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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10

잘 숨어서 안 보이는 줄 아는 고양이 출 퇴근 길에 자주 보는 길고양이예요.小도로 옆 화단에 자주 이렇게 숨어(?) 계셔요. ㅋ 네 딴엔 숨은 건데 이렇게 잘 보이니 어떡하닝..^^암튼 요래 숨어 있는 모습이 귀엽~ 조금 가까이 갔다고 얼른 피하시는 몸짓.. 이 곳엔 밥 챙겨 주시는 분이 계셔서 밥그릇 물그릇이 가끔 보이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수거하셨다가 다시 밥을 주고 그러시는 것 같아보입니다.(얼굴은 한 번도 못 뵈었지만 따뜻한 캣맘님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은 성묘로 다 자랐지만, 아기 때 조그만 머리 하나 몸뚱아리 하나 있는 게 조랭이떡처럼 생겨가지고우리 작은 아이가 이름을 조랭이라고 붙였어요. 아주 어린 아기 떄부터 자주 봐왔어도 저리 달아나는 사이 입니다.^^ 밥을 주는 것도 아니고 하니 더..^^ 오가는 길에 .. 2020. 10. 21.
이 냥이 가족의 평화로운 한 때마저도 짠하고 안타깝다 요 하얀 아기는 비닐 조각 하나 가지고 참 열심히도 논다. 엄마가 가까이 가서 그루밍하거나 말거나 비닐 조각 하나 드리볼하며 따라다니며, 노는 데에 얼마나 심취해 있는지.. 다른 놀이를 하고 있던 노란 아기도 비닐 조각을 잡아보다가 엄마의 꼬리에 눈빛이 꽂혔다. 어미냥은 꼬리를 이쪽 저쪽으로 흔들고 아기냥은 그 꼬리 잡아보려고 엄마의 꼬리 따라 움직이고~ 고양이 가족의 평화로운 한 때다..... 내 아기들 이쁘죠? 네, 그치요~엄마냥님께서 미모가 출중하셔요~ 지금 이 고양이 가족의 평화로움이...이렇게 계속되기는 어려운 상태여서마냥 짠하고 안타깝다. (심난하기도....) 2018. 4. 25.
꽃순냥이, 설마 날 간택 하려고? 어제의 포스팅에 이어지는 사진이다.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이 아이가 몇 년 전의 그 꽃순이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크림이가 자존심 구기며 "저 쪽"으로 가고난 뒤 이 아이는 그 자리에 계속 그대로 그러고 있는 것이어서 얼마 동안 보고 서 있다가 손 시렵고 추워서 집으로 들어왔다.이 아이가 앉아 있던 곳의 바로 맞은 편 1층 집이었다.집에 들어왔으나 저 애 밥을 줘야 하는 거 아냐? 하며 다시 현관 문을 열고 내다 봤더니 어랏!! 꽃순이가 내가 들어온 현관문 가까이까지 와서 우리집 현관문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앉아있는 게 아닌가..그러니까 1층 우리집 현관문 밖으로 또 하나 한 라인의 공동 출입문 밖에 오두마니 앉아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 너.. 지금 따라온 거니? 아니... 우리집 들어올.... 2018. 3. 20.
나랑 살자, 내 잘해줄게에~ 이 오드아이 냥이를 다시 좀 만나지기를 바라며 일부러 시간을 내서 넓은 아파트 단지를 두어 바퀴씩 돌아보기도 하고 그랬지만 통 만나지지 않았다. 나와 우연히 마주칠 정도로 고양이들이 길에 돌아다니기엔 너무 추운 날씨가 며칠 계속 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오늘 낮에 생각잖게 만났다. 오오오~ 너 아니니 너~ 오드~ 잠깐!! 얘, 잠깐!! 도망가지 말고 잠깐 좀~~ 아냐 아냐앗!! 가까이 안 갈게. 안 가~ 가지마~~ 아후.. 달아날까봐 조마조마 초조~ 오드야, 우리집 가자~ 우리집 가서 나랑 살자!! 내 잘해주께에에~!! 얘, 나두 이 프로포즈, 쉽게 하는 거 아니다, 너~ 니들 고양이들이 다 그렇다만, 특히나 너는 그런 하얀 옷 입고 길바닥에서 어찌 사노~ 널 낳은 니 생모까지도 그리 하악질 해대며 널 내.. 2018. 2. 12.
