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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고맙다, 길냥이들아 한달전 쯤,(7월 8일날) 이곳 캣맘님을 매우 오랜만에 만났었어요. 그런데 그때 만났을 때, 캣맘님으로부터 아주 안좋은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이 아파트 안에 떠돌이 유기견들이 들어와서 고양이들을 많이 물어죽였다는 놀라운 이야기였어요. 티비 동물농장에서도 서울 어느 동네서 고양이 물어죽이는 유기견 이야기를 봤는데, 이곳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졌던 모양입니다. 서울과 경주를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사는 나는 역시 이곳에서 이방인이에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전해듣게나 되니.. 캣맘님은 공교롭게도 그 이후 (캣맘님이 각별히 더 챙기는) 어미고양이가 안보인지 한 20일 쯤 된다고 하였는데, 그 어미고양이가 안보인지 20일쯤 되었다는 얘길 들은지도 이제 한달이나 지났습니다. 이 블로그에 가장 많이 출연.. 2014. 8. 6.
나 잡아봐~라~ 안녕?오랜만이구나~ 난 아줌마 모르는데여? 알았다 이눔아! 내가 차려놓는 밥상에서 밥 묵으면서.. 짜식이~ ㅋ 녀석이 시선을 꽂고 있는 곳을 눈으로 따라가 보니.. 네, 접니더 아주메! 우웅~ 넌 나 알긌니? 모.. 그냥 쪼매.. 근데 갸는 요즘 통 안보이네여.그시기.. 마마보이, 갸.. 음, 우리 아망이 서울 갔다.즈 주님 있는 데로..^^ 야!너 어디 갔었냐? 너 저 아주메랑 친하냐?아주메 신경 쓰지 말고 우리 놀자~ 머!머하고 놀자고!!? 나 잡아바~라~~ 시키가 유치하그로~나 재미 엄써서 갈끼다!저그 가서 우리 고숙이캉 놀끼다, 시캬! 2014. 8. 5.
언제나 너를 기억해 엄마의 삶 속으로 아장아장 걸어들어왔던 너,그리고는 그 조그만 몸으로 이 엄마를 꽉 붙잡아버렸었지. 아가야, 엄마 곁을 떠났지만 엄마는 널 언제나 기억해..몽실몽실 귀여운 몸을 만질 수 없어 애달프지만너의 존재는 언제나 이 엄마의 가슴에 들어앉아 있지..엄마의 가슴에 아주 튼실한 집을 짓고 들어앉았어.. 엄마랑 누나들은 자주 너를 얘기하고 추억해..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으면 눈물나게 이쁘고 그리운 우리 달콤이,울애기 정말 많이 사랑했는데..너를 낳은 너의 생모보다 몇 배로 더 사랑했다구, 이 녀석아.. 달콤아, 울애기..세월이 흘러도 엄마랑 누나들은 널 잊지 않아.. 달콤달콤~언제나 너를 기억해.. 2014. 8. 4.
고양이와 나누는 사랑 (3) - 그 짠함 아망아, 일루와봐~ 아망이가 주님의(아기냥 아망이를 집으로 들여온 작은누나) 손에 잡혀서 주님의 사랑을 잠시 받아(참아)주고 계시는 중이에요. 주님, 이거 몹니까? 웅? 이거 뭔데여? 먹어봐~ 주님, 이거 냄새가 별루지 말입니다. 그래두 주님의 성의를 봐서 쪼꿈 맛을 보도록 하겄쭘다요. 닭고기 간식이 어케 한 거길래 부스러짐... 그래도 흘려가면서 냠냠 먹어봅니다.아망이가 흘리는 게 아니고 닭고기 간식이 부스러지는군요. 앞에 글에서도 얘기 했듯이 아망이는 엄마와 떨어져 있는 동안 주님과의 친밀도가 매우 높아져서누나가 외출하면 엄마가 집에 있어도 현관앞으로 나가 웁니다. 현관 앞에 앉아 우는 아망이를 엄마가 부르면 고개를 돌려 엄마를 쳐다보고는 "아앙항~" 소리를 내며 엄마에게 총총총 달려오기도 하는데,조.. 2014. 8. 1.
