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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유리멘탈냥이가 처음으로 손을 주신 날

by 해피로즈 2018.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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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하여 가족으로 들였더니..








고양이형제는 서로 의지하며 사이좋게 잘 지내는 모습이 참 예쁘기도 하였지..




노란 옷 입은 루이는 순둥순둥냥이였고, 고등어태비냥이 코코는 붙임성이 좋은 고양이였다.


 



그런데 어릴 때는 잘 몰랐더니, 이 순둥이 루이는 성묘가 되었을 때 위태위태한 유리 멘탈로 집사들 속을 몹시 태우게 된다.

많은 검사에도 뚜렷하게 나오지 않는 질병에 몹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것도 없었고,

 그 힘든 시기를 여기 기록한 적이 있는...

 

검사에도 나오지 않는 고양이 질병, 이건 뭘까요 http://happy-q.tistory.com/456

 

유리멘탈 고양이의 스트레스가 만드는 질병(2) → http://happy-q.tistory.com/entry/XFile-9

 



 

잘못 건드려지기라도 하면 쨍그랑 깨져버릴 듯한 멘탈이 유리같은 루이 때문에 

집에 누가 놀러온다는 것도 루이 땜에 안된다고 거부할 정도여서,

나와 막내딸래미가 루이네 집 방문할 때도 사실 좀 신경이 쓰였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우리 방문으로 다시 나빠지는 건 아닐까.. 하며..


 

 

역시나 우릴 보자 루이는 혼비백산하여 순식간에 숨어버리고..

 

여차저차 한 후 나중엔 우릴 받아들여주기도 했는데,

이틀 동안 숨어서 안 나오는 유리 멘탈 고양이 http://happy-q.tistory.com/529




 

함께 지낸 반 달여 만에 우리는 루이네 집을 떠나왔고,

그 후 한 달도 되기 전, 그럴 일이 생겨서 긴 시간 뱅기를 타고 막내는 다시 루이네 집엘 가게 되었다. 


 


그리하여 루이는 3주쯤 만에 이모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루이는 이모를 알아보고 3주 전처럼 대했다는...



 

다시 함께 생활한 며칠..




이제는 이모가 내민 손에 이렇게 제 손을 올려주시는 루이..^^


할매가 여기에 유리멘탈~ 유리멘탈냥이라고 그렇게 소문을 냈는데...^^

이제 멘탈이 좀 튼튼해진 거지?
이쁜 우리 루이, 끝까지 튼실한 멘탈로 씩씩하게 가는 거야!!^^♡

 

 

 


이 멋드러진 옷을 입으신 코코군은 타고난 붙임성으로 손 주시는 거 쯤이야 뭐...^^

"구니까... 그게 머가 어뎌워~"

 

네에~ 코코군, 그거 제일 쉬웠쩌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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