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라고 한다.
이 신라 왕궁의 후원은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신라 경순왕이 견훤의 침입을 받은 뒤, 931년에 고려 태조 왕건을 초청하여 위급한 상황을 호소하며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하다. - Daum 백과 -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북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전해진다. - Daum 백과 발췌 -
고려시대의『삼국사기』에는 임해전에 대한 기록만 나오고 안압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으며, 이 후 신라가 멸망하고 고려와 조선에 이르러 이곳이 폐허가 되자, 시인 묵객들이 연못을 보며 '화려했던 궁궐은 간데없고 기러기와 오리만 날아든다.'는 쓸쓸한 시 구절을 읊조리며, 이 곳을 기러기 '안'자와 오리'압'자를 써서 '안압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 Daum 백과 발췌 -
그러니까 안압지(雁鴨池)는 기러기와 오리가 노는 연못.
안압지는 야경 명소이다.
안압지 야경을 찍지 않은 사람이 드물 것이다.
나도 2년 전엔가 3년 전이던가 모처럼 야경 투어를 하며 사진을 여러 장 찍었었는데, 포스팅을 미루고 여기 올리지 않은 채
많은 사진들이 얼마 전 사망하신 컴퓨터에 다 갇혀 버렸다.
이 사진은 헌 폰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폰으로 찍은 것.^^
딸들과 함께 낮에 안압지 투어를 한 이 날은 지난 7월 11일(2020년).
여름날이지만 약간의 비가 오락가락하며 선선하여 가을날인 것처럼 산책하기 딱 좋았다.
맥문동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8월 말 쯤이면 보랏빛 아름다운 맥문동 꽃길이 될 것이다.
여행객들한테서 먹이를 많이 받아 먹은 모양인지 물고기들이 우리들 앞으로 모여들었다.
피어나기 시작한 배롱나무꽃이 예쁜 연못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지금 쯤은 배롱나무꽃이 많이 피어 더 화사하게 예쁠 것이다.
동궁과 월지,
역시 아름다운 곳이다.
야경이 아름다워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고, 낮에 가도 당연히 아름답다.
여름날엔 뜨거운 햇빛을 피해서 가야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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