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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주말 여행 - 단양 고수동굴

by 해피로즈 201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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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암에서 오래 머물지는 않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주차장으로 갔다가 그길로 사인암을 빠져나왔습니다.

빗방울은 잠깐 떨어지다 말았습니다..

 

 





고수대교

이 고수대교는 1985년 충주댐과 함께 건설된 다리라고 합니다.

노후되어 지난 3월부터 보수공사를 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공사가 완결되지 않았는지 철구조물이 제거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 고수대교를 건너 고수동굴, 천동·온달동굴이 있는 동네로 들어갑니다.

그쪽으로 들어가니 팬션이 몇 개 있었지만 모두 예약 완료된 상태여서

우린 팬션 주변의 모텔을 잡았습니다.


요즘 팬션 성수기 요금이 15만원 정도 하던데, 아기자기하고 깨끗한 모텔 숙박요금이 4만원이어서


음~ 싸고 좋네~


우리는 아주 흡족하였습니다. 


잠잘 곳이 정해졌으니 마음 편하게 이제 저녁 시간을 보낼 차례~

다시 고수대교를 넘어 시내로 나가서 한우 정육점을 찾아 구워먹을 고기를 3만원어치 사고,

또 마트를 찾아서 고기와 함께 먹을 야채 몇가지와 과일 몇 개를 사오는데, 아직 여섯시 쯤이지만

계곡 물가에 앉아서 구워먹을 작정이니 곧 어두워질 것이므로 조금 서둘러서 숙소로 돌아옵니다. 


집에서 나오기 전, 아이스박스에 챙겨 담는 건 랑이 담당했었는데, 이런~~

주(酒)님 사랑이 각별하신 분이 전날 마트에서 장보며 여행에서 마실려고 더 살뜰하게 준비했던 술들을 다 놓고 온 것입니다. 에고~~ 

내 술(복분자술, 오디술 종류) 안 가져온 것이야 아무 상관없지만,

랑은 여행 와서 계곡 물가에 앉아 고기를 굽는데 술이 없으면 고기고 뭐고 절대로 목에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지라~


모텔에다 이 동네 가게가 어디 있는지 물어서, 7~8분 거리에 있는 가게에 가 술을 사옵니다.

돌돌돌~~ 큰소리를 내며 흐르는 계곡 물가에서 고기를 굽고 술잔을 부딪칩니다.


금세 어두워져 계곡 위쪽은 팬션과 모텔의 불빛이 예쁜 야경을 만들어 주고,

우리의 낭만스런 여름밤이 자못 화기애애하게 핑크빛 모드로 흘러갑니다.   


다음날 아침은 고수동굴로 갑니다.





옛날 충주에서 먹었던 묵밥에 대한 향수로 묵밥을 시켜먹었는데,

어째 그때 맛이 아닙니다.


음식점마다의 조금씩 차이가 나는 맛이겠지요....

가격은 7천원이드만 맛은 그 가격에 미치지 못하더군요.

지금은 물론 더 올랐겠지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뜨겁습니다.


 

성인 1人 입장료 5천원~


매표소 지붕 윗쪽으로 보이는 고수 동굴 입구로 갑니다.

 

그러니까.. 저 산이 통째로 동굴이더군요.





이 고수동굴 입구가 완전 땡볕이었으면 그대로 얼른 통과했을텐데, 

나무로 그늘이 만들어져서 마음이 여유로워지니 한장 찍고 지나갑니다.





단양 고수리 동굴은 남한강 상류 충주호반의 단양읍 금곡천 냇가에 있다.

총길이는 1,200m이나 현재 공개하여 관광코스로 이용하고 있는 구간은 600m 이며,

안쪽의 나머지 지역은 동굴 환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출입통제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동굴 내부에는 동굴의 수호신이라고 할 수 있는 사자바위를 비롯하여,

웅장한 폭포를 이루는 종유석, 선녀탕이라 불리는 물 웅덩이, 7m 길이의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 석순과 종유석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 등이 많다.

그 밖에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다리, 굽어진 암석, 꽃모양을 하고 있는 암석,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 희귀한 암석들도 많다. 

단양 고수리 동굴은 고생대의 석회암층에서 만들어진 석회동굴로서 그 학술적 가치가 크며

다양한 동굴 생성물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정보 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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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로 들어서자 서늘한 냉기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신비스럽고, 신기하고...

그러면서 기괴한 형상들과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낭떠러지가 오금을 저리게 합니다.



 

 


 

 

 

 

 


 

 

 

 

 

 

 


 

 

 


 

 


 


 

  

 


 

 



 















더 많이 찍었지만 몇장만 올립니다.

수없이 계단을 오르고,

그러고서 그 올랐던 만큼을 나선형 계단으로 뱅뱅돌며 내려올 때는 무시무시하게 깊어보이는 낭떠러지가 내려다보여 다리가 후들거리고,

그 높이만큼 내려오는 시간이 조금은 지루하기도 하였지요.


동굴에 처음 들어설 때는 서늘하였지만 나올 때쯤은 동굴속에서 수없이 오르고 내려오고 하다보니 더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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