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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겨울 문턱에서 만난 왕년의 매력냥이, 반갑구나

by 해피로즈 201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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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내려와 맨 처음 본 아이이고,

젤 많이 보게 되었던 아이에요.

내가 사는 집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주 보게 되었었고,

그래서 경주 고양이로 이 블로그에 많이 등장했던 어미고양이지요.







재작년 봄인가부터 봤던 것 같은데 내가 경주와 서울을 오가며 살아서 오랫동안 못 볼 때도 많았는데..

그래도 자주 봤다고 날 아는 걸까요?

오잉?

내가 뒤에서 따라 걷고 있었더니 갑자기 발라당 누워서 뒹굴댕굴 한번 해주시지 뭐에요~^^







그리고는 화단급식소로 가서 배는 안고픈지 사료는 생략하고, 물을 찹찹찹찹~



그러고서 또 한참을 못봤었는데






며칠전 오랜만에 급식소가 있는 화단 앞, 주차된 차 밑에 요러고 있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옆에는.. 잘 안보이지만 아들고양이가 있어요.

성묘가 되어서도 사이좋게 오래 같이 지내는 모습을 보이던 그 아들고양이요..


고양이모자가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참 오랜만에 보는 거에요.

무지 반갑더군요.



아들고양이는

엊그제 [정원고양이, 참 다정하게도 자는구나]라고 올렸던 그 아이에요.




이 아들고양이도 어미고양이와 함께 그동안 자주 본 아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날 조금은 알아보고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미묘 갈색냥에게 알려주는 겁니다. 하핫~









간식캔을 보고 차 밑에서 나왔어요.







아들고양이도 나와서 간식캔을 먹고..







아들고양이는 어디 돌아다니며 옷을 저리 후질렀는지 아주 꾸질하네요.^^





 


그래도 독특한 마스크에 나름 한 핸섬하시는 녀석인데 말에요..^^








암튼 유별나게 사이가 좋던 이 고양이모자가 요래 같이 있는 모습 정말 오랜만에 보니

참 반갑습니다.














또 새끼 낳은지 얼마 안됐을 거 같은데..

어디서 키우고 기세요?







그건..

지나다보모.. 저절로 알게 되그찌여~







반가운 마음에 이 어미고양이와 계속 노닥거리고 있으려니


다른 아드님께서 또 납시셨네요.







저 위에 있는 아들고양이의 동생이지요.

다음배에 태어난..




이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 아이에요. (사진 속 왼쪽아이)







얘야, 아들아 잘 지내고 있쟈?







이날은 이 어미고양이를 오랜만에 보게 되었는데,

용케도 그 아들냥이들까지도 다 같이 보게 되었어요.



왕년의 멤버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참말루 반갑구나야~







요래 눈 뜨고 찍혀 글치, 이 아이도 머시매냥시럽게 잘 생기써요~ ㅎㅎ  

 


그리고 네 마리 중 유일하게 혼자 살아남아 잘 자란 것이 참 장합니다.








이 아이도 급식소에 가끔 자주? 밥무러 오는 아인데,

첨엔 어떤 아인지 기억을 못했어요.


나중에 깨달았네요.

저 위에 아들고양이와 한 형제고양이인 것을..



어렸을 때는 작은 얼굴에 귀가 무지 크더니 자라면서 얼굴이 커지니까 이제 귀가 전만큼 커보이지 않게 되었네요.




형제냥 둘이 같이 클 때 모습이에요.

벌써 2년 전이군요..





널 얼른 몰라봤었구나..





이렇게 늘 둘이 같이 붙어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성묘가 되어서는

저 위의 아들고양이보다 잘 보이질 않아 궁금할 때 많았었는데..







야가 갸라는 걸 인식하고는 정말 반가웠어요.









이 아줌 눈에 자주 보여주그라이?









몇번째인지도 모를 출산..

새끼낳아 키우느라 힘들제?



어린 새끼들 여기저기로 옮기면서..







눈매가 매력적이었던 왕년의 스타냥이..







이제 삶의 고단함이 얼굴에 가득하구나..



그래도 오래 얼굴 보여주는 게 참 반갑고 기특하다..


앞으로도 자주 보자꾸나~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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