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고양이 이야기를 읽어주시며,
우리 아망이와 달콤이의 오랜(?) 팬이 되어주셨던 저의 블로그 구독자분께서
제게 달콤한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그분도 물론 애묘인이시고, 집사이시고 길고양이도 열심히 거두시는 분입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대부도 포도~
반려동물 블로그를 하면서, 고마운 이웃 블친으로부터 고양이 용품 선물은 받아봤지만,
구독자분으로부터 고양이 용품 이외의 이런 선물은 처음이에요.
선물은 당근 고맙고 기쁘면서도,
또한 은근 부담스럽기도 하지요.^^
그러나 누군가에게 보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을 저도 알기 때문에 끝까지 마다할 수는 없었습니다.
유후~ 아주 탐스럽~
보암직 먹음직 합니다.^^
지금보다는 8월말쯤 따는 것이 더 당도가 높다고 하시며,
그때 또 보내주실라꼬..^^
아이... 그라시모 아니되십니당..
저는 뭘 보내드려야 할지..
내 입에 넣기 전에 우선 한 알 떼어서 가까이 온 아망이에게 내밀었더니,
코를 또 귀엽게 발름발름하시다가 아니올시다 함시롱 가버려요.
딸기는 좋아하던데 포도는 아닌 모양이에요.
와~ 근데 왜 일케 많아요~
그니까~ ㅎㅎ
근데 이게 다 몇 개야~ 와~
아.. 그르게.. 보내주실려면 한 박스만 보내주셔도 되는데,
세 박스씩이나 보내주셨어요.
아효.. 저는 우야라꼬.. ㅎㅎ
이걸 엄마가 다 묵나요~
포도 사세여~
저기... 맛있는 포도 사세라~
ㅋㅋㅋ
아잉~ 아무도 사러 안 오넹~
걍 엄마가 다 드세요~
몸도 부실하신데..
오셔서 저의 고양이 이야기 읽어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저의 아이들 팬이 되어주시고,
이런 선물까지 보내주신 구독자님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보내주시는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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