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동을 지나가는데 꽃순이가 아기를 데리고 이렇게 햇볕 따스하게 드는 곳에 누워계시네요.
가까이 가면 아기냥이 또 잠 깨고 달아날까봐 지나가다 멈춘 자리에서 줌인 해서 찍었더니..
찰칵 소리에 얼른 머리를 드는 아기냥이..
음.. 좀더 끌어댕기~^^
꽃순이는 즈들을 쳐다보고 있는 사람이 즈그 밥상 차려주는 아줌이라는 걸 알고는,
그리고 내가 가까이 다가가는 것도 아니니 개의치 않고~
전혀 경계심 없이 자던 잠 계속 주무시기로..
아기냥은 잠시 나를 주시하다가..
내가 가까이 가지도 않고, 또 즈 엄마가 아무런 경계심 없이 잠 속으로 드가는 걸 보고는 안심하는 듯..
따사로운 가을 햇살 한자락 덮고 엄마랑 아기랑 행복하게 꿈나라로~
엄마의 사랑과 따스한 가을 햇살이 아기냥을 무럭무럭 키워내십니다.^^
이 예쁜 고양이母子를 쓸데없이 간섭하는 인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밥은 내가 잘 챙겨줄 것이니...
볼 일 보고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데 우리집 앞 급식소에 또 요래 와계시는 꽃순냥이와 아기냥..
꽃순아, 니 이쁜 아기 요래 보여줘서 고마웡~
이걸로 그동안 니가 먹은 밥 값 다 갚았다~ ㅎㅎ
꽃순냥 : 아줌마, 근데 원래 무료 급식소 아녀여?
잉? 잉~ 그.. 글치..
ㅋㅋㅋ
넴.. 무료급식소 맞지요, 맞고용~ ㅋ
그래두 암튼..
꽃순냥님아, 그동안 니한테 차려드린 밥 값,
이 예쁜 애기 나한테 데리고 와서 보여주는 것으로
다아아~ 탕감해 드리겠슈미~ 홍홍~
애기야, 넘모나넘모나 예쁘고냥~
엄마 사랑 받아먹으며 튼튼히 잘 자라세냥~♡
이 아줌마 좀 이제 무서워하지 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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