고양이를 모르던 내게 아망이는 이렇게 와서 처음 우리집에 온 날 목욕시키고 얼마후 스티로폼 박스에 신문지 깔고 넣어주었다. 쉬 하라고.. 이 아기고양이가 우리집에 오기 전엔 반려동물에 대해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그때 당시는 반려동물이라는 말도 내가 모를 때였다. 이때만 해도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별로 쓰이지 않고 애완동물이라 칭할 때였다. 동물을 매우 좋아하는 우리집 막내가 애완동물 타령을 할 때마다 니가 이담에 결혼해서 그때 실컷 키워라~"하는 말로 일축하곤 했었다. 그런데 2007년 9월 2일 오후 6시쯤, 일요일이었고 나는 그때 빨래를 널고 있었는데 우리집 막내가 아기고양이를 길에서 주워들고 왔다. 첨엔 쳐다보지도 않고 고양이 들고 들어온 막둥이한테 단호하게 말했다. "있던 곳에 내다놔라 빨랑~ 엄만 절대로 못 키운다" 그러나 막둥이가 1 .. 2018. 1. 14.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잡아간다~ 블로그를 오래 쉬고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는 많이 밀려 있다. 요 며칠 전부터 다시 시작하는 폼을 잡고는 있지만, 오래 편하게 쉬고 있었던 동안 붙어버린 습관으로 전처럼 열심히 블질이 되지 않는다.^^ 이 아이도 만난 건 오래 되었다. 목욕바구니 들고 아파트 후문 안 울타리 가까이서 이 동네에선 참으로 드물게 하얀 옷 입은 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드물게"라는 표현도 적당치 않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 순백의 옷을 입은 아이는 이 아이가 처음이다. 사진이 내가 선 채로 내려다보며 가까이 찍어 그렇지 사진보다 훨 몸집이 작다. 혀로 쪼쪼쪼쪼 소리를 내니 아짐마, 왜여? 나와 눈이 마주치자 얼른 내게 가까이 온다. 어엇? 너 첨보는 아인데, 어디서 밥먹는 아이니? 오마낫!! .. 2017. 9. 4.
미안하다, 고맙다, 길냥이들아 한달전 쯤,(7월 8일날) 이곳 캣맘님을 매우 오랜만에 만났었어요. 그런데 그때 만났을 때, 캣맘님으로부터 아주 안좋은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이 아파트 안에 떠돌이 유기견들이 들어와서 고양이들을 많이 물어죽였다는 놀라운 이야기였어요. 티비 동물농장에서도 서울 어느 동네서 고양이 물어죽이는 유기견 이야기를 봤는데, 이곳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졌던 모양입니다. 서울과 경주를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사는 나는 역시 이곳에서 이방인이에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전해듣게나 되니.. 캣맘님은 공교롭게도 그 이후 (캣맘님이 각별히 더 챙기는) 어미고양이가 안보인지 한 20일 쯤 된다고 하였는데, 그 어미고양이가 안보인지 20일쯤 되었다는 얘길 들은지도 이제 한달이나 지났습니다. 이 블로그에 가장 많이 출연.. 2014. 8. 6.
나 잡아봐~라~ 안녕?오랜만이구나~ 난 아줌마 모르는데여? 알았다 이눔아! 내가 차려놓는 밥상에서 밥 묵으면서.. 짜식이~ ㅋ 녀석이 시선을 꽂고 있는 곳을 눈으로 따라가 보니.. 네, 접니더 아주메! 우웅~ 넌 나 알긌니? 모.. 그냥 쪼매.. 근데 갸는 요즘 통 안보이네여.그시기.. 마마보이, 갸.. 음, 우리 아망이 서울 갔다.즈 주님 있는 데로..^^ 야!너 어디 갔었냐? 너 저 아주메랑 친하냐?아주메 신경 쓰지 말고 우리 놀자~ 머!머하고 놀자고!!? 나 잡아바~라~~ 시키가 유치하그로~나 재미 엄써서 갈끼다!저그 가서 우리 고숙이캉 놀끼다, 시캬! 2014. 8. 5.
다시 만나게 되길 바라며, 끄적끄적 대낮에 쇼파에 누워 티비를 보다 자다 그러고 있는데, 우리 아망군이 엄마가 보는 티비를 저리 앉아서 보고 있었다. 아망이는 티비를 잘 안보는 고양이인데.. 대낮에 이렇게 쇼파에 누워 티비 보며 게으름 피운 건, 심심찮게 겪는 두통에 또 꽉 붙들려서.. ㅜㅜ 불과 2주전에도 위탈이 나서 3~4일을 완전 몸져 누워서 끙끙 앓았었는데, 나아서 일어난 후에도 웬일인지 전에 없이 계속 위가 아팠다. 이러다 낫겠지 하며 병원 갈 생각은 안하고 있는데, 말끔히 가라앉질 않고 계속 간간히 위통이 신경을 긁는 것이었지.. 많이 아픈 건 아니지만, 기분 나쁠 정도로 계속 되었다.. 식욕도 없고.. 아.. 병원에 가야하나보다... 생각을 했다. 가서 검사하고, 나쁜 얘기 하면.. 그래, 나보다 나이 적은 사람도 병으로 떠난.. 2014. 6. 12.
화단 급식소의 새 손님들, 크림이 동생들이야? 그저께 오후 차로 경주에 내려와 역에 마중 나온 랑과 함께 밖에서 저녁을 먹고, 마트에 들러 몇가지 시장을 봐가지고 집에 들어 온 것이 밤 9시 무렵.. 집으로 들어가다가 어두운 화단 안쪽을 몸을 구부리며 쳐다보고 있으니, 들여다 보는 화단 안쪽 말고 내가 서 있는 곳에서 한 걸음 코 앞 화단에 어린 고양이가 누워 있어요. 내가 매우 오랜만에 내려 왔으니 이 급식소에 어떤 아이들이 밥 먹으러 오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지요. 여기 계속 머물고 있을 때에도 어떤 아이들이 오는지 자세히는 모르고 있었는데 하물며 서울에서 오래 있다가 내려 왔으니 어떤 변화가 생겼다 해도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어떤 고양이가 언제 새끼를 낳아서 이만큼 자란 건지.. 어린 고양이가 여기 밥 먹으러 왔는데 밥이 없는 건가.. .. 201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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