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져.. 누나야, 잘 깎어~ 제법 편하게 안겨..아주 잘 안겨서 발톱 케어를 받습니다. 한동안 엄마와 떨어져 누나와 지내다가 2~3주 후나 길게는 한달만에 엄마를 만난 아망이는그래도 엄마라고 엄마를 안 보고 지낸 한달 새 잊어버리는 새대가리^^ 짓은 안하지만..늘 엄마와 같이 지낼 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지요.전부터 그랬어요. 오랜만에 서울 올라와 엄마가 (전자키를 삐삐삐삐 누르고) 현관에 들어서면 아망이는 현관에 나와 맞이하기도 하고,어떤 때는 (전자키가 고장나서 보조키로 열고 들어올 때)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줄 알고 도망쳤다가 엄마 목소리에 슬그머니 나올 때도 더러는 있는데,오랜만에 온 엄마를 잊지 않아줘서 이 엄마는 그런 아망이가 고맙고 기특합니다.^^ 근데..많이 표나게 그러지는 않지만,엄마와 한동.. 2014. 7. 31.
더운데 아무 때나 안지 말란 말이야~ 요 며칠 서울은 시원하거나 덥지 않은 날들이어서 참 감사한(행복한^^) 여름날이었습니다.오늘도 아침 현재까지는 선선하니 참 좋구요. 어제 영화 [군도]를 보러 나갔다 왔습니다.[명량]을 보고 싶었는데, 명량은 내일 개봉이지요.내가 개인정보 입력할 때, 존경하는 인물란에 쓰는 이름이 "이순신장군"입니다. 곧 막둥이 생일인데, 나는 또 경주 내려가봐야 하니 앞당겨서 생일 축하도 할겸하여영화도 보고 맛있는 점심도 먹기로 하고 나갔습니다.시어른께서 기다리시는 둘째를 이리 빼고 저리 빼고 뺸질거리며 안 낳고 있다가 끝내는 회유와 협박에 못 이겨 둘째를 낳은 것이 이 복 더위에 생일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군도는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난 재밌게 잘 봤습니다.영화 비평을 쓸 것도 아니니 이것저.. 2014. 7. 28.
우리집 아망군이 좋아하는 명상 자리 꺼져 있는 TV 앞에~ TV장 위 먼지 청소 자주 하지 않는데.. 아망이 니 고분 털옷에 먼지 묻는다구, 이눔아~ 그딴 게 먼 대수에여.. 나는 대수다 이눔아~ 여기 명상 장소로 딱이에여~ 명상하시다가 곧 잠드시는 건 기본 중에 기본~ 아망이의 명상자리= 잠자리 잘 주무세라~ 안 자여~명상시간이라카이까네~ 근데 우리 아망이 몸집이 되게 크게 찍히따... 2014. 7. 27.
나도 다이어트 해야하나요~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작은누나가 거의 매일 올라가보는 체중계인데,오랜만에 아망이오마니두 요즘 무지 부실한 몸을 재보았어요.역시나 몸이 괜찮을 때보다 2Kg이나 줄었습니다.에거~ 비실비실~ 엄마가 올라가보는 걸 쪼르르 와서 쳐다보던 아망이가 엄마가 내려오고 나니 요러고 계시네요. 뭐라고 저러고 있는지.. ㅋㅋ 엄마, 나두 한번 재볼라구여~ 아망이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별로 안 재보고 지내서,요즘 몸무게를 몰라요. 저러고 있는 김에 한번 재봐야겠어요. 네~ 6.6Kg 나가는군요.. 전엔 이보다 더 나갔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눈꼽만큼 빠진 것 같기도 하고.. 치! 내 몸무게를 글케 다 공개하나여~ ㅜㅜ 내가 마이 뚱뚱한가여~ 아녀, 울애기 뚱뚱하기는~ ㅋㅋ 털을 더 많이 뿜어대는 계절이지요. 수시로.. 2014. 7. 26.
엄마처럼 똑같이 누워서 TV 보기 우리 아망군이 즐겨 앉는 곳 중에 이 욕실 앞 발매트가 있지요. 특히 세탁해서 보송보송 말려 새로 깔아놓은 발매트는 아망이 지두 기분이 아아주 좋으시겄지요. 눼! 그기다 또 털 많이 묻혀 놓으시시요~ 눼!이 집사는 거저 열쉬미 털고 테이프 문질러 대고~ 함시롱 집사질 충실히 해바치겠나이당. 그라고는..어쨌거나 참 이뿌다고~너는 어째 이렇게 맨날 이쁘시냐고~ 아이구 이쁜 내새끼~이쁜 내 사랑아~ 한바탕 쓰담질에 달콤 속삭임으로 사랑을 퍼부어대고서소파로 와 털썩 쓰러져 눕습니다.^^ 내겐 마의 7월인가..작년 7월은 무지무지 우울하였었는데,올 7월은 육신이 여기저기.. 비실비실 부실하기만 한 날들.. 그래서 소파에 늘어져 있을 때가 많은.. 엄마가 소파에 누워 있으니, 아아아~ 이쁜 소리를 내며 거실로 온 .. 2014. 7. 24.
