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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망이를 데리고 경주에 내려온 그 무렵에
화단 급식소 앞에 조그만 아기고양이가 눈에 띄었어요.
서울에서 여러날 거하다가 내려왔었기 때문에 그때 처음 보는 아기냥이였습니다.
아기냥이 특유의 앙증 귀엽고 예쁜 요 뒷태에 내 눈은 또 멀어버립니다.^^
아고~ 진짜 미챠불게 이뻐부러~
얼마나 포르르 포르르 날아 달아나버리는지 사진에 찍히지도 않는 아기고양이다보니
비슷한 포즈여도 몇날에 걸쳐 찍혀진 사진들이에요.
아기냥이의 기지개는 정말이지 앙증 그 자체..
눈에 띄거나 조금만 발걸음을 떼어도 포르르 달아나버리기 일쑤여서 몰래 찍으려니
좋은 각도를 골라 찍는다는 건 어불성설이제요잉~^^
내 눈에 처음 띄었을 때는 무지 깡말라 있고 아주 작은 몸이었는데,
날이 지나면서 조금씩 살이 붙고
당근 쑥쑥 자라고..
요 녀석에게 눈이 멀어버린 아줌이다보니
집에 있는 시간에 가끔 뺭뺭거리며 우는 소리가 들리기라도 하면 만사 제치고 후다닥 튀어나가보기도 여러번..
급식소에 오는 아이들은 모두 성묘들이고,
아기냥이는 이 아기가 유일..
이 아기냥은 누구의 아기일까..
캔을 따서 급식소의 밥그릇에 주면 다른 녀석이 쓱 나타나서 먹어치우기 때문에
이 아기냥이만 눈에 보일 때 화단에 놓아주니 몹시 경계를 하면서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냠냠~
그래그래~
아흑~ 이뽕~
내 눈에 내 맘에 하트하트 뿅뿅~
차 밑에 있었는지 캔 냄새를 맡고 나온 듯한 이 아이..
너, 낯이 익구나?
저 아기냥이.. 니 아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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