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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망이의 비명, 엄마 나한테 왜 이래요 저기 아빠라는 아자씨는 밤이 되어도 안가시고.. 도체 여기 왜 오신거야.. 엄마, 저 아저씨 안가시나여? 고마 가시라캐요. 그치만 안 가시고 다음날이 되었어요.. 오늘도 날이 좋네요. 햇빛도 밝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고.. 음~~ 알흠다운 날이에용~ 근데 울엄마는 아침부터 계속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시네요.. 잉? 이 좋은 날 창문도 닫아뿔고... 엄마, 먼 일 있슈? 아니... 저건 또 왜 난데없이.. 가보까.. 이걸 왜 여 내다 놨지? 엄마가 바쁘게 왔다갔다 하면서, 아망아, 거 들어가라~ 하시네요.. 어머니두 참.. 여그를 내가 왜 들어감미까.. 안 드가고, 킁킁킁 냄새만 맡고 있으려니 엄미가 날 붙잡고 가방 안으로 밀어넣지 뭐에요. 저는 마이 당황하섰어요. 그래서 이리저리 도망다니다가 소파 위로 피.. 2013. 10. 16.
나는 엄마의 블질을 방해하는 확실한 방법을 알고 있다 울엄니는 눈이 너무 안좋아져서 불편타고 한동안 조금 멀리하더니..또 저래 컴터 앞에 앉아 기십니다.. 에그.. 왜 또 여기 와서 떡허니 가리고 앉아있냐꼬요?엄마 컴터 못하게 할라 그라쥐~ 엄마, 또 내 얘기 쓸라 그라요? 그라지~^^ 그치만 이렇게 모니터를 떡~ 가리고 앉아기시면 진도 못 나가지요. 잠시 쉬어감미~ ㅋ 엄니, 잘 생각혔스~ 이쁜 내 쳐다보믄서 안구정화도 시키고~ 내 엄니한티 속도 보여디리께. 아아~~ 웅? 잘 못 봤어라? 그럼 다시 잘 보시요. 아아아악~~~~~ 뭐? 재미엄따꼬?헐~내는 입 째지도록 나름 노력해꾸마는.. 엄니, 그려서 또 다시 할라꼬? 눈을 쫌 쉬주라이까네~ 엄니...컴터 고마 하고 나랑 낚싯대놀이나 합시다!! 엄니를 방해하는 방법은 내 다 알지라~ 엄니 갑시다. 언넝 낚.. 2013. 10. 12.
제가 아주 조금만 떼어먹어보겠습니다. 꼬르륵거리는 배를 밥대신 빵으로 대충 채우려고 하는데, 아망군이 가까이 오셨지요. 치즈가 들어가서 빵이 짭쪼름하기에 별로 줄 생각을 않으니 아망군도 금세 관심을 끊고 책상에서 내려가버리기에.. 아주 조금 떼어드렸댔시요.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카스테라.. 엄니가 요즘 왜 자꾸 이런 걸 드시노.. 음.. 근데 맛있겠다요.. 한번 먹어보실테냐? 음~ 냄새가.. 냄새가.. 좋구마요.. 맛있쩌용~ 날더러 요고만 무꼬 떨어지라는 거셔? 엄니가 다 잡솨버리기 전에.. 제가.. 쪼곰만.. 띠먹어보겠슴미다. 아니, 다 묵어버리잣! 그라고 얼마 후.. 요거밖에 안남았스? 엄니가 다 묵어치우기 전에.. 내가 언능~ 네? 쫌 남기라구요? 제가 한번 먹어보고.. 결정하겠슈미다. 2013. 10. 11.
