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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 장맛비가 지리하게도 내려
축축한 날들..
장맛비는 메말라터진 내 마음바닥까지 적실 듯도 하다가..
매사 시큰둥함으로 이 비의 축축함마저 무반응으로 무시해버리니 내 맘은 젖지 않았다...
젖을 건덕지도 없다는 거지..
너무 메말라 있다..
I Might Be Crying....
Tanita Tikaram 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가수의 목소리가
좀 음울한 듯 하면서도 멜랑꼬랑... 꼬랑지~ 하니 되게 분위기스러운 게 매력이 있다.
예전, 난 이 가수가 아주아주 분위기 있게 생긴 남자인 줄로 생각하고 있었다.
쿵궁~탁~~ 쿵궁쿵궁딱~~
착 가라앉은, 그리고 촉촉한 날씨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더 밑으로 밑으로 끌어내리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음울한 목소리가 묘하게 마음을 끌었다.
종일..
많은 시간을 부엌에 서서 일하고
욕실을 반짝반짝하게 닦고
비가 오는 것과 상관없이 빨래를 잔뜩 해널고..
그러느라 계속 종종대면서도 나는 저 밑, 어둠 속으로 떨어져 내리곤 했다.
이제 장마는 끝나고,
저 밖엔 이글지글 타는 태양빛이.. 무섭다.
음악 Q~
I Might Be Cr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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