장 전쟁도 그렇고 하여 평일에 움직여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는데, 서울을 빠져나가는 길은 주말이고 평일이고 따로 없다. 차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이 벌써 뜨겁다. 집에서 출발하여 2 시간 만에 이 주차장에 도착했다. 평일이어도 이 넓은 주차장이 거의 꽉 찼다. 그러면 주말엔 주차를 어찌 하나...?? 주차장에서 화담숲으로 가는 곤돌라 타는 곳으로 가는 길에 노란 수선화가 쪼르르 올망졸망 피어 있는 게 사랑스럽다. (4월 말인데 아직 수선화가 피어 있구나...) 곤돌라 타는 곳을 지나쳐서 식사할 곳을 찾아 간다. 여기까.. 2023. 4. 28.
시원하고 예쁜 저수지 뷰 카페, 보령 블루레이크 보령 대천에서 청양 방면으로 가다보면 청천저수지가 있다. 전에 청라저수지라고 지칭하곤 했었는데, 청천저수지라는 명칭은 나도 안 지 얼마 안되었다. 내 고향이지만 어릴 때는 이런 자세한 관심은 별로 없이 살다보니 그렇다. 이 날도 "청라저수지 그 카페 가보자" 그러면서 갔다. 다들 청라저수지'라는 명칭이 익숙하다. 사람들이 없는 곳, 혹은 사람들이 없을 때 찍느라 사진이 몇 장 안된다. 사진 찍는 걸 포기하고 안 찍기도 했고... 화분이 올망졸망 놓여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 커피 주문~ 창밖 풍경이 마치 액자를 걸어놓은 듯한 저수지 뷰가 좋은 자리. 이 사진은 긴 시간 기다려서 찍은 사진이다. 이 카페의 포토존이다보니 사진 찍을 사람들이 계속 줄을 섰고, 그 중엔 웨딩 촬영을 하느라 도무지 차례가 오질 않아.. 2023. 4. 26.
개심사의 화사한 봄날 상왕산 개심사 654년(의자왕 14) 삼국시대 백제의 승려 혜감이 창건한 사찰이고, 상왕산(象王山)은 코끼리의 왕이라는 뜻으로 부처님을 상징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봄날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로 도로가 몹시 밀리는 주말, 교통체증, 그 속에 우리도 한 몫 거들며 슬금슬금 기어서 개심사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도착이... 주차장이 서너 군데 있지만 몰려드는 차량이 많다보니 주차가 만만찮다.(주차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봄은 이런 풀 색깔부터.. 연두색 봄빛이 너무도 예쁘다. 연두색으로도 부족해 이 겹벚꽃의 화사함이라니... 몽글몽글 참 예쁘게도 피어난 봄 이름난 곳은 다 그렇듯이 주말엔 많은 봄나들이 인파로 복잡복잡하다. 사람들이 많아 사진 찍기도 쉽지 않고.. 그리고 오래된 절이다보니 여기저기 보수 공사.. 2023. 4. 25.
가파도 바닷길 걸어 동네 한바퀴 아.. 가파도는 가오리 형태의 섬이라고 한다. 포스팅 하며 지금 처음 알았다. 가파도는 제주의 옛모습을 간직한 가오리 형태의 섬으로, 우리나라 유인도 중 가장 낮아 수평선과 하나인 듯 나지막한 평지로 이루어져 "전망대"에서 제주 본섬과 한라산, 마라도 그리고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고양이.. 반갑다. 그렇지만 뽈뽈거리고 얼른 지나가버려 뒷모습이 찍힌다. 바다 한 번 멀리 쳐다보고, 먼저 마을길로 .. 이 돌 위에 앉으면 무너진다고 앉지 말라고 몇 군데에 적어놓았다. 단단하게 쌓은 돌담이 아니라고 한다. 초록빛 예쁜 청보리.. 전망대가 나지막하다. 가파초등학교.. 정겹다.. 가파초등학교 담 바로 옆에 김성숙선생 동상 김성숙 선생(1896-1979)은 가파도 출.. 2023. 4. 19.