안부같은 반려동물 이야기 - 아망이의 가을 인사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추석날 이후 살짜기 잠수 탔던 아망이, 가을 인사 드립니다. 한동안 뜸했었지요.^^ 아망이 어무이가 눈이 자꾸 더 안좋아졌고, 생활도 좀 어수선~ 하였었고.. 그러면서 블로그를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쉬다보면 마음도 멀어지고.. 또.. 블로그를 안하고 있으면 시간 널널해지는 게 좋고, 편해지고..^^ 기타 등등~^^ 그러다가.. 정확히 20일만에 올리는 아망이 얘기는, 아망군의 하악질로 시작합니다.^ㅎ^ 당신은 누구세요? 당신 누구시냐고~!! 하~악~!! 나한테 가까이 오지 말란 말이야 말이야!! 하~~악~~!! 엄마, 저 아즈씨 누구에요~ 아빠야 임마~ 생각이 전혀 안나는 게냐? 머시라? 아빠라꼬? 근데 물론 이 시추에이션은, 낯선 방문자의 등장에 후다닥 도망 가 숨었다가... 2013. 10. 9.
추석날 아침, 밥 기다리는 아망이의 자세 추석이라 해서 뭐 별로 차리는 것도 없는데, 그래도 부엌일은 손이 많이 가기 마련.. 일하면서 언뜻 눈으로 아망이를 찾으니.. 우리 아망이는 어쩜 저기 저러고 있는지.. 이제 여름이 지났다고 대자리의 촉감이 싫다는 건지.. 대자리 밖으로 조래.. 자로 잰 듯 참 반듯하게도 앉아 있네.. 밥 기다리고 있는 거이냐? 밥 달라고 보챌 것도 없이.. 냉큼 주지 않고 있으면 이렇게 졸고 앉아있음 되고..^^ 엄마, 추석 명절이라구? 나두 더 맛있는 거 주는겨? 뭐.. 엄니 바쁘모.. 천천히 주시도 개않아여~ 많이 차리지도 않으면서 괜히 바빠서 아망이 맛난 거 주고 먹은 건 사진 찍을 새도 없고..^^ 이건 어젯밤, 걍 늘 먹는 닭고기 캔 조금 먹고는, 다 이루었다고.. 캣타워로 올라가 룰루랄라~^&^ 귀욤귀욤 떨.. 2013. 9. 19.
추석 장 본 비닐봉지 받고 신난 아망군, 귀여워 자는 것 같지는 않고.. 오늘도 뒹굴래망굴래~ 낼이 추석인지 뭔지, 당근 아아모 상관없이 여전히 빈둥빈둥~ 우리 아망군.. ㅋ 엄니, 말씸만 하시라이까네~ 제가 척척 해디린다고.. ㅋㅋ 저 눈빛으로만 보면, 그래 뭘 시키면 척척 해줄 것 같은 우리 고냥아드님~ ㅎㅎ 이그..척척~ 척척이 욕하그따.. ㅋㅋ 뒹굴댕굴 빈둥빈둥 계속 하세라~ 빈둥빈둥거리면서도 사랑받는 느희들 아닌가베~ 빈둥거리는 모습까지도 그저 이쁘다꼬 이쁘다꼬~~ ㅎㅎ 엄니, 근데 뭐 잼난 거 없시까낭? 왜 읎겄어용~ 여어 추석 장 본 크단 비닐 한장~ 얼씨구나 하고 들어가서 뽀시락거리며 놀다가.. 왔다갔다 하는 엄마에게 장난도 칩니다. 엄마가 제 앞을 지나다닐 때마다 엄마 발을 콱 붙잡고 콱 붙잡고~ 이 장난이 재밌는지 한참을 그리 하고... 2013. 9. 18.
가을 창가의 고양이들, 장식품 같아 고양이 남매가 똑같은 포즈를 하고 장식품처럼 앉아서.. 뭘 보고 있는 거니? 뭐.. 파리 아니면 새..^^ 음~ 가을볕이 참 좋아?^^ 복냥이들의 휴식시간~ 뭐 맨날.. 살고 있는 자체가 늘 휴식인 녀석들이지만..^^ 즈들 주인, 아니지 즈들 집과 집사를 잘 골라잡은 이 복댕이녀석들~^^ 샛시망 사이로 얼굴 좀 내밀어봐라 아그야~ ㅎㅎ 그렇게 찍혔으면 참 예쁜 사진이 되었겠구마는..^^ 그게 찍사 맘대로 잘 안되는 거이지만.. ㅎㅎ 야, 다 올라간거냐? 이리 내려와봐, 내가 올라가보께! 둘 중 어느 녀석이 먼저 나왔는지 순서를 알길 없고.. 설마 두 녀석이 서로 오빠, 혹은 누나라고 부르랴.. ㅎㅎ 아, 그리고.. 이 아이들, 하루에 한번씩 밖에 내놓아 주면 지금 보이는 이 화단에서만 놀고 다른 곳으로는.. 2013. 9. 17.
