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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새끼냥들을 지키는 성묘들의 완강한 몸짓

by 해피로즈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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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면서 이 흰냥이 동을 지나는데, 오늘도 아기냥들은 없고 

이 아이들이 나와 있어요.



이 길을 지나갈 때 얘들이 늘 보이는 건 아니예요.



이 아이들이 편한 포즈로 요러고 있는 모냥을 잠깐 서서 쳐다보고..

가던 길을 가기 위해 몸을 돌려 두어 발짝을 떼고 있을 때..



어린 고양이 소리가 조그맣게 들린다 싶은 순간,

오~ 요요 뽀시래기들이 여기에 딱 보이네요. ㅎㅎㅎ



사진 저 위의 성묘들이 저리 앉아서 잘 보이는 곳이고,

불과 몇 걸음의 거리 입니다.



이 성묘들이 요래 앉아서 아기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어요.



아기들이 휙 달아날까봐 멀찍이서 줌인하여 찍습니다.



그러다가 두어 걸음 아기들에게 가까이 좀 갔더니..



오오예~

저쪽에 앉아서 새끼냥들을 보고 있던 이 두 성묘가 소리도 없이 얼른 달려오셨네요.



저쪽에 사진처럼 앉아 계실 땐 내가 가까이 가도 달아나지도 않고,

오히려 내가 앞에 쪼그려 앉으면 냥냥거리며 내 다리를 부비부비하고 그러면서,



내가 즈 새끼들 어찌 할까봐 득달같이 달려와서 새끼들과 나 사이를 막아섭니다.



막아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진 찍고 있는 내게 하악질을 날리시네요.


아고, 무써버라~ 그래 알았어야~ ㅎㅎ



즈그 새끼들 앞에 완강하게 막아서 계신 카오스..



위협하려는 몸짓인지 내게로 도전적으로 걸어오시기도~ 


오 호호~



내가 서너 걸음 뒤로 물러섰더니 카오스도 옆으로 가서 요러고 계십니다.


"우리 새끼들 건들기만 해봐~"

이런 기세..^^



새끼들은 그저 놀기에 열중~



파릇파릇 돋아난 새싹같은 이 뽀시래기들이 내게 이 초여름날 뭔가 싱그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바라보는 것으로 그냥 힐링이 됩니다.







셋 중 미모 담당냥 되시겠습니다. ㅎㅎ



성묘들께선 새끼들 지키시느라 아그들 델고 철망 안으로 드가셨네요. 



요러고 빼꼼 쳐다보는 아기냥이,

앙증 귀여움에 그저 흐믈흐믈 녹아내립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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