개화예술공원 속 화원카페 - 당신은 꽃과 같다, 리리스 개화예술공원 다 돌아보고 기념품, 농산품 코너까지 들러서 안내하는대로 후문으로 나가면 이 카페가 있다. 여기 이 카페가 마지막 코스라고 입간판에도 적어놓고 있다. "당신은 꽃과 같다" 감성 플라워 & 데코 Cafe 리리스 간판에 적혀 있는 글귀가 말랑말랑 감성적이다. 날씨가 좋은 날엔 이 실외 테이블에서 티타임으로 힐링타임을 가질 수 있겠다. 등등... 판매하는 각종 소품들도 많고, 카페 안이 많은 장식품들로 굉장히 많이 꾸며져 있다. 안으로 안으로 계속 들어가면서도 역시 굉장히 꾸며 놓았다. 내 눈엔 너무 정신없기도... ㅎㅎ 앉아 차 마시기가... 음.. 여기가 젤 적당해 보이네.. 카페 안이 생각보다 꽤 넓다. 사람이 앉아 있지 않은 곳만 찍어도 각양각색의 사진이 많다. 카페에 있는 동안 비가 좀 .. 2023. 4. 18.
보령 주말여행 - 개화예술공원(2), 허브랜드 이 공원이 조각예술공원이듯이 입구부터 조각품으로 시작된다. 입장료를 지불하며 통과하여 차를 대고 내려서 맨처음 마주친 전경.. (입장료 6000원) '내 인생 반짝반짝 빛나길' 이렇게 좋은 길? 그래 걸어보자꾸나.. 여기는 '사랑이 이루어지길' 인가... 사랑을 이루고픈 날들은 예에전에 다 지나갔거늘... 봄봄... 초록초록 피어나는 이 봄빛은 어찌 이리 예쁘시뇨... 초록 봄빛을 더욱 화사하게 빛내는 꽃빛들.. 우산 들고 사진 찍기가 불편했지만, 빗물에 젖은 풍경이 분위기스럽기도... 허브랜드관 앞 조각품 개화허브랜드는 1,500여 평 규모의 식물원으로 허브, 관엽식물, 수생식물, 민물고기, 곤충 등을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는 사계절 푸르른 녹색 공간이라고 한다. 허브랜드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2023. 4. 17.
주말여행 - 보령 개화예술공원 요즘 연일 미세먼지가 좋지 않다. 토요일인 어제 비 예보가 있어서, 비가 오고 나면 먼지가 싹~ 씻어지려니 했는데, 나쁜 먼지를 씻어낼 만큼 많이 내리지도 않았고, 비가 오지 않거나 살짝만 내리는 시늉 정도로 그치는 곳도 있었다. 토요일날 주말 여행 계획을 잡으면서 비 때문에 좀 불편할려나 했지만 역시나 많이 오는 비는 아니었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체증의 지루한 시간 안에 갇히지 않기 위해 일찍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꼭두새벽의 알람소리를 꺼버리고는 40여분이나 뭉그적거리다 일어났다. 부지런한 새벽형 인간이 아니고 올빼미형이다. 매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근데 올뻬미도 늦게 일어나는 거 맞나... 7시 10분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출발하여 20여분 후에 막냉이와 합류, 7시 반쯤 출발했더니 고속도로가 많.. 2023. 4. 16.
여기는 카페인가 식물원인가, 파주 문지리535 플랜테리어 카페 좋은 봄날이다.... 봄바람을 따라 드라이브 나선 길.. 자유로 거의 끝쪽까지 달려서 멈춘 곳은 파주 문지리535, 대형 카페다. 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여기 못 대고, 이 주차장을 빠져나가 옆의 넓은 공터에 댔는데, 그 공터에도 차가 가득했다. 그 많은 차들을 보며, 카페에 손님이 얼마나 많은 걸까.. 싶은 생각이.. 카페에 들어서는데, 저 만큼 안쪽의 이런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한 거지...^^ 카운터 앞에 주문 계산을 위한 이만큼의 줄이 거의 계속 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손님이 많다보니 빵류가 바로바로 품절이 된다고 하는데, 그럴만 하다. 계단으로 올라가니... 아니 여기 식물원이잖아~ 포토존이 곳곳에 있고... 유후~ 신선 달달한 피톤치드를 아.. 2023. 4. 10.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 산책로가 있는 제주 남원 큰엉해안경승지 보슬비가 오락가락 하는 흐린 날씨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를 향해 달린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 큰엉은 큰 언덕이라는 제주 방언으로 화산 용암 덩어리와 바다가 만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만든 곳으로 약 1.5km의 수려한 경관과 문화와 낭만이 어우러진 곳 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니 눈 앞에 보이는 바다.. 저 앞,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서 있는 곳(동굴)으로 먼저 간다. 바위 위에서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해안 동굴. 바닷물이 여기까지 들어차지는 않는 건가? 이런 해안 동굴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다. 봄비에 촉촉히 젖은 풍경이 운치를 만드는 것 같다. 바위를 둘러싸고 보채는 듯하는 하얀 파도.. 하얀 파도에 매번 마음을 빼앗기곤 한다... 이 바위 틈에서 이렇게 예쁜 생명을 피워내고 있는 연녹색 식.. 2023. 4. 6.