아망군, 낯가림 그리 심하던 쿨매트를.. 입맛이 없어 고생, 아니 고생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고,비실비실대는 날들입니다. 여름이어서 그런가?그렇지만 그럴만큼 덥지도 않더구만.. 올여름 들어 에어컨 딱 한번 틀었고,선풍기도 별로 안 틀만큼이더군요. 서울입니다. 체리를 좋아해요. 한팩에 9천 9백원 할 때가 많드마는 (H 대형마트) 그리고 그 가격이어도 살 생각이었데 6천 9백냥으로 파격 세일해서 팔더군요. 우리 아망군이 작년에 샀던 쿨매트에 올라가 계셔요. 작년에 사드렸지만 거들떠보지도 않아서 엄마를 참 재미없게 만들던 아망군이 웬일이실까요. 내가 저 체리를 소파에 앉아 먹고 있으니, 캣타워에 올라앉아 있다가 체리에 시선을 꽂으며 내려오십니다. 그러고서 소파 위로 올라와 앉은 곳이 클매트 위.. 쿨매트를 아망이가 쓰질 않아 내가 소파 위에 놓고 쓰.. 2014. 7. 23.
도쿄여행 3박4일 - 에도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사쿠사 3박 4일의 도쿄여행, 4일째 날이다. 이제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 오후 비행기여서 도쿄의 관광지 한 곳을 마지막으로 더 들렀다.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이 있는 번화가 아사쿠사. 아사쿠사는 에도시대에 상인들이 많이 살았고, 메이지시대에는 최초의 도시공원으로 아사쿠사공원이 지정되기도 하며, 제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도쿄에서 제일 가는 번화가로 번성했는데, 대지진 등으로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폐허에서 지금은 에도시대의 정서를 담은 셰계적인 관광지로 눈부신 부흥을 이루어 냈다는 아사쿠사. 늘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인다고 하던데, 우리가 간 날도 사람들이 많았다. 가미나리몬 천둥의 문이란다. 아사쿠사의 큰 사찰 센소지로 가는 출입구, 붉은 등이 매달려 있는데, 큰 등이지만 그렇다고 무거워보이지.. 2014. 7. 21.
일본여행 - 산과 호수, 온천을 한번에 즐기는 하코네 일본 여행 3일째날, 하코네 관광이 예정되어 있다.그래서 아침 일찍 서둘러 준비하고 신주쿠역으로 간다. 신주쿠역 내에서 주먹밥을 사고, 하코네로 가는 로망스카를 타는 곳으로~ 하코네 프리패스 티켓을 일본에 오던 날 하네다공항에서 신주쿠로 오는 길로 바로 예매해두었었다. 이 프리패스 티켓으로 하코네 안에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동산전차, 케이블카, 유람선, 버스 등.. 일찍 서둘러 나왔기 때문에 신주쿠역에 도착하여 이것저것 사며 여유를 부렸어도8시 30분 하코네 행 로망스카 출발시간이 아직 여유있게 남아있다. 드디어 하코네유모토행 로망스카가 들어온다.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문앞에 공손하게 서서 손님들이 모두 하차하기를 기다린다. 차내 청소가 깨끗히 끝난 다음 하코네로 갈 사람들이 탑승. 지정석에 앉아 .. 2014. 7. 20.
도쿄여행 3박4일 - 오다이바 해변공원 후지 TV방속국 건물을 옆으로 지나며.. 오다이바 해변공원을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해가 지고 있어서 이쪽은 어두워지고.. 이쪽은 석양빛이 노랗게 비치고 있다. 도로 너머로 보이는 레인보우브릿지와 (짝퉁) 자유의 여신상. 일본은 왜 이곳에 자유의 여신상을 세운 걸까..?? 이쪽에서 이 각도로 잡는 브릿지는 그저그렇다. 아직 불빛이 예쁠 시간도 아니고.. 이 길을 걸어 해변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해변이 잘 내려다 보이는 곳까지 걸어왔다. 이제 해가 다 넘어가서. 밝지도 완전히 어두워지지도 않은 초저녁시간의 오다이바 해변공원. 그날 그 시간의 오다이바 해변은 차분하고 평화로웠다. ※ 오다이바(お台場)는 도쿄의 베이지역의 세워진 거대한 타운이다. 최신식 쇼핑타운과 어뮤즈먼트, 호텔, 방송국과 박람회장 등 다채.. 2014. 7. 19.
