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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앙~ (엄마, 쟤 왔어여.)
응~ 너왔구낭~
이 블로그에 젤 많이 등장하셨던 그 어미냥이에요.
가끔씩 이렇게 창 앞에서 마주칠 때가 있는데, 이번엔 오랜만입니다.
역시 아망이맘이 왔다리갔다리 하며 살아서 더 그렇지요.
지난 가을에 낳아서 키우던 새끼들은 지금은 모두 성묘가 되어서 돌아다니는 걸 가끔 봅니다.
바로 욘석들~
지난 가을에 태어나 12월엔 요만큼 자라있었던 녀석들이니
지금은 벌써 다 자랐지요.
야, 너는 맨날 거기에만 있냐?
답답하지두 않냐?
이리 나와서 나랑 노올자~
그래 내가 함 나가보께..
방충창을 열고 저 어미냥이를 보고 있었더니
아망이 이 녀석이 이렇게 머리를 밖으로~
슷!!
아망아!!
이 짜식이~
말두 안돼!!
울엄마가 안된대~
이구~ 마마보이시키~
아줌마, 쟤 완전 마마보이 만드셨네여~
니들은 모르겠지만,
고냥이는 마마보이냥으로 사는 게 젤 행복한거란다~
얘를 내가 장가 보낼 것도 아이고 말이야..
너두 일루 들와볼래?
됐다야~
여기가 얼마나 좋은데~
그 어미냥이가 가버리고 방충창도 닫아버리고..
아망아~ 이리와~
엄마가 울애기 간식 주까아~?
냐앙 냐앙~ (눼~ 엄마~ 좋구말구요~)
마마보이냥으로 아주 행복하게 사시는 우리 아망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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