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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밥상 차려주는 아줌한테 밥 값 다 갚은 꽃순냥이

by 해피로즈 201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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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동을 지나가는데 꽃순이가 아기를 데리고 이렇게 햇볕 따스하게 드는 곳에 누워계시네요.

가까이 가면 아기냥이 또 잠 깨고 달아날까봐 지나가다 멈춘 자리에서 줌인 해서 찍었더니..



찰칵 소리에 얼른 머리를 드는 아기냥이..



음.. 좀더 끌어댕기~^^


꽃순이는 즈들을 쳐다보고 있는 사람이 즈그 밥상 차려주는 아줌이라는 걸 알고는, 

그리고 내가 가까이 다가가는 것도 아니니 개의치 않고~



전혀 경계심 없이 자던 잠 계속 주무시기로..

아기냥은 잠시 나를 주시하다가..



내가 가까이 가지도 않고, 또 즈 엄마가 아무런 경계심 없이 잠 속으로 드가는 걸 보고는 안심하는 듯..



따사로운 가을 햇살 한자락 덮고 엄마랑 아기랑 행복하게 꿈나라로~


엄마의 사랑과 따스한 가을 햇살이 아기냥을 무럭무럭 키워내십니다.^^

이 예쁜 고양이母子를 쓸데없이 간섭하는 인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밥은 내가 잘 챙겨줄 것이니...



볼 일 보고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데 우리집 앞 급식소에 또 요래 와계시는 꽃순냥이와 아기냥..

꽃순아, 니 이쁜 아기 요래 보여줘서 고마웡~ 

이걸로 그동안 니가 먹은 밥 값 다 갚았다~ ㅎㅎ


꽃순냥 : 아줌마, 근데 원래 무료 급식소 아녀여?            


잉? 잉~ 그.. 글치..

ㅋㅋㅋ



넴.. 무료급식소 맞지요, 맞고용~ ㅋ 

그래두 암튼..

꽃순냥님아, 그동안 니한테 차려드린 밥 값, 

이 예쁜 애기 나한테 데리고 와서 보여주는 것으로 

다아아~ 탕감해 드리겠슈미~ 홍홍~



애기야, 넘모나넘모나 예쁘고냥~

엄마 사랑 받아먹으며 튼튼히 잘 자라세냥~♡ 

이 아줌마 좀 이제 무서워하지 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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