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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엄마랑 아기랑 똑같이 닮았어요.

by 해피로즈 201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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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11.6) 올렸던 글에서 맨 마지막 사진으로 등장했던 그 아이에요.


지난 봄까지만 해도 집앞 화단 급식소에서보다는 뒷 동 고양이정원이라 불렀던 그곳에 가야 잘 볼 수 있던 아이로

크림이와 같이 있는 모습을 자주 보았었지요.



집 앞 화단 급식소에도 크림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가끔 보았었는데,

자주가 아니고 가끔씩 보게 된 건,

내가 경주와 서울을 왔다갔다 하며 살아서 서울에 오래 있다 올 때도 많아서였습니다.




지난 여름,

집안의 큰 변동으로(큰 아이가 외국으로 가게 된) 

서울에서 아망이와 둘이 오래 지내다 내려왔을 때, 

또 다시 바쁘게 이어지는 경주의 생활 속에서 

고양이 정원엔 가보지 못하고 지내는 동안 화단 급식소에서 자주 눈에 띄더군요.



지난 봄날, 

봄햇살이 눈부셔 눈을 못 뜨는 고양이 귀여워 라는 제목으로 올렸던 적이 있는데, 봄 햇살에 눈부셔하던 그 아이 입니다.

 

 

 

 

http://blog.daum.net/happy-q/8303242





이름을 많이 불러주진 않았지만 꽃순이라고 한 두번 불러본 적이 있어요.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여릿여릿한 소녀냥였지요.



맛난 캔 달라고 내게 냐앙거리는 중입니다.





이 아기고양이는 그저께 포스팅했던 바로 그 주인공 귀요미~





내가 한발짝 좀 가까이 움직였다고 재빨리 옆으로 숨으신 거에요.



서울에 오래 있다가 내려와 꽃순이를 이 화단급식소에서 자주 보게 될 때,

그 동안 못보았던 이 아기냥도 눈에 띄었던 거였어요.



이렇게 얘기하면 딱 감이 잡히지요?^^





네,

꽃순이와 아기냥이 같이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더군요.





여러날에 걸쳐 찍은 사진들이에요.





애기야, 까꿍~^^





네, 꽃순이 아기였어요.


엄마랑 저러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지난 봄날, 고양이 정원의 화사한 햇살에 눈 부셔서 사진 찍는 내 앞에서 눈을 못 뜨던 그 소녀냥이 꽃순이는

내가 경주를 떠나 있었던 여름날 동안 엄마가 된 것이었어요.



크림이랑 거의 늘 같이 있더니..

그럼?

크림이녀석이 저 아기냥이 아빠??ㅎㅎ





내가 맛있는 캔을 이 고양이모자(혹은 모녀)에게 자주 따드리며 특별 대우를 해드리는데도

아기냥은 여전히 한발짝만 가까이 갈라치면 포르르 날아가버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날..




작은 뒷통수, 큰 뒷통수..

저 두 뒷통수가 느무 이쁘네요. ㅎㅎ

똑같이 닮은 두 뒷통수..ㅎㅎ





이 늙은 호박 옆에 자리 잡고 낮잠 주무실 때가 많아요.

(이 늙은 호박은 화단에서 자란 호박이 아니고, 속이 썩은 호박을 누가 이 화단에 버린 것 ㅠㅠ)



요래 있다가 내가 나타나면 얼른 화단 안 쪽 급식소로 가는데,

그건 내가 캔을 가지고 나왔다고 여기고 그러는 행동이에요.



엄마 몸에 포근하게 기대고 잠든 아기냥이 뒷모습..

하아~ 빠져듭니다.





아줌마, 우리 캔 줄라꼬요?


지난 봄날, 여릿여릿 아리따웁던 소녀꽃순냥은

이렇게 애 키우는 엄마가 되었어요.




이번에 서울 다녀와서 계속 바빴기 땜에 못 챙겨주었습니다.

오늘도 바쁘고..

주말에 시간을 내서 이 고양이모자를 챙겨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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