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라고 또 이렇게 장미가 만발하고 있다.
운동 산책길에 만나는 예쁜 꽃들이 즐거움을 주는 계절이다.
나즈막한 산길에 오후의 햇살도 적당히 좋고..
예쁨으로 발걸음을 멈춰 세우는 이 꽃은 무슨 꽃인지...
이 초록 숲에 어떻게 이렇게 한 자리 잡으신 걸까..^^
초록 예찬을 불러일으키는 봄날 예쁜 숲길..
벌써 며칠 전부터 아카시아꽃 내음이 향기로웠다.
코끝을 스치는 아카시아꽃 향기가 좋아서 발걸음을 잠깐 멈추고 그 향기를 깊이 들이마시면..
아련하게 스치는 젊은 날들..
그런데 그새 때를 다한 꽃들이 벌써 바닥에 떨어져 쌓인다...
짧고 짧은 꽃의 시간..
덧없는 인생처럼..
덧없거나 어쨌거나..
그저 노랑노랑 환한 이 꽃들은..
이름으로 먼저 사랑스럽고 귀여운 애기똥풀꽃은 엄마미소를 불러내곤 한다..
애기똥풀은 가지나 잎을 꺾으면 노란 즙이 나와 이 노란색이 애기똥색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노란색이 진하여 예로부터 천연 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너무도 예쁜 애기똥풀꽃길
걷다보면 무리지어 피어 있는 곳이 두서너 군데 있었는데, 싹 밀어내버려서 아쉬웠다.
하얀꽃을 나무 가득 잔뜩 피우고 있는 이 나무는?
때죽나무..
가까이 쳐다보면 때죽나무라는 어감에 비해 꽃이 참 깨끗하고 예쁘다.
그런데 꽃이 모두 아래를 향해 피어 있다.
흰빛이 깨끗하고 맑은 기분을 안겨준다.
찔레꽃도 피어나고 있고...
운동 겸 나서는 산책길이 그 어느 때보다 예쁜 시기이다.
부지런히 나가야 할 일이다.
더워지고 날벌레가 많아져서 운동 산책 나가기 싫다는 핑계가 슬금슬금 기어나오기 전에..
그 전에라도 열심히..
'일상 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타는 트롯맨 - 신성에게 반할 해변의 여인 (15) | 2023.06.20 |
---|---|
성악가 손태진 개구리다 개구리다 (8) | 2023.06.16 |
백만 송이 장미 활짝 꽃피운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 (10) | 2023.05.17 |
사랑스러운 해당화꽃 (6) | 2023.05.15 |
Amanda Lear - Follow Me에 꽂혀(샤넬 향수 CF 음악) (9) | 2023.04.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