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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먹거리 중 으뜸인 마늘, 전자렌지에 구워 먹어봤더니

by 해피로즈 2018.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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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늘 수확기인가 보다.

지난 주말, 마침 경주 장날이어서 간만에 시장에서 장을 보는데, 밭에서 갓 수확해 나온 마늘이 여기저기 많이 눈에 띄었다.


이런 생마늘을 사 본 게 언제였나..

그간 마늘은 늘 마트에서 깐마늘을 사다 먹었다.

그날도 시장에서 깐마늘을 살려고 돌아보는데, 우리집 바깥사람이 "통마늘 전자렌지에 구워먹던데.. 티비서..." 그런다.

난 그 방송은 못봤는데 랑이 그 방송을 언제 본 모양..


랑이 마늘을 쳐다보며 그런 얘길 두 번씩이나 하는 건 우리도 사다가 해먹어보자.. 그런 뜻이다.

그래서 깐마늘을 먼저 사고는 이 통마늘을 쳐다보며 이거 얼마예요? 하니 1만 2천원이란다.(젤 굵은 마늘 25개)

50개 묶음도 한 번 쳐다봤지만 50개 통마늘을 사다가 과연 전자렌지에 잘 구워 먹어질려나.. 알 수 없어서 일단 25개 묶음을 샀다.


그리고는 내가 이런 거 금세금세 해먹어보는 성격이 아니라서 ㅋ

그러니 썩지 않도록 신문지 깔고 펼쳐놓았다.





그러다 어제 저녁 식후, 시험 삼아 마늘 한 통을 겉껍질 벗겨내고 이렇게 쪽을 떼어서 전자렌지에 2분 돌렸다.


그리고는 부엌을 치우고, 고양이 밥주러 나갔다 오고 어쩌고 하다가 렌지에 돌린 마늘을 깜박 잊어버렸다.ㅋ

오늘 아침에 뭘 데우려고 보니 전자렌지 안에 이 마늘이 땋!! 

오마나 ㅋㅋㅋ

둘 다 출근 준비로 바쁜 시간에 이걸 한가롭게 까먹을 여유도 없으려니와 아침에 이걸 먹고 마늘 냄새 풍길 일 있나.. 그러며 

이따 저녁에 먹기로 하고 패스~^^

(냄새가 조금이라도 날거라 여기고~)



 그러고서 어젯밤 전자렌지에 익혀놓았던 마늘을 저녁에 한 개 까서 먹어보았더니.

으응? 이게 마늘이란 말야? ㅋㅎㅎ

마늘 맛이 하나도 안 난다.


그리고 마늘이 좀 물렁하였다.

 한 통을 2분 돌려서 그런지..

굵은 마늘은 한 통은 1분 30초가 적당할 듯... (우리집 전자렌지 기준)




그래서 이번엔 마늘 두 통을 한꺼번에 구워보기로~

쪽도 떼지 않고 그냥 겉껍질만 벗기고 나란히 담아 전자렌지에 우선 2분 돌려보니

좀 덜 익은 것 같았다.

뜨거워서 장갑 끼고 만져 봄.




그래서 1분 더 돌려준 후 만져보니 말랑~




뜨거워서 장갑 끼고 껍질 벗기는데, 이전에 마늘 한 통을 쪽을 떼어서 2분 돌린 것과 비슷하게 살짝 물렁하다.

(꽤 굵은 마늘 기준)





인간의 먹거리 중 건강에 으뜸이라는 이 마늘은 황화아릴이라는 성분으로 인한 냄새가 진한데, 양파와 파에도 이 황화아릴 성분이 들어있다.

거의 모든 식물이 익히면 영양분의 손실이 있지만 마늘은 익히면 냄새와 매운 맛이 제거되기도 하면서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 등의 손실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이렇게 마늘을 익혀서 먹으면 위장에 부담도 주지 않으면서 마늘의 좋은 영양을 섭취할 수 있으니 

이런 간단한 방법을 이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고 좋을 것 같다.




처음엔 전자렌지에 익힌 마늘의 물렁한 식감이 좀 별로였는데, 

한 개 먹고 난 후 다시 한 개를 집어먹게 될 만큼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25개 통마늘 금세 먹어치울 것 같다.^^




마늘의 효능은 많이들 익히 알고 있듯이,


* 항균 항암효과

* 스테미너 보강

* 피로물질 분해

* 중금속 및 유해물질 해독

* 심장병 억제

* 근육 증강, 노화 방지

그리고 마늘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살짝 구워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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