도쿄 여행 3박 4일 - 오다이바 팔레트타운, 비너스포트 저번에 올렸던 긴자거리의 고양이들인데, 긴자거리 투어를 마치고 이제 오다이바로 가려고, 지나온 거리를 되짚어 천천히 걷고 있으려니 아까 올라앉아있던 장소에서 몇 건물 떨어진 곳으로 옮겨져 또 요러고 있었다. 아까 깔아줬던 모포가 아니고, 이건.. 지금 사진으로 자세히 보니 남자의 외투같아 보인다. 주인이 자기 옷을 깔아준 것 같은.. 아니, 저번 올렸던 사진을 보니 모포가 아니고 목도리인 것 같다. 아까는 목도리를 깔아줬고, 지금은 자리를 옮겨 놓으면서 더 두꺼운 옷을 깔아준 듯 하다. 이날 이 시간 긴자거리는 햇빛이 따뜻했지만 아직 두꺼운 겨울옷을 입어야하는 기온이었다. 가게, 혹은 사무실에 데리고 있다가 햇빛이 따뜻한 시간이니 일광욕도 시키고, 이 거리를 찾은 사람들에게 고양이의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 2014. 7. 17.
right here waiting - 버나드박 Oceans apart day after day And I slowly go insane I hear your voice on the line But it doesn't stop the pain If I see you next to never How can we say forever 바다는 매일 매일 멀어져가고 나는 느리게 미쳐가. 나는 수평선 너머에서 너의 목소리를 들었어. 그러나 고통은 끊이질 않았어. 만약 내가 널 다신 볼 수 없다면 어떻게 우리가 끝없이 이야길 나눌 수 있을까.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I will be Whatever it takes Or how my heart breaks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네가 어.. 2014. 7. 16.
올해도 연꽃이 피었습니다 - 안압지 연꽃단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연꽃이 피어나고 있는 경주 안압지 연꽃단지. 단조로운 일상에 파묻혀 연꽃이 피는지 뭔지도 전혀 생각 못하고 살았는데,이렇게 올해도 변함없이 연꽃은 피어나고 있었더군요.. 녹색잎의 신선한 빛깔이 그저 무덤덤하기만 하던 마음 안으로 싱그럽게 들어 찹니다. 싱그러운 녹색빛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데,그 아름다운 녹색 잎 위로 이렇게 피워올린 꽃은눈물나게 예쁘기도 합니다. 맑은 기품과 신비로움에 마음을 빼앗겨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바라봅니다. 건조하고 시들시들 꺼져 있는 마음에 화사하게 안겨드는 이 고운 빛.. 활짝 핀 꽃보다는 아직 봉오리 진 게 훨씬 더 많은데.. 일찌감치 피어 벌써 지고 있는 꽃.. 지고 있는데도 이렇게 아름답구요. 우린 우산도 없이 잠깐 들렀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 2014. 7. 13.
긴자거리 마스코트냥? 긴자거리 홍보대사냥? 긴자거리 걷다가 만난 사랑스런 녀석들 아그들아, 느그 나라에 여행 온 나를 접대하는 것이뉘~ ㅎㅎ 아잉 이뿡이뿡~~ 욘석들이 여기 하루이틀 올라앉아있는 게 아닌 듯하다. 고양이를 보자 발길을 멈추고 폰카를 들이대는 사람들~ 내겐 특별한 생명체, 고양이, 내 느그들을 많이 사랑하노라~^^ 느그들을 향한 이 사랑은 우리 아망이로 비롯된 것이공~ 나처럼 길을 가다 말고 고양이에 꽂혀서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사람들.. 그리고 요래조래 포즈를 바꿔주며 찍사들에게 싸아비쑤 하는 센스냥이들~ ㅎㅎ 여기 멈추어 선 사람들이 다투어 자신의 폰에 이 사랑스런 생명체를 담는 데 집중집중~^^ 좋은 사람들이다. 우리집의 세 모녀는 고양이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좋은 사람들로 친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이렇게.. 2014. 7. 5.
