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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ats

발톱 깎기 싫어도 참아주는 의리, 이제는 알아요

by 해피로즈 201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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삣삐리리리리~♬






누그?





네, 누나가 왔어요.






아망이 너 이러기냐?


누나한테 인사도 안하고 짜식이~







일루와봐~


누나 오랜만에 왔다고 삐쳤냐?


안게는 해주겠지?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발톱 좀 깎아줄까?



싫지만.. 그럼 그러등가..










안는 거 싫어하는 아망이가 요래 안겨서, 게다가 싫은 발톱 케어를 받고 있어요.


손톱 다 깎은 다음 발톱으로 가니 두 손을 저래 다소곳이 누나 손 등에 올려 놓고 있네요.


순하지는 않은 아망이가 얌전히 발톱 깎으며 오래 참아주고 있는 게 이쁘기만 합니다.


그래..


싫은 발톱 케어 받으며 참아주는 거, 그것도 사랑이지.. 


혹은 우리의 사랑에 대한 의리?


이만큼 자라서 이제는 아는 걸까요?^^




엄마는 아망이 발톱 잘 못 깎는데 누나들은 잘 깎아요.


특히 작은누나는 아망이 발톱을 잘 깎고,


큰누나는 달콤이 발톱케어 담당였었지요...







자주 달고 있는 눈꼽도 떼고..♣









그리고..


 


 



아망아, 엄마와는 이제 잠시 또 헤어져야 해..


울애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요즘 더워서 그러는지 밥을 잘 안먹어서 신경이 많이 쓰여..







누나한테 잘 일러놨으니까 누나랑 잘 지내고 있어, 우리 아망이~









음? 엄마가 어딜 가여?







정말 가?



아으.. 미안해 아가..







누나에게 바톤터치하고 잠시 또 아망이와 헤어집니다.


아망이 떼어놓고 가는 엄마는 


아잉~ 


떼어놓고 나서기 전부터,


아니 그보다 훨씬 전의 날부터도 이 녀석 떼어놓고 갈 생각하면 마음이 매우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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