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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이국적인 느낌의 간절곶에서 삶의 쉼표 찍기

by 해피로즈 201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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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서울 올라가 아망이 때문에 꽤 여러 날을 거기서 보내고, 

오랜만에 경주 내려와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서울에서는 온종일 아망이와 함께 지내며 외출도 별로 안하고 그렇게 살다가

경주 내려와서는 매일 바깥 활동을 하고 이곳 친구들도 만나고 그러다 보니 밤이면 곯아떨어져버리곤 하였다.

그러니 서울에서는 거의 매일 글을 올릴 수 있었지만, 여기서는 밤에 컴터 앞에 앉으면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여 Z Z Z...


그리고 서울 있다 내려오니 경주는 얼마나 더운지 밤에도 에어컨 안 켜고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이런 더위에 부엌에서 밥하는 수고를 덜어주려는 랑의 갸륵하신 배려(?^^)로, 

밥하고 반찬 만들고 하는 일을 별로 안했는데도 낮 동안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그렇게 피곤했다.

저번 서울서 별로 안 움직이고 컴터 앞에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로 더욱 체력을 잡아먹은 탓도 있을 것이다.

블로그 이사에 따른 이런저런 작업들로..




경주 내려와서 며칠 후 광복절 휴일,

내가 서울 올라가 내려오지 않아 여름휴가도 쓰지 못한 랑이 광복절 휴일부터 시작하여 일요일까지 어디 휴가 좀 다녀오자고 한다.


그럴까..

그러다가..

랑도 나도 금요일이 조금 신경 쓰이기도 하고,

이 더위에 여행다니는 일도 너무 고생스러운 걸 해마다 체험했기에 썩 내키지 않기도 하고 그랬다.

그래서 그 생각은 접기로 하고, 

광복절 휴일날, 그럼 오랜만에 드라이브 겸 기장에 가서 멸치회 묵고 올까? 하는 랑의 제의에 


음.. 멸치회? 그거 괜찮네. 그러자~


그러고서 낮 12시가 다 되어갈 무렵 경주를 출발,



역시 차 안에서 대충 누른 허접한 사진들 투척~




경주에서 기장까지의 거리가 별로 먼 거리는 아니었는데,

드라이브 삼은 맛집 여행이어서 울산쪽으로 해서 천천히 여기저기 들르며 가기로 하였다.




울산에 이런 길도 있었다.

태화강 근처.




그리고 울산에 가게 되면 괜히 현대시^^까지 들어가 헤매곤 하는 랑~

이번에도 현대시를 잠깐 시찰하다가 빠져 나와 다시 달려서..




간절곶에 우리도 쉽표를 찍기로..






간절곶 작은 공원? 쉼터?

차를 타고 달리면서도 따끈따끈한 태양빛을 받다가 차를 내려 여기 몇 계단 오르니 시원한 자연바람이 상큼 달달하다.




쉼터의 소나무 그늘에 서서 바라보는 풍경..

예쁘다

이국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시원함에다 웬지 편안한 느낌까지..




흠.. 간절곶 예쁘다.






마지막으로 소나무 숲에서 예쁜 풍차를 바라보며..




유명한(?) 우체통은 차를 타고 지나다가 서둘러 찰칵 ..




이제 슬슬 배도 고프고..

멸치회를 먹으러 기장 대변항으로 달려~




이름이 대변이 뭐야.. 하며..^^




여전히 뜨거운 햇빛은 바닷물 위에서 반짝반짝~






즐비하게 늘어선 멸치횟집 중 한곳을 골라 들어가..




랑이 멸치회도 먹고 싶고 멸치찌개도 먹고 싶다고 두 가지 다 시키자고 했지만,

No~ No~ 두 사람이 두 가지를 시켜서 어케 다 먹어~ 한가지는 담에 또 먹어야지 하고는 이번엔 우선 멸치회 2인분~





랑이 좋아하는 씨언~한 맥주도~




기대감을 가지고 한 입~




랑도 한입 싸서~




이건 콩잎~




우묵?




그런데..

멸치 철이 아니어서 그런가?

기대했던 맛과 차이가..

상당히 나...


옛날 한 20년 전에 먹어본 맛은 기억도 안나지만, 

멸치회가 이런 맛인가?

집을 잘못 골라 들어간 건가??




기장 8경 안내 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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