도쿄 여행 3박 4일 - 명품의 거리, 긴자 도쿄 여행 둘째날 아침,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숙소 근처의 음식점을 찾아 계단을 올라간다. 가장 한국스러운 메뉴로 골라 주문했는데, 그냥저냥 괜찮았다. 계란국밥 정도.. 식후엔 좋아하는 커피도 한잔 마시고.. 음식점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오는데 맞은편으로 보이는 풍경.. 자전거 보관소인가보다. 오늘은 도쿄의 번화가 긴자거리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간다. 지하철 긴자역 '은화를 만드는 거리'라는 뜻을 가진 긴자거리 긴자역 출구 옆으로 이런 빵집이 있었는데, 단팥빵으로 매우 유명한 150년 전통의 키무라야 빵집이란다 빵을 사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붐벼서 못 들어가다가 손님이 조금 빠진 뒤에 들어갔다. 그리고 많은사람들 속에서 우리도 빵 한봉지를 산다. 빵 중앙에 벚꽃잎 절인 것을 넣은 빵이란다. 사쿠라 단.. 2014. 7. 4.
막둥이와 도쿄여행 3박 4일 지난 3월의 일본여행을 이제 기록한다. 2014년 3월 중순 벚꽃이 피기 직전의 같은 아시아권 여행.. 이건 내가 바라는 여행시기가 아니다. 봄이 올려고 준비하고 있는 시기여서 복장이 조금 애매했는데, 그러나 3박 4일 내내 두꺼운 한겨울옷만 입고 다녀야할 정도로 추웠다. 전에는 큰딸래미와 처음 일본 교토여행을 했었고, 이번엔 막둥딸래미와 일본 도쿄여행이다. 큰아이와 일본여행 했던 게.. 헤아려보니 어느새 3년전이다. 비행기가 구름 위로 떠오르니 겨우내내 칙칙했던 내 기분도 두둥 떠오른다. 그리고 밝은햇빛이 기분을 더 좋게 해주었는데, 그러나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무렵 일본은 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는 안내멘트.. 일본 날씨는 아침에 막둥이가 이미 알려줬었다. "강풍에 비 오락가락~" 아침을 굶었으므로.. 2014. 6. 28.
서울 고양이 아망군, 꺼이꺼이 울면서 갔어요 아망이를 서울에 데려다 놓고 며칠을 함께 지내다가 아망이와 작은누나를 서울에 두고 아망이 엄마는 경주로 내려왔어요. 이제 아망이는 누나와 늘 함께 지내고, 엄마는 2주 정도에 한번씩 만나게 되는 생활입니다. 아망이의 작은누나가 누구냐.. 아망군의 주님 아닙니까. ㅎㅎ 아망군을 길에서 구조하여 집으로 데려온 구세주. "구세주= 주님" 이라꼬 전에도 여기 쓴 적이 있지요.^^ 아망이는 제 주님의 사랑을 받으며 제 주님캉 아주 밀착된 생활을 하는 겁니다. 아망이가 서울에서 누나와 함께 지내고 있는 중에 작은누나가 경주에 며칠 다니러 내려왔기 때문에 아망군을 당근 서울에 혼자 둘 수 없으니 또 기차 여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기차 타고 오는 동안, 엄마가 누나들에게 그랬듯이 누나도 아망이 사진을 찍어서 엄마에게 .. 2014. 6. 24.
다시 만나게 되길 바라며, 끄적끄적 대낮에 쇼파에 누워 티비를 보다 자다 그러고 있는데, 우리 아망군이 엄마가 보는 티비를 저리 앉아서 보고 있었다. 아망이는 티비를 잘 안보는 고양이인데.. 대낮에 이렇게 쇼파에 누워 티비 보며 게으름 피운 건, 심심찮게 겪는 두통에 또 꽉 붙들려서.. ㅜㅜ 불과 2주전에도 위탈이 나서 3~4일을 완전 몸져 누워서 끙끙 앓았었는데, 나아서 일어난 후에도 웬일인지 전에 없이 계속 위가 아팠다. 이러다 낫겠지 하며 병원 갈 생각은 안하고 있는데, 말끔히 가라앉질 않고 계속 간간히 위통이 신경을 긁는 것이었지.. 많이 아픈 건 아니지만, 기분 나쁠 정도로 계속 되었다.. 식욕도 없고.. 아.. 병원에 가야하나보다... 생각을 했다. 가서 검사하고, 나쁜 얘기 하면.. 그래, 나보다 나이 적은 사람도 병으로 떠난.. 201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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