귀여운 고돌이, 청소기가 괘씸해 여름에 미용했던 리아 모습이에요. 집에서 고돌맘님이 직접 무마취로 미용을 하셨습니다.. 수민이랑 둘이 붙잡고.. 고돌맘님은 중형견 전문 미용사시랍니다.. 미용에 대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걱정했더니 1mm가 아니라 3mm여서 아이들 스트레스가 적었다고 하네요. 미용.. 나두 당했쩌여.. 짱나여~ 엄마 미여!! 저리가!! 수민오빠야가 고돌이 전체미용은 못하게 해서 등판만 했답니다. 수민, 잘~ 했스~^^ 그로부터 17일쯤인가 지난 모습이에요. 고돌이는 여전히 이쁘고 귀엽네요. 청소기를 향하여 솜방망이질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귀여운 고돌이~^^ 고돌이에겐 이 청소기가 아주 괘씸한 괴물?^^ 참 가엾던 리아, 좋은 가족 만나 이렇게 잘 지내고 있는 모습 볼 때마다 뭉클하고 감사해요. 리아는 엄마가 청소기 돌릴.. 2013. 9. 16.
행복냥이들의 창가에 도착한 가을 지난 겨울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남매고양이 소식이에요. 종이 상자에 담겨 버려졌던 털뭉치들이 행복냥이로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버려진 털뭉치의 눈부신 변신 이야기 ☞ http://blog.daum.net/happy-q/8303143 저 털뭉치들이 구조되어 고양이꼴로 만들어진 뒤, 영원한 즈들 집으로 입성하기 전엔.. 이 집엔 이 아이가 혼자 사랑을 완전 독차지하며 살고 있었지요. 어느날 갑자기 두 똥꼬발랄냥이들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혼자 늘 조용하게 지내던 이 아이는 스트레스 좀 받았지마는, 천성이 유순했던 아이는 금세 이 똥꼬발랄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잘 지냈답니다. 늘 함께 붙어다니며 즈들끼리 아주 사이가 좋았구요. 사진 사이즈가.. 어떻게 찍으셨는지 매우 작습니다. 집이 1층이어서 날마다 하루에 한번.. 2013. 9. 15.
하루에도 몇번씩 너의 예쁜 눈에 퐁당 빠져 서울 올라와 있으면 외출도 귀찮고 대체로 집에서 나가지 않는 편입니다. 원래 동적이기보다 정적인 성향이어서 즐겨 집구신이지요. 요즘은 더욱 소파에서 뒹굴뒹굴 빈둥거리며 지냅니다. 음~ 증말 편하고 좋아용~ 아망이 엄마는 소파에서 빈둥거리고, 아망군은 캣타워 4층 제 자리에서 빈둥거리고.. 소파에서 빈둥거리며 티비 쳐다보고 있다가.. 스르르 잠들어버린 엄마를 아망이시키가 또 이양~ 이양~ 일나봐라 이양아 언능 일나~ 하며 깨워댑니다. 냉큼 안 일어나고 있으니 소파에 앞발을 딛고 서서 지 얼굴을 엄마 얼굴에 들이대고 언능 일나라고 아주 성화를 대지요. 이양~ 언능 일나바라~ 내가 떵을 누었느니라~언능 일나 내 떵 치아라~ 퍼뜩~ 아~ 녜~ 떵 누셨세여... 알쓰여~ 끄응~ 소파에 늘어져 있던 이양이 몸을 일.. 2013. 9. 13.
