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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오다가 크림이를 만났어요.
고양이정원이나 화단 급식소 주변에서만 보다가
다른 동의 차 옆에서 이렇게 만난 건 처음이에요.^^
길에 무슨 음식물이 떨어져 있었는지 그걸 먹고 있다가
크림아 뭐 먹니?
하는 소리에 요래 차 옆으로 쪼르르 달아나서는
귀를 저래 뾰족하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나 뿐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지나가고 있는데,
그 음식물에 대한 미련으로 더 달아나지도 않고..
그래, 아줌마 간다~
비켜주고 집으로~
집에 왔더니 우리 아망군은 엄마가 문 열고 들어오는 기척에 현관까지 나와 있다가
엄마가 옷 갈아 입는 동안 쫄쫄 따라다니더니만
얼마후
어딨나 둘러보니 요러고 계셔요.
사진이.. 아망이 몸집이 더 푸짐하게 나오셨네요. ㅋ
가만히 앉아있다보니 추운가..^^
또 굴파고 들어갑니다.
요래조래 하다가..
제대로 이불 덮고 계신 아망군,
혼자 이불 덮는 거, 아주 쉽죠잉~
아망아, 그렇게 추우냐?
에휴.. 밖에 사는 애들이 견디는 추위를 아망군이 알 리가 있나..
그려.. 넌 복을 타고 나와 여기 이렇게 있는 거지....
엄마의 아고 이뻐주꺼쪄~ 이뻐주꺼쪄~소리 백번씩 들어가매..
수시로 안겨가매..^^
머? 그거 귀찮다꼬?
짜식이..
안기는 거 싫어두..
그건 쪼매 참아줘야지 시키가..
사랑받는 값을 고만큼은 해줘얄 거 아녀~
보일러 돌려 훈훈해지니 이불 속에서 나왔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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