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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주말 여행 - 울산 대왕암, 울기 등대

by 해피로즈 201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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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 공원에 갔었다.

경주에서 오전 11시 조금 넘어 출발할 때는 흐린 듯한 날씨여서 좋았는데,

울산이 가까와질수록 땡볕이 이글이글.

여름날의 여행시엔 땡볕이 무섭다.

도로는 차량들로 가득 찼다. 

 


대왕암은 우리나라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라고 한다.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길은 600m.

 


등대까지 가는 길 옆으로 소담스런 수국과 원추리꽃 등 몇 종의 들꽃과  벚나무, 동백나무, 개나리, 목련나무가 어우러진 [즐거운 산책길] 

 


이건  털머위라 하던데, 대왕암공원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그리고 1백여년 자란 키 큰 소나무 그늘이 시원함을 선사하였다.

  


송림 사이로 바다가 보이는 풍경도 운치가 있고...

 


울기항로 표지소

1906년에 세워졌다 함.

 


 우리 나라에서 세번째로 세워졌다는 울기 등대

 

 

 

 

 

 


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절벽으로 마치 선사시대의 공룡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덩어리들의 집합소이다. 불그스레한 바위색이 짙푸른 동해 바다색과 대비되어 아주 선명하다. 마주 보이는 대왕암은 하늘로 용솟음 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점점이 이어진 바위를 기둥삼아 가로놓인 철교를 건너면 대왕암에 발을 딛게 된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왕의 호국룡 전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다. 왕의 뒤를 이어 세상을 떠난 문무대왕비가 남편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되고자 이 바위로 바다에 잠겼다는 것이다. 


대왕암 외에도 괴이하게 생겼다 하여 쓰러뜨리려다 변을 당할 뻔 했다는 남근바위, 그리고 탕건바위와 자살바위, 해변 가까이 떠 있는 바위섬, 처녀봉 등이 시야를 꽉 채운다. 기암 해변의 오른쪽으로는 고 이종산 선생이 세웠다는 구 방어진 수산중학교가 있고 그 아래에 500m 가량의 몽돌밭이 펼쳐져 바위해안의 운치을 더해 준다. 북쪽에서 바라보면 현대중공업의 공장 전경이 펼쳐져 있다.

 

                                                     - 정보 제공 : 울산광역시청 관광과 -

  

 

 


 

 


 


 

  

 

 





 


 

 




대왕암 가장 높은 곳에서

머리카락 사정없이 날리며~ 

 


 

 

 

 

대왕암쪽을 향해 서 있을 때 왼쪽편

 


그 오른쪽편.


파라솔은 해삼 멍게 소라 등의 회를 파는 아줌마들이 설치해 놓고 손님들을 끌고 있다.

 


 

시원한 바닷물이 찰싹이는 바로 옆에서~    



 

해삼 멍게 한접시를 시키고 앉은 곳은 바닷물이 바로 옆으로 철썩이고 있는 곳이었어도 바람이 잘 닿지 않아 더웠다.

해삼 멍게 해서 한접시 2만원이라 하여 입맛만 다시자고 시켰는데,

조금만 시키길 잘했다.

멍게는 맛있었지만, 해삼은 몹시 질기고 단단하여 해삼 몇 쪼가리 먹다가 이 다 나가겠다고 모두 한마디씩 하며 힘을 들여 씹었다.

 

 

 

 

 

시리도록 푸른 물빛에 풍광이 아주 좋았다.

10년 쯤 전엔가 가본 곳인데, 오래되어 처음 가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이큐는 그저그래도 기억력은 끝내주는데 어찌그리 처음 가본 것처럼 생각이 안나던지...

 

 

 



 

 

 

거북 바위

 




 

이런 코스도 있고~

 

 

 

 

  

 



이제 대왕암 구경 마치고 울산 정자로 간다.

이때쯤 배가 무지 고픔~ 

 

정자, 몇 년 전에 서너번 가본 적이 있는 곳인데,

정자 해변 옆의 주차장은 초만원이었고,

해변 앞 도로는 차가 당연히 억수로 밀렸다.

 

 


정자 회센터~

값이 저렴한 편이었고, 여기서 회를 사면 옆의 초장집으로 들어가서 먹게 되었는데,

1인분에 4000원씩 내면 초장과 마늘 풋고추 상추 등등이 나오는 곳이다.

포항 죽도시장처럼..

 

울산 대왕암공원,

한번쯤 다녀오면 좋을 듯하다.

돌아보는 내내 푸른 바닷물과 절경이 가슴을 시원하게 하였다.

 

넓은 무료 주차장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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