고양이 털 빗기기 - 털빗 들면 골골송 부르는 아망이 이것은 보시다시피 아시다시피 옷솔이에요. 요즘은 아니, 벌써 오래 전부터 옷솔은 안 쓰게 되었지요. 옷의 먼지도 옷솔 대신 접착 테이프로 떼어내니.. 전혀 쓸 데 없이 어딘가에 박혀 있던 이 옷솔을 우리 아망이 털 빗는 데 씁니다. 털 빗는 걸 싫어하는 냥이들도 (많이?) 있는 모양이던데, 우리 아망군은 이 옷솔 털빗만 들면 곧바로 골골송을 부릅니다. 물론 전에 우리 달콤이도 이 옷솔로 빗겼었는데, 달콤이는 골골송은 부르지 않더군요. 머리부터 시작하여 등을 지나.. 약간 힘을 주어서 쭈욱~ 꼬리까지~ 다른 한 손으로 얼굴을 살짝 들어올리며 목 부분도 쓱쓱 빗고.. 양옆쪽도~ 머리부터 등쪽 빗질을 좋아하고, 그 이외의 부분은 등 빗을 때처럼 골골송 부르며 좋아하진 않는데, 그렇지만 마징가 귀를 하면서도 도.. 2013. 9. 12.
포도 박스 침대, 제가 한번 누워보겠습니다. 저번에 포도 보내주셨던 아망이 팬께서 또 보내주셨어요. 고맙고 기쁘면서도, 빚이 늘어가는 부담도 살짝~^^ 저도 무엇으로든 갚을 것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그럴 수 있겠지요..^^ 포도는 엄니나 드시고~ 그르치, 포도 빈박스는 냅다 버리지 않고 저에게 일단 일임하시는.. 울엄니의 배려 돋는 쎈쑤~ ㅋㅋ 포도 빈 박스 재활용도 당근 제가 학실히 해디려얍지요. 고럼~ 킁킁~ 포도 냄새.. 고냥이들은 그냥 그르치만.. 아니 별루지만.. ^^&^^ 근데 이거 웬지.. 역시 맴에 듬다요~ 포도 박스.. 그럼 제가 한번 누버보겠습니다. 음~ 딱인데요? 포도박스 침대, 고냥이의 착한 침대로 추천합니당~ 제가 요즘 블로그에 대하여 의욕 상실에 빠졌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겪고 있는 심적인 요인도 있는.. 2013. 9. 11.
모두 떠나고 쓸쓸한 엄마 마음 달래주는 아망이 9월 늦게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더니 가을이 금세 오네요. 아침 저녁으로 초가을 느낌이 완연하지요. 반려동물 포스팅에 웬 이런 사진? 일상다반사에 올릴 이야기이고, 그럴 생각도 했지만, 요즘 무슨 글을 쓰기가 싫어서 그냥 아망이 이야기 올리는 곳에 간단하게 아망이누나 이야기를 기록하기로 하였습니다. 첫 자식의 상견례.. 설레는 첫경험이었지요. 늦지 않도록 일찍 준비하고 우리가 먼저 도착하여.. 앉아있다가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날이.. 이렇게 금세 오는군요..^^ 조신하게 앉아있던 아망이 큰누나도 제 폰에 한 장 담고..^^ 화사한 분위기 속에 상견례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상견례를 하고 며칠 후 큰아이는 외국으로 떠났습니다. 외국에서 일을 하고, 공부도 더 하며.. 내.. 2013. 9. 9.
여행길에 만나면 더욱 반가운 고양이, 밥은 먹었니? 부산 바다예요. 이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곳은.. 여기가 어딜까요? 부산에 살고 계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요?^^ 구석에 몰려 있는 낙엽부스러기들.. 만 보면 가을 분위기가 살짝 나는데, 저 가방 멘 아가씨들 옷차림도 말해주둣이 아직 무더위가 막강한 힘을 과시하던 한여름 어느날이에요. 부산 해운대 달맞이 길 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려는데, 위에서 내려올려는 자전거가 보여요.. 이걸 산악자전거라 하나요? 해운대 달맞이 길.. 그리운 마음으로 찾아간 곳입니다. 전에 해운대 달맞이 길에서 2년을 살았었지요. 그게 10 몇년 전인 듯 그리 여겼는데, 어느 순간 헤아려보니.. 뜨헉!! 그게.. 20년 전이네요.. 그러니까 내가 살았던 20년 전과는 매우 달라졌지요. 이번에 가보니 이 거리는 완전 커피숍 거리로 변.. 2013. 9. 3.
