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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여행 다니면서 바라보는 흰구름이 늘 좋다.
여름 휴가 때마다 지리산쪽을 자주 갔었던 것 같은데,
올해도 어찌하다보니 또 전라도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태울 듯이 뜨거운 태양볕을 매우 부담스러워하며 차에서 내리는 내 눈에 딱 보인 수승대 풍경.
여기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들렀다.
거북을 닮은 바위...
아무 기대감 없이 들른 곳인데..
음? 여기 괜찮네?
그래..
괜찮은 곳이네..
여기 이렇게 직접 오기 전엔 어디서도 누구한테도 수승대에 대해 들어본 적도 사진을 본 적도 없다.
그러니까 이곳이 구연동이라 하는 곳인가보다..
텐트촌이 양쪽으로 있고..
여긴 이렇게 통제를 하는 게.. 깊은 곳인 모양.
시끌벅적한 여름인데 통제된 이곳은 고요하고,
뭔지 모르게 신비스럽기도 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건.. 나만 그런 걸까..
안내판을 읽고 보니 여기가 암구대인 듯..
이곳을 다시 지나..
윗쪽으로 걸어보기로 한다.
저 안엘 들어갔었지만,
오늘 올리는 사진이 너무 많아 생략..
이쪽은 수심도 얕고, 아이들 데리고 물놀이 하기에 안전해보인다.
기분이 좋아지는 맑은 물..
거창이란 곳은 처음 가본 건데,
거창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다..
이쪽도 텐트촌이 양쪽으로 길게..
음~ 정말 괜찮은 곳이다.
아무 기대감 없이 잠깐 들렀다가 내 마음에 든 여행지 한 곳,
거창 수승대.
아직 늦더위도 많이 남아 있고..
우리같이 좀 오래된^^ 사람들은 물놀이철이 아닌.. 무더운 여름 지나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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