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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신비스런 기운이 감도는 제주 쇠소깍

by 해피로즈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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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깍은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뜻으로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다고 한다.



제주 서귀포 쇠소깍

 

제주 서귀포 쇠소깍은 효도천이 바다와 맞닿아 끝나는 곳에 있는 하천 지형이다. 효도천은 한라산 백록담 남벽과 서벽에서 생겨나 해안으로 이어지는 하천이다.  쇠소깍은 효돈의 옛날 지명인 쇠둔의 '쇠(소, 牛)'와 웅덩이를 뜻하는 '소(沼)' , 그리고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지역인 하구를 뜻하는 제주 방언 '깍'에서 유래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 용이 산다고 하여 '용소'라고도 불렀는데, 가뭄에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그 효과가 뛰어났다고 한다.

이곳 쇠소깍은 깊은 수심과 기암괴석, 울창한 소나무 숲이 절경을 이룬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오랜 세월에 걸쳐 빚은 명승지이다. 40만여 년 전에 분출한 조면암질 용암류가 오랜 세월 파도에 쓸려 지금의 기암괴석을 이루었다. 해변의 검은 모래는 상류의 현무암이 물살에 쓸려 이곳에 쌓인 것이다. 쇠소깍은 자연, 역사, 민속 등 많은 부분에서 중요한 보존 가치가 있다.

(안내문 옮겨 적음)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는 쇠소깍.

제주도 여행을 몇 번 했어도 쇠소깍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가 처음 가보게 되었다. 

 

 

 

 

쇠소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같은 골짜기로 이름 만큼이나 재미나고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다.

쇠소깍은 서귀포 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또 이곳의 명물인 테우라고 하는 작고 평평한 땟목이 있는데, 줄을 잡아당겨 맑고 투명한 물 위를 유유히 가르며 갖가지 재미있는 모양의 바위 등 쇠소깍의 구석구석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자랑거리다.

- Daum 백과 -

 

 

 

쇠소깍을 가까이 내려가서 볼 수 있는 이런 데크 전망대가 서너(?) 군데 설치되어 있었다.

 

 

푸른 물빛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쇠소깍에서 이 부분이 해신당이란다.

 

 

하효동 쇠소깍 해신당

 

'쇠소깍 해신당'은 예로부터 서귀포시 하효동 해녀들의 무사 안녕과 풍요를 관장하는 성소이다. 

해신당을 관장하는 신은 용녀부인(요왕또)이며, 나무를 신목으로 삼고 있다. 제일(祭日)은 음력으로 매월 3일과 8일이다. 제일에 맞추어 하효동 해녀들은 이곳을 찾아 물질작업에 따른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였다.

 

 

 

해신당이라는 이곳은 좀더 신비스러운 기운이 감도는 듯 하다.

해신당이라고 하지 않더라도 독특한 지형과 물빛이 그런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비가 내리니 또한 더 그런 분위기가 나는 것 같고...

 

글쎄... 태양볕이 이글이글 타는 뜨거운 한여름에 가면 또 어떤 느낌을 받게 될지...?

 

 

 

 

내게 쇠소깍은 제주도 여행 코스 중 가장 제주 스러운(?) 느낌이 나는 곳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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