북한강가에 스미는 예쁜 초가을 느낌 어제 친한 친구들과 북한강쪽으로 나갔습니다. 원래는 1박 2일로 고향 대천 바다엘 다녀오기로 한두달 전에 예정을 잡아놨었는데, 한 친구가 중요한 업무가 생겨 당일 여행으로 바뀌고, 당일로 고향쪽을 다녀올려니 요즘 금초 시기여서 서울로 올라올 때는 서해고속도로가 극심하게 밀리리라는 생각으로 예정을 완전 수정, 퇴촌 쪽 드라이브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예쁘게 잘 꾸며놓은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차를 세웠어요. 이 북한강가에 나와 보는 게 이게 얼마만인지.. 매우매우 오래 되어 헤아려지지도 않는.. 서울 시내에서 아침부터 만나 출발하였으므로 이때까지만 해도 많이 덥지는 않은 시간.. 연녹색 위에 핀 빨간 꽃은 예쁘기 그지 없지요. 능소화도 예쁘게 눈길을 붙잡았는데, 눈부신 햇빛 때문에 대충 대고 눌러서 .. 2013. 9. 2.
궁디 팡팡을 원하는 아망이의 행동 엄마가 집안일을 하며 왔다갔다 할 때 졸졸 따라다니고, 설거지하고 있는 엄마의 발 옆에 동그랗게 앉아 있고 그러다가 엄마가 집안일을 마치고 컴터 앞에 앉으면 지는 캣타워 3층에 사뿐사뿐 올라가는 아망군, 그리고서 엄마를 향하여 이렇게 앉아 있지요. 그 모습이 이뻐서 컴터 앞에 앉은채 사진기를 누를 때가 많다보니 요 모습의 사진이 젤 많습니다. 아망아~ 아그 이뻐 우리 아망이~, 하며 수도 없이 까꿍까꿍 눈 맞춰주고 그러다가 컴터를 딜다보고 있으면 또 고양이답게 저러고 졸고.. 그리고 이건.. 엄마가 컴질이 싫증 나서 소파에 내려 앉아, 아망아~ 이리와, 이리와 엄마한테!! 내 옆자리를 손으로 톡톡톡톡 두드리면, 그런 때는 말 잘 듣는 강쥐처럼 총총총총 뛰어와서 정말로 엄마 옆으로 폴짝 올라온다지요. 즈 .. 2013. 9. 1.
"흐리고 가끔 고양이" 도체 울엄마는 어디로 사냥을 갔다오시는 걸까요.. 이번엔 쪼끔 금세 오싰네? 아응~ 이쁜 울애기 잘 있었쩌? 웅, 누나랑 잘 이써쩌~ 네, 아망이 오마니 다시 서울 입니다.^^ 그리고 아망이 오마니가 서울에 도착하고 조금 후에 택배도 하나 도착 합니다. 킁킁~ 혹시 내 간식? 공기를 주입시킨 비닐봉지로 내용물을 보호하는군요.. 공기를 이렇게 담아서 내용물을 보호한 공기봉투를 보니 언젠가는 고품질의 좋은 공기도 사서 쓰게 되는 날도 있을 거라고 하는 글을 읽은 게 얼른 생각이 나네요.. 서울 오기 전, 주문한 책이에요. 짠~ 흐리고 가끔 고양이 이런 부채도 들어있네요. 파란 색으로 시원하고 예쁘군요. "단언컨대 고양이는 가장 완벽한 동물 입니다." 아망아, 엄마가 너를 만나지 않았으면 저 말을 이해하지도 .. 2013. 8. 30.