제주 여행에서 먹어 본 맛있는 보말칼국수, 보말죽 제주에 왔으니 보말칼국수를 한 번은 먹어봐야지 하면서 '당케올레국수'라는 국수집을 찾아갔다. 우리가 들어갔을 땐 손님이 많지는 않았는데, 조금 있으니 손님들이 많이 들어찼다. 음.. 남은 음식 포장 시 포장용기값을 받네... (1000원) (지금 사진 올리면서 알았다..)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시켰다. 반찬은 간단히 이렇게.. 깍두기, 배추김치, 양배추간장절임(?) 보말죽은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맛있고, 보말칼국수는 국물이 좀더 진하고 맛있다. 사진 찍는 걸 잊고 있다가 두어 번 휘저은 다음에야 찍어서 비주얼이 조금 허전(?) 하다. 보말죽과 보말칼국수 두 가지 다 맛있는데, 두 가지를 시켜 먹을 땐 보말죽을 먼저 먹고나서 보말칼국수를 먹어야 좋을 것 같다. 그러느라 시간이 가면 칼국수가 조금 불긴 하겠지.. 2023. 4. 5.
시큰둥한 마음으로 갔다가 힐링이 된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은 옛날옛적 신혼여행 시에는 갔었지만, 그 후 제주에 아이들 데리고 몇 번 갔을 때는 매번 생략했던 곳이다. 이번에도 일정엔 넣지 않았었는데, 주변 관광지에 갔던 김에 한 번 가보았다. 매우 시큰둥한 마음으로.. 가 본 지 매우 오래되었으므로 그때(신혼여행 때) 찍었던 몇 장의 사진으로나 희미하게 기억되는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음.. 와보길 잘했네.. 싶은.. 여기 오기 전 시큰둥했던 마음이 좀 미안해졌다. 아직 쌀쌀하니 춥던 3월 하순(3. 24일), 이 화사한 연두색감이 우선 마음을 끌어당겼다. '소랑해'라는 글귀를 보노라니 내가 애정해온 아티스트 '아일' 팀의 밴드 호피폴라가 얼른 떠오른다. 호피폴라가 제주도에 다같이 여행 와서 만들었다는 '소랑'이라는 노래가 있다. 귤이... .. 2023. 4. 4.
연두빛 선유도 공원에 흐드러진 벚꽃 눈부시게 화사한 달 4월이 밝았다. 연두색 봄이 내려앉은 선유도 공원이다. 선유교에서 이 강쥐가 앞에서 걸어가고 있을 때 얼마나 귀여운지 계속 눈을 못 떼고 걸었는데, 다리 공간이 넓어진 곳에서 옆으로 비켜나 잠깐 간식 타임을 갖는 듯..^^ 우웅~ 정말 귀여웠다. 서울에선 우리집 주변에 목련나무가 없어서 이번 봄에 처음 구경하는 목련꽃이다. 너무도 우아하고 기품스런 꽃.. 밖에 나오면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이다.... 이런 좋은 봄날, 나처럼 집에 있기 아까운 사람들이 많이 소풍을 나왔다. 며칠 전까지도 추웠는데... 때가 되었다고 이렇게 연두연두 화사하게 봄빛을 피워올리셨다. 어이 이리도 예쁜 색감을 이 탁한 인간 세상에 내려주시는지... 이곳은 젊은 청춘들의 세상이었다. 너무도 아름다운 봄날의 수채화.. 2023. 4. 3.
제주섬 속의 친환경 명품섬, 가파도의 노랑 초록 봄빛 그동안 제주 여행을 몇 번 했어도 가파도나 마라도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가파도엘 한 번 가보기로 했다. 가파도엘 갔다오고도 배 삯이 얼만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지금 사진 올리면서 보니 운진항에서 가파도에 갈 때와 돌아올 때의 배 삯이 다르다... 배가 알록달록하네.. 물방울이 잔뜩 맺혀 있는 뿌연 창 안에서 찰칵 창문 밖 바로 옆에서 물거품을 씬나게 일으키며 가파도를 향해 달린다. 하얀 파도를 구경하다보니 11분 만에 가파도에 도착하였다. 돌담이 정겨운 길.. 음.. 이것이 그 유명한 가파도 청보리밭이구낭... 키가 작달막 하시네요.. 음? 보리 이삭이 패인 곳이 (한 군데)있기도... 가파도에서 만나는 유채꽃 노란 봄빛 초록 노랑 예쁜 새봄 정취 자연이 그리는 봄 그림이 마냥 예쁘.. 2023. 3. 30.
