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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엄마의 삶을 꽉 움켜쥐고 있는 이 녀석

by 해피로즈 201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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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화장실엘 수도 없이 들락거리며 지 고생하고  엄마고생시키던 우리 아망이는

지난 12월 1일(일요일) 저녁부터 좋아진 듯 했어요.

그날 저녁까지 약을 다 먹여서 다음날인 월요일날 아침은 약을 못 먹였는데,

아침에 약을 못 먹였어도 기분상으로 별로 걱정되질 않더군요.

이대로 나을 것 같은 느낌에..


그래도 조금 나은 기미를 보였다해서 약을 금세 딱 끊기는 또 맘이 놓이질 않아

점심 때 병원에 전화하여 약을 미리 지어놓아달라 이르고는 

차를 병원 앞에 잠깐 대고 약을 잽싸게 받아서 집으로 날아갔습니다.

의사샘에게 아망이의 상태에 대해서는 전화로 하고~






그날 다시 받아온 약도 3일치였는데 그 3일치 6회분 약을 1회 먹이고는

정말로 괜찮아진 것 같아서 그만 먹였습니다.


회복된 것 같은데 괜히 약을 더 먹여서 그 약 해독시키느라 아망이 간 피곤케 할 거 뭐있노~ 함시롱~






그리고 정말 그대로 나았습니다.

발병하고 치료한지 한 열흘쯤만인지?



아이고 이쁜것~

아망이 만쉐!! 댕큐댕큐!!

이뿌~ 최고!! 싸릉해~


오케이2








아망이가 병이 나기 훨씬 전부터 아망이오마니는 또 서울행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미리 차표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지요.






뭐라고라고라..

엄마 또 서울 간다고라..





그르나..

예약해놨던 차표를 취소해불고 말았어요.

아망이 아프다가 겨우 게우 나았는데,

나았다고 금세 아망이 떼놓고 서울 다녀오기가 맘이 편치 못하야..



서울엘 안 갈 수도 없어서 이 녀석을 델고 다녀올 생각도 많이 했는데,

암튼 이럴까 저럴까 하루에 생각이 백번도 왔다갔다 하다가 끝내 접어불고 말았습니다.


엄마의 삶을 완전 꽉 움켜쥐고 계신 아망이녀석이지요.

뭐 새삼스런 얘기지만..






즈 엄마가 하루에 백번씩 맘이 왔다갔다 하는지 어쩌는지 알 리 없는..

아니 그딴 거 알 필요 없는 아망이녀석,

이제 잘 나아서 화장실에서 놓여난 편안해진 몸으로 뒹굴댕굴 빈둥빈둥거리십니다.

빈둥빈둥거리면서도 그저 사랑받는 녀석~

아니, 빈둥거리는 게 한없이 이쁘고 사랑스런 녀석이지요.^^






사랑 받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셨세요~






구래구래~ 잘 태어났스~


느 엄마 너에게 기꺼이 꽉 잡혀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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