지친 마음 힐링 산책길, 불국사 아름다운 녹색 숲 불국사 가는 길입니다.사진이 이 모양인 건, 해 저문 시간대이기도 하고, 게다가 울창한 나무들로 다른 곳보다 빛이 더 안 들기도 하고,달리는 차 안에서 대충 누른 사진인 탓도 있고,가장 중요한 건, 찍사의 허접한 사진 실력이 되겠슈미다. 이런 허접한 사진을 모하러 올리느냐 기분 상하게.. 그러신다면..불국사 가는 길이라고 알리는 사진을 한장 굳이 올리며 얘기를 시작하고픈 블로거의 마음이라 하겠슴미당..^^첨엔 사진 찍을 생각도 잊고 그냥 넋놓고 가다가... 응? 사진 찍어야지 참.. 하면서 거의 도착할 무렵에서 후다닥 한장 찰칵..담엔 이보다는 잘 좀 찍어서 올려야지 생각합니다.^^근데 이 길 이 지점은 다른 곳보다 조금 어둡긴 어둡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니..피로하던 눈에, 그리.. 2013. 8. 29.
애묘인님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거의 늘 바쁘고 피곤하게 지내면서, 이런 일에 이런 모양새로 나서는(?) 일도 망설여졌던 게 사실입니다. 화나고 안타깝기는 하지만, 행동으로 나서기엔 사실 번거로운 일이니까요.. 그러나 고양이를 사랑한다는 사람이 이렇게 가만히 뒤에서 구경만 해서야 되겠는가 하는 생각에 여기에 애묘인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시라고 청을 드리는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제가 링크 걸어놓은 아래 블로그를 클릭해 들어가셔서 요즘의 사태에 관한 글을 읽어주세요. ☞ http://coiyume0324.blog.me/ 애묘인님들 가운데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모르고 계시는 분들께 함께 청합니다. 지금, "금빛실타래"라는 닉넴을 가진 반려동물 블로거께서 그 어머님과 함께 고양이가 무조건 더럽고, 고양이가 무조건 싫다는 사람들.. 2013. 8. 28.
배 고플텐데 줄 서서 차례 기다리는 길냥이들, 품위 지키는 거냐 급식소가 있는 화단 주변에 크림이 동생들이 자주 보입니다. 크림이도 잘 있더군요. 크림이를 저번 화단 급식소의 새 손님들 포스팅 하고 다음날 금세 보게 되었었는데, 다른 이야기를 올리느라고 크림이 얘기가 늦었습니다. 다른 얘기 올리느라고 그러기도 했지만, 이 아이들을 밤에 찍으면 이렇게 눈에 불 켜진 모습으로 찍히는 게 싫어서 사진 찍는 걸 그만 두기도 했고, 실제로 보면 이쁜 아이들 허접하게 찍힌 사진을 올리는 것도 내키지 않아 포스팅 하지 않고 있었지요. 그런데 크림이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셔서 크림이 소식 전하고 페이지 넘어가려 합니다.^^ 크림이는 동생들과 잘 어울려 지내더군요. 동생들 속에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급식소에 밥을 주면 모두 하나같이 차례를 기다리고 앉아있는 아이들.. 그.. 2013. 8. 28.
경주에서 가 볼 만한 곳- 고요하고 화사하다, 대릉원 점심 식사 후에 지나가다가 문득 차를 세우고 들어 간 곳, 신라 천년의 고도 옛서라벌 경주의 대릉원. 그러고보니 대릉원 입구 현판도 안 찍었는데.. 대릉원을 들어가면 입구 양 옆으로 이런 아름다운 초록이 시원하게 맞아준다. 지금으로부터 헤아려 11년 전까지 꽉 채운 10년을 살았었고, 그 후 11년을 가끔씩 내려와 2주~ 한달씩 머물기도 해온 경주인데도 아직도 나는 여전히 경주에선 타지인이다. 이런 사적지에 들어갈려면 당근 입장료를 지불해야하는 타지인이기도 하지만, 말씨도 다르고, 경주에 대해 모르는 길도 무지 많고, 또.. 심정적으로도 아직도 이 경주란 곳에 섞여들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있다. 하긴 벌써 오래 전부터 나의 고향(충청도)도 많이 낯설어졌다. 내가 살던 때하고는 완전 딴판으로 바뀐지 오래.. 201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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