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의 일본여행을 이제 기록한다.
2014년 3월 중순 벚꽃이 피기 직전의 같은 아시아권 여행..
이건 내가 바라는 여행시기가 아니다.
봄이 올려고 준비하고 있는 시기여서 복장이 조금 애매했는데,
그러나 3박 4일 내내 두꺼운 한겨울옷만 입고 다녀야할 정도로 추웠다.
전에는 큰딸래미와 처음 일본 교토여행을 했었고,
이번엔 막둥딸래미와 일본 도쿄여행이다.
큰아이와 일본여행 했던 게.. 헤아려보니 어느새 3년전이다.
비행기가 구름 위로 떠오르니 겨우내내 칙칙했던 내 기분도 두둥 떠오른다.
그리고 밝은햇빛이 기분을 더 좋게 해주었는데,
그러나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무렵 일본은 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는 안내멘트..
일본 날씨는 아침에 막둥이가 이미 알려줬었다.
"강풍에 비 오락가락~"
아침을 굶었으므로 맛과 상관없이 허기를 채우고..
착륙하는 날개짓~
하네다 공항에 무.사.히. 도착
어느새 이렇게 자라서 여행의 든든한 동행이 된 막둥딸래미~^^
혼자서 일본어로 소통하며 안내를 받고..
공항에서 잠깐 딸래미 기다리고 앉아있다가 찍은 건데
스타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팬들..
이런 모습은 일본 3박 4일 동안 곳곳에서 두 세번 더 본 것 같다.
스타가 지나가는 그 잠깐의 짧은 시간을 위하여 오랜 시간 저렇게 기다리고 서있는 팬들..
저럴 수 있는 것도 행복이리..
하네다 공항버스로 도쿄 중심지이자 가장 번화가인 신쥬쿠로 이동
공항버스에서 내려 신쥬쿠역으로 가는 길에 이런 게 몇군데 있던데 이건 뭐지..
신쥬쿠역 앞
김포공항에서 12시 반 비행기였었던가..
하네다 공항에 세시쯤 도착하고,
입국 수속밟고 천천히 도쿄 신쥬쿠역으로 와서
하코네 프리패스 티켓을 예매하고 안내를 받느라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저녁식사는 아직은 조금 이른감이 있는 시간이었는데,
막둥이가 배가 고프다 하여 저녁부터 먹기로 하고
뭘 먹을까 하며 걷다가..
막둥이가 들어가는 음식점으로 따라 들어간다.
약간 어두운 실내
아무리 보아도 내가 먹고싶은 건 없다.^^
아규~ 배고팡~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기도 하고, 우리가 먹기엔 양도 많아서(두 가지만 시켰어야 하는데)
남기고 나왔다.
숙소에 가방을 갖다두고 나오려고 세이브 신쥬쿠역으로 간다.
그리고 숙소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짐가방 갖다 두고 금세 나와 신쥬쿠역으로 와서
롯폰기힐즈로~
와.. 모리타워~
사진은 밤에 디카로 잡은 허접한 화질이지만
사이즈가.. 워~
롯폰기의 랜드마크라 불린다는 모리타워..
모리타워 앞에 롯폰기힐즈를 상징하는 거미 조형물 마망(Maman)
높이 거대하다.
허접한 사진 실력에 디카로 더구나 밤에 찍어서.. ㅜㅜ
모리타워 앞에서 멀리 보이는 도쿄타워..
당연히 절대로 요런 야경이 아니건만..
디카로 잡은 내 사진실력의 한계가 여기다.
그리고 52층으로 올라간다.
아름다운 도쿄시티 뷰 입장료는 1人 1500엔.
아아, 덴장..
당연히 절대로 이런 말도 안되는 야경이 아니다.
1만 5천원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정말 아름답고 근사하였다.
천국에 온 기분?^^
천국이란 게 정말 있다면.. 그래, 천국이 이럴까? 싶었다.
이곳이 아니어도 불빛이란 건 정말 아름답다.
내 디카를 탓할 것도 아니다.ㅋ
야는 지두 할만큼 했다.^^
그 아름다운 도쿄시티 야경을 요따우로 찍어 올리서 도쿄시티 야경에게 참으로 미안미안하다.^^
도쿄시티 뷰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황홀한 야경을 본 다음 뷰 내를 천천히 돌며 구경하노라면 이런 곳도 있었다.
연인의 다정한 한때~ㅋ
롯폰기힐즈 구경은 여기까지로 마치고..
숙소 가까은 곳에서 저녁 식사한 후,
도쿄의 첫날은 여기서 끝~
곯아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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