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옷 예쁘게 입은 이 꼬마 손님, 누구?

아망이네 블로그에 등장한 이 아그는 누굴까요?

핑크색 옷이 참 이쁘게도 잘 어울리는 이 아기냥은 누구?

 

우리집 고양이들에게 옷 한번 못 입혀본 아망이오마니로서 

이 예쁜 핑크색 옷에 리본까지 맨 아그냥을 보는 순간,

폰으로 전송 돼 온 이 사진에 대고 

아구~ 이뿌다 이뿌당~~ 

하트를 날렸지요~ .

아이긍~  베이비핑크 칼라가 정말루 참 잘 어울리는 아가에요.

아뉘.... 욜케 옷을 입혀놓으믄 가만 있나보넹..

아니라는군요.. ㅋㅋ

이 따위 핑크 옷 나부랭이 개나 줘버려~~

발광 난리 부르스치셔서 2분만에 벗겨드렸답니다. 쿠헤헤~ 

그람 그르치~ ㅋㅋ

아.. 그참.. 암만 봐도 이쁜뎅~^^

음..

옷을 벗으니 위 사진보다는 쪼오끔 월령이 돼 보이는 거 같네요..

네.. 6개월 쯤 된 아그랍니다.

이름은 "루"

루가 요래 하고 있는 집은?

바로 얘네 집인데요..^^

아가, 얼굴 좀 들어보려므나~^^

지금 루의 공격을 피해 올라가 아그를 내려다보는 중인가 봅니다.

 

맨 위쪽의 이 아그..

작은 사진이라 아직 누군지 잘 모르시려나요?^^

여긴 꼬까네 집이랍니다.

오른쪽의 두 냥이는 꼬까네 임보냥이들(남매냥이)인데,

임보가 길어지네요.

전에 아망이네 블로그에 소개한 적도 있지요.

☞ http://blog.daum.net/happy-q/8303194

이 아이들은 안 닮았지만 남매고양이에요.

이 집 주인냥이 꼬까와 임보냥이들 누리,꼬미가 살고 있는 집에 어느날 갑자기 이 삼색 얼라 루가 오신 겁니다.

꼬까맘님 남동생이 불쌍한 아기냥이를 꼬까맘님 몰래 입양해서 기르고 있다가 

(꼬까맘님이 임보하고 있는 누리 데려가라 할까봐 누나에게 말도 안하고 이 아기냥을 입양했더랍니다.)

남동생이 이사 때문에 누나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2주간만 봐달라고 맡겼다는군요.

방도 알아보고 이사도 다 해놓은 다음 데려간다고..

 

임보냥이 중 남아인 누리는(사진에서 앞에 있는) 꼬까맘님의 남동생이 맡겨놓은 루가 아기인데도 

무서워서 뒷걸음질 치고

임보냥이 중 여아인 꼬미(사진에서 뒤쪽 아이)는 이 집에서 서열 3위로 지내는 게 그동안 억울했었는지

신참 들어왔다고 몹시 몰아세워서 

꼬까맘님은 잠깐 있다가 갈 이 아기냥이 다칠까봐 엄청 신경이 쓰인답니다.

 

루가 꼬까 집에 오자 꼬까는 하악질만 하고 피해다니고,

똥꼬발랄 루는 자길 무시하고 피하는 누리와 쥐잡듯 잡는 꼬미는 다 피하고 도망다니고,

귀찮아죽겠다는 꼬까만 죽어라 쫓아다니며 놀자고 덤빈다네요.

루에게 괴롭힘 당하는 꼬까가 가여워서 대피소 만들어주었대요.

그치만 끝까지 쫓아다니는 의지의 아기냥 루.^^

꼬까맘님이 천식과 알러지가 심해져서 요즘 꼬까랑도 따로 잔대요.

잠잘 때만이니까 잠자기 전에 꼬까가 방에 들어와서 엄마에게 꾹꾹이를 실컷하고 누워있다 내보낸다는데..

꼬미가 루를 어찌나 잡는지 2주간 루를 꼬까맘님이 델고 잘려 한다고..

꼬까가 방에만 들어오면 루는 꼬까를 얼마나 괴롭히는지 꼬까가 그 좋아하는 꾹꾹이도 제대로 못하고 나간답니다.

둘 다 쫓아내도 마찬가지로

네 마리가 우다다다 난리~^^

루는 꼬까 쫓고,

꼬미는 루 쫓고,

누리는 다 피해다니고..

정신이 없다고..^^

꼬까맘님이 웃음나서 남동생에게 보여줄려고 찍은 동영상들이랍니다.

동생한테 빨랑 이사하고 델고 가라고 했는데,

그러나 이러다 가면, 가서 혼자 지낼 아기도 가엾고,

같이 있는 지금은 루 때문에 꼬까가 엄마한테 꾹꾹이도 못하고 괴롭힘 당하는 게 가엾고 그렇답니다.

루도 이쁘고,

꼬까 여전히 이쁘네요..

아기였을 때, 세상에나.. 

살려고 우리집 현관 앞까지 올라왔던 똑똑한 꼬까..

최근에 저의 방 들어오신 분은 여기 ☞ http://blog.daum.net/happy-q/8302715 클릭 하시면,

똑똑한 꼬까의 아기냥 시절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happy-q/830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