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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바다를 보며 한바퀴, 아름다운 보령 상화원 힐링여행

by 해피로즈 201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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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날, 고향에 내려가는 길에 많이 내리지는 않는 비가 오락가락 하였다.

이렇게 비가 내리기도 하고 금세 파란 하늘이 보이기도 하는 날씨였다.



대천에 내려가는 게 이게 몇 년 만인지..

헤아려지지도 않는다. 

지난 달에 (몇 년 만에) 다녀오긴 했지만, 볼일로 언니 집에만 아주 잠깐 갔다 왔고, 이번엔 1박 2일 여행이다.



난 무더운 여름날의 여행을 안 좋아한다. 

뜨겁고 더운데 캐리어 끌고 경주 서울 왔다갔다 하는 일도 힘들어서 서울행을 안 내켜하고 있는 내게 막둥딸래미가 광복절 다음날 휴가를 냈다고 참고하시라고 언질을 준다. 올라오란 얘기지.. ㅎㅎ

나도 경주에서 그때까지 아직 휴가를 안 쓴 상태였고...



이 죽도를 몇 년 전엔가 친구들 모임에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땐 [죽도 보물섬 관광지] 이런 문(?)도 안 세워져 있을 때였다.(저런 것을 뭐라고 하지?^^)

그때 서울에서 출발하여 고향 보령의 몇 군데를 둘러보는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무슨 음악회도 하고 그러는 시기에 이 죽도를 먼저 들르고 대천 바다에 갔었던 기억...



찾았다, 그때 죽도 사진.. 우와.. 벌써 12년이나 지났네..

그때는 이 상화원이 없었다. 회센터에 들어가 회를 먹고 바다 구경만 했었다.



입장료 1인 6천원 내고 상화원으로 쭉 들어가니(올라가니)



이런 데가 나오고, 입장권 보여주면 얼음 넣은 냉커피와 떡을 주었다. 



커피랑 떡을 들고 나와 내려다 보니 이렇게들 테이블 앞에 둘러앉아 커피와 떡을 먹으며 땀을 식히고 있다.



커피와 떡을 들고 사진에 보이는 계단으로 내려왔다.



사람 수대로, 그러니까 입장권이 두 장이면 커피 두 잔에 떡 두 개~

커피와 떡을 안 줘도 갈만한 곳이드마는 주니 더 기분이 좋음~ㅎㅎ



우리도 테이블 하나 찾아 앉아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본다.

우리가 앉은 곳이 마침 뷰가 아주 좋으다.^^

뭐 다른 테이블에서도 다 좋을 것 같다... 


저 앞에 보이는 섬은 대천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원산도.

해저터널은 현재 관통되어 내부공사 중이고 2021년 완전 개통 된다고 한다.



"아, 좋다!!" 라는 탄성이 자연스레 터져나온다.



친구들로부터 상화원 얘기는 들었었지만, 내가 서울 경주를 오가며 살다보니 (부모님 안 계신)고향에 가는 일이 늘 미루어지곤 하여 여기도 이제사 가보게 되었다.



휘둘러보는 곳마다 아름답고, 그리고 시원하다.

아름다운 힐링 정원이다.



커피 다 마시고 앉아 쉬었으니 상화원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 병에 얼만지는 모르겠는데, 이쯤에서 시원한 물이 먹고 싶어 천원 넣고 한 병 꺼냄.. 















빨간 물고기들이 몰려다니며 놀고 있다.

잠깐 쪼그리고 앉아 구경~ ㅎㅎ






어쩜 이렇게 잘 만들어놨을까...

걷는 길이 두 길이고, 걷다가 잠시 앉아 쉬는 곳도 있고,

정말 멋있다.

























시간 여유를 두고 사진에 보이는 저기 쉬는 곳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 정말 행복한 신선놀음~^^

곳곳에 쉬는 공간도 많다.















막둥이가 "이게 뭐지? 이것도 이쁘네" 그래서 찍었다. ㅎㅎ

칡넝쿨~



우리는 윗길을 걸으며..  내려다 보이는 아랫길 지붕.



수련인가?

이런 연못도 몇 군데..
















































나무를 당연히 베지 않고 살리면서 시공~












































"왜녹, 비상하는 조선말을 올려다보거라!!"






이어지는 좋은 풍경에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그걸 다 올릴 수는 없으니 여기서 그만~^^



상화원 들어서며 입장료 6천원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한바퀴를 돌면서 비싸다는 생각이 사악~ 사라졌다.

거기다 시원한 얼음커피도 주지 떡도 주지... ㅎㅎ

멋있게 아름답게 참 잘 조성해 놓은 상화원, 내 고향에 이런 명소가 생겼다는 게 마음이 뿌듯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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