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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아망아, 그렇게 추우냐?

by 해피로즈 201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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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오다가 크림이를 만났어요.

고양이정원이나 화단 급식소 주변에서만 보다가

다른 동의 차 옆에서 이렇게 만난 건 처음이에요.^^





길에 무슨 음식물이 떨어져 있었는지 그걸 먹고 있다가

크림아 뭐 먹니?

하는 소리에 요래 차 옆으로 쪼르르 달아나서는

귀를 저래 뾰족하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나 뿐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지나가고 있는데,

그 음식물에 대한 미련으로 더 달아나지도 않고..


그래, 아줌마 간다~


비켜주고 집으로~





집에 왔더니 우리 아망군은 엄마가 문 열고 들어오는 기척에 현관까지 나와 있다가

엄마가 옷 갈아 입는 동안 쫄쫄 따라다니더니만

얼마후 

어딨나 둘러보니 요러고 계셔요.


사진이.. 아망이 몸집이 더 푸짐하게 나오셨네요. ㅋ





가만히 앉아있다보니 추운가..^^

또 굴파고 들어갑니다.





요래조래 하다가..

제대로 이불 덮고 계신 아망군,

혼자 이불 덮는 거, 아주 쉽죠잉~





아망아, 그렇게 추우냐?


에휴.. 밖에 사는 애들이 견디는 추위를 아망군이 알 리가 있나..

그려.. 넌 복을 타고 나와 여기 이렇게 있는 거지....

엄마의 아고 이뻐주꺼쪄~ 이뻐주꺼쪄~소리 백번씩 들어가매..

수시로 안겨가매..^^


머? 그거 귀찮다꼬?

짜식이..

안기는 거 싫어두..

그건 쪼매 참아줘야지 시키가..

사랑받는 값을 고만큼은 해줘얄 거 아녀~





보일러 돌려 훈훈해지니 이불 속에서 나왔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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