제주도 가시리 조랑말 체험공원의 유채꽃과 풍차가 그리는 풍경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 도로에서 우회전으로 조랑말 체험공원에 들어가니 유채꽃밭 초입에 몇 마리의 말들이 요래 서 있는 게 보인다. 조랑말은 아니네.. 매인 채 하염없이 서서 뭘 기다리고 있는 걸까.. 안된 생각이... 이 공원 옆의 도로에 피어 있는 유채꽃보다 덜 피었다. 별로 높지 않은 전망대에 올라..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유채꽃단지, 오른쪽에 보이는 차량은.. 포토존을 설치하려는 것 같다. 3월 말부터 4월 초에 유채꽃 축제를 한다니 그에 맞춰 많은 관광객들 맞이 포토존을 설치하는 듯.. 이 사진은 3월 24일날의 풍경이니 일주일 후의 유채꽃 축제 시기엔 노랑 색감으로 장관을 이룰 듯하다. 전망대 뒷편에 야외 공연장이.. 2023 서귀포 유채꽃 축제 2023년 3월 31일 ~ 4월 2일 금/토/일 .. 2023. 3. 28.
제주여행 - 가성비 좋은 서귀포 호텔 빠레브 이번 제주 여행에서 묵은 서귀포 호텔 빠레브 주차장에서 찍은 빠레브 호텔 로비를 대충 훑어보고, 이제 예약한 객실로~ 더블베드 1, 싱글베드 1의 디럭스 트윈룸 옷장이 넓어서 좋았고, 침대 머리맡에 콘센트가 두 개 있어서 편했다. 녹차 티백 4 개 티 테이블 앞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호텔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들고 온 아이스크림과 캔맥주 타임.. (개인 치약 치솔은 필수로 챙겨가야 한다) 9층 우리 객실의 방충창 안에서 찍은 뷰 다음날 아침에 제주 월드컵 경기장을 끌어당겨 찍었다. 9층 우리 방 창가 뷰, 먼바다가 보이고, 벚꽃도 피어 있는데 흐린 날씨라 가라앉은 색감이 아쉽다. 조식 먹으러 내려가니 직원분이 정중하고 친절히 맞아주신다. 식사하는 손님들이 없을 때 얼른 찍음.. 첫 조식은 전.. 2023. 3. 28.
3월 제주도 초봄 여행 비는 아직은 내리지 않지만 금세라도 내릴 듯이 어둡게 가라앉은 날씨다. 제주로 떠나는 아시아나 항공 12시 뱅기, 생각지 않게 갑자기 떠나게 된 여행이다. 이륙하여 인간 세상에서 멀어지며 지상에 가득했던 회색 먼지에서도 벗어났다. 두껍게 쌓인 눈밭같은 하얀 구름 위를 날으는 기분이 꽤 괜찮다. 창가 자리여서 구름 구경을 하며 덜 지루하게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이 날, 제주는 서울보다 기온이 5도 이상 낮아 쌀쌀했다. 렌트카 사무실에 들어가 있을 때, 얇은 경량 패딩 조끼를 꺼내 겉옷 안에 껴입었다. 2박 3일 간 우리의 발이 되어줄 렌트카를 타고.. 우선 애월을 향해 달린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 날이 살쌀하니 추워서 따끈한 전복 뚝배기를 시키고.. 전복돌솥밥도 시켰는데, 사진 찍는 걸 잊고 그릇에 .. 2023. 3. 27.
제주도 가시리 노랑노랑 유채꽃길, 이 환한 봄에 설렘 제주 여행 2일째 날이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고 가시리 유채꽃길을 찾아 나섰다. 안개비같은 것이 가끔씩 잠깐 뿌리다 말다 하는 흐린 날씨다. 서울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가 제주도 가로수로 많이 눈에 띄었다. 먼나무라고 한다. 제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은 서울에도 벚꽃이 피었지만, 내가 이때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구경 못하던 올해 첫 벚꽃을 제주에서 구경하는 중이다. 햇빛이 환하다면 좀더 화사할 텐데.. 제주 서귀포 가시리 마을의 10Km 드라이브 코스 꽃길,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꽃길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 있는 길이다.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길이다. 이렇게 아름답게 환하게 봄이 왔다.... 내게도 이렇게 환한 꽃길이.... 2023. 3. 26.
