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희안 가좌본점
5월, 이 좋은 계절에 태어난 가족이 있어서 생일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이 락희안엘 몇 번 가다보니 단골같은 기분이다.
너댓 번 쯤 간 듯..
락희안은 화교 3대째 운영되고 있는 중식당으로 70년 전 요리법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의 꿔바로우와 대만짜장이 대표메뉴라고 한다.
예약된 2층 룸으로~
아늑한 룸에서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즐길 수 있으니 편안하고 좋다.
화교 三代가 집에서 즐겨먹던,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시작한 중식당입니다. 1945년, 중국 산동지방에서 건너온 1대 이연악 선생이 마산에 신춘반점(新春飯店)을 연 것이 그 시초입니다. 1978년, 2대인 이국태 셰프에 이어 2010년에는 대기업 홍보실에 근무하던 3대 이동혁 대표가 합류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3대가 가정에서 먹던 그 음식, 그 기억을 토대로 좀 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합니다.
아주 많은 메뉴보다는 잘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한다는 마음으로. 화학조미료로 맛을 내지 않은 맛있는 음식을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 ‘즐겁고, 행복해서 언제나 집같이 편안하게 올 수 있는 곳’이 되는 것. 락희안의 작은 소망입니다.
즐거움, 행복 그리고 편안함이 있는 곳 화교 三代의 홈메이드 차이니즈
(락희안 홈)
뜨거운 스텐 주전자의 물을 따르니 노란 물 색깔에 이게 무슨 차인지 궁금..
직원분께서 녹차라고 하셨는데,
나중에 도착한 딸래미들에게 녹차라고 알려주니 "녹차가 이런 색이야?"
글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따끈한 차가 있어서 좋다.
(음식점에서 사 계절 불문 얼음물 내어주는 것 매우 싫은 1인)
생일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술...
막내사우가 들고 왔다.^^
흠.. 난 술은 거의 모르고...
비주얼이 어여쁨...
락희안 특선 메뉴
맨 먼저 보글보글 끓으며 등장하신 전복돌판누룽지탕 (中사이즈)
완도에서 직접 받는 전복과 풍부한 해산물, 구수한 누룽지가 한데 어우러진 락희안 2大 인기 메뉴라고 함
2번 타자로 나오신 대파꿔바로우
할아버지가 해주시던 70년 전통의 동북식(東北式) 꿔바로우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락희안 대표 메뉴
(中사이즈)
3번 등장, 팔색양장피,
채소와 해산물, 매콤한 겨자향이 입맛을 돋구는 전통의 인기 요리 (中사이즈)
술잔 짠짠~ 몇번씩 부딪치며 위스키 어느새 다 마시고, 주문한 고량주
생일 축하 찐하게 하네...^^
왕만두까지 나눠 먹고 나니 이제 다들 배가 부른 상태인데..
(배가 부르면 그만 멈출 것을...) 굳이 또 한 가지를 더 시키며..
벽에 붙여져 있는 사진의 이 부용완자 비주얼을 보고 주문하고는..
해물완자와 유산슬 그리고 하얀 머랭으로 예쁘고 맛있는 볶음요리라는 이 부용완자를
다들 배가 불러서 결국 반 이상을 남기고 나왔다. (이러면 안 되지 말이야!!)
모두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럽고 순한 맛이 좋은 음식들이었다.
부드럽고 순한 맛, 이것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맛있고 즐거운 가족 생일 모임,
참 좋은 계절에 태어난 우리 이쁜 사위 생일 축하하며... *♡*
♣ ♣
'여행과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비스런 기운이 감도는 제주 쇠소깍 (11) | 2023.05.29 |
---|---|
말랭이국수가 뭐지? 하며 들어가봤더니 (16) | 2023.05.24 |
화담숲 - 야생 원앙이 날아오는 원앙연못 (10) | 2023.04.30 |
화담숲에서 걷는 꽃길, 철쭉꽃길 (5) | 2023.04.30 |
화담숲에 하얀 자작나무숲의 사랑스런 수선화 (4) | 2023.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