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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가을이 깊은 창가의 고독냥이,

by 해피로즈 201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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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이라는 계절이..

참 아름다운 계절이지요.

그런데 그 아름다움의 깊이와 부피만큼 웬지 쓸쓸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안겨주는 계절이에요.






그 웬지 쓸쓸한 가을 창가에 나가 앉은 우리 아망군..






제가 식물들도 좋아해서 서울집에도 화분들이 참 많은데,

경주의 랑도 식물을 많이 키웁니다.

아망이가 경주에 내려오면서 베란다의 화분들 사이로 아망이의 오솔길을 내주었어요.


 




화분 사잇길을 내주자마자 당연하다는 듯 쪼르르 창가에 가서 앉습니다.

요래 얼른 창가에 가서 앉는 아망이를 보며 아망이 어무이는 얼굴 가득 미소를 피우지요.

아망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의 미소..^^

아잉~ 창가에 앉아있는 뒷모습까지 어찌 이리 이쁜 거이냐구..ㅎㅎ아잉2












저기 저 아망이 옆에 우리 달콤이도 같이 있다면..


수시로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귀여운 달콤이 생각으로 가슴이 아립니다.

안고 싶고 만지고 싶은 그리운 우리 달콤이..






아망아, 니가 달콤이 다 못 살고 간 날들까지 더해서 오래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꼭!!






이건 창 밖에서 엄마가 "아망아~ 아망아~" 부르니 

으으응? 하면서 총총총총 달려나온 모습을 찍은 거에요.


자주 밖에서 들어오는 길에 곧장 집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이렇게 창밖에서 아망이를 부르곤 합니다.

그러면 엄마 없는 동안 자고 있었던 듯한 모습으로 으으응? 하면서 총총총 뛰어나오곤 하는 아망이..

1층 집이라서 이런 재미가 솔쏠~라시도~♬하네요.^^







그리고 요즘은 날이 살쌀해져서 오전엔 거실 문이 닫혀있을 때도 많은데,

문이 닫혀 있으면 창가에 나가고 싶다는 표현을 요래..







울고 보챌 것도 없이 고양이는 몸짓으로 말하곤 하지요.







문열어주면 얼른 나가서

창밖의 세상을 구경하고..






창밖의 경주토박이 고양이도 보고..

아님 지금은 새가 날아와 있을 수도 있지요.






아망이가 내다보는 창밖으로 경주의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천천히 지나갔음 좋겠는 가을이 이번에도 절대 예외없이 바삐 걸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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