주말여행 - 대형 브런치카페 - 홍성 K카페 이화원에서 점심 식사 후, 홍성 거주자의 안내에 따라 모두 이동하여 이곳으로 왔다. 홍성 케이카페, 대형 브런치카페다. 대형 카페가 대세인가.. 여기저기 대형 카페가 참 많다. 이 때는 방금 점심식사를 마친 후여서 전혀 눈길이 가지 않았지만, 지금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먹고 싶어지는 빵들이다... 2층도 꽤 넓어 보이는데, 아래층만 몇 장 대충 찍고, 오랜만에 만난 동기간들과 얘기하는 게 바빠서 2층엔 올라가 보지 않았다. 아래층에서 보기에도 꽤 근사할 것 같아 보이는 2층이다. 커다란 통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실외 풍경 2층까지 다 찍어오지 않아 좀 아쉬운데 홍성 케이카페, 홍성 부근 여행 시 한 번쯤 가볼만한 대형 브런치카페다. 카페 앞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다. ♣ ♣ 주소 : 충남 홍성군 홍북읍 용봉.. 2023. 3. 20.
가족 모임 - 홍성 중화요리 이화원 얼마 전에 고향 쪽 나들이를 하고 왔다. 고향에서 차로 1시간 안팎의 거리에 있는 홍성이란 곳에서 가족 모임이 있었다. 고향에서 가까운 곳이기는 해도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홍성이란 데를 갈 일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번 방문은 굉장히 오랜만이고, 이 이화원이라는 음식점도 처음이다. 동기간 중에 올해 환갑을 맞이한 당사자가 주최하는 생일 초대 동기간 모임이었다. 네, 잘 살아왔습니다. 앞으로의 멋진 인생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 모임 시간에 맞추어 늦지 않게 도착했지만, 서울에서 간 우리가 마지막 참석자들이었다. 이 날 생일 모임의 메뉴 기본 반찬에.. 게살샥스핀스프와 오품냉채가 차려져 있었다. 전가복, (전가복은 '온 가족이 모이니 행복하다'라는 뜻을 가진 중국요리라고 한다.) 어향동고? 금세.. 2023. 3. 20.
보령 주말여행 - 무창포 오션뷰 힐링카페 Bella Costa 지난 주말, 보령 여행을 하며 딸래미가 찾은 카페, 무창포 해수욕장 부근의 '벨라 코스타'는 규모가 꽤 크고 멋진 카페였다. 맨 첫 사진의 건물과 이 사진의 오른쪽 건물, 두 개 동으로 되어 있고, 사진에 보이는 저 흰색 다리로 본관과 신관을 오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카페 안은 이른 오전 시간이어서 한적하였다. 정면으로 보이는 유리창 밖으로도 많은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다. 차와 커피를 주문하고, 유리문을 열고 실외로 나가 보니 굉장히 넓다. 어느 모임에서 단체로 와도 좋을 것 같은... 봄 가을 같은 계절이나 여름밤은 정말 분위기 좋을 듯 하고, 낮은 낮대로 바다를 바라보는 기분이 좋고, 밤은 또 밤대로 불빛이 만들어 주는 분위기가 참 예쁘고 멋질 것 같다. 신관으로 먼저 가 본 딸래미가 신관도 넘.. 2023. 2. 13.
제주 여행 시 꼭 가 볼만한 아르떼뮤지엄 제주 여행 중에 딸이 아무 설명없이 여길 데려갔었다. '아르떼뮤지엄' 아르떼뮤지엄제주는 디스트릭트가 2020년 9월 말 제주 애월에서 선보인 첫 번째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 이고, 팸플릿을 보니 '시공을 초월한 자연' '빛과 소리가 만든 영원한 자연'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여기부터 환상적인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과거 스피커 제조 공장으로 사용되던 웅장한 공간을 업사이클링하여 선보인 아르떼뮤지업제주에서는 섬(ISLAND)을 컨셉으로 빛과 소리로 만들어진 11개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진다고 안내함. 지난 여름에 한 여행이었는데, 포스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여름 그 제주 여행 코스 중에서 사실 이 아르떼뮤지엄이 내 마음엔 가장 크고 진하게 남아 있는 곳이었다. 가슴이 벅찬 것 같기도..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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