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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딸이 차린 세 사람의 생일상

by 해피로즈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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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3월생이 두 명이었는데, 새 가족이 된 사위도 3월생이어서 무려 세 명이 3월에 생일이 몰려 있다.

그 동안 가족 생일마다 모여서 생일 파티를 하곤 하던 것을 올해는 3월생 세 사람의 생일을 한 번에 하기로 했다.

 

 

처음엔 밖에서 한정식으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큰딸내미가 즤집으로 오라고 하여 갔더니 요래 생일상을 차려 놓았다.

 

 

 

집에서 세 사람 생일상을 차려준 우리 큰딸내미 넘 감사하고 예쁘다.♡

 

 

샴페인과 떡케익과 위스키는 방문객들이 들고 가고..

 

 

음.. 막내 사우가 술을 별로 많이 먹지는 않는데, 술 중에선 이 위스키를 좋아한다고 하네...^^

맏사우도 술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다행(?)이다..ㅎㅎ

 

 

생일 파티 분위기를 한껏 업시켜 주는 선물 꾸러미와 생일 축하현금봉투들...^^

세 사람의 생일이라 선물 꾸러미들이 푸짐하다.

한 달에 세 명의 생일이 몰리다보니 지갑에서 피가 나는 달이라며 웃어대기도 하고.. ㅎㅎ

 

 

생일 이벤트 고깔모자, 축하 안경, 왕관 팔찌 등등을 모두 나누어 쓰고 기념 촬영..^^

 

그리고 이번엔 가족이 모처럼 노래방에도 갔다.

십 몇 년을 안 간 노래방.. 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생각잖게 재밌었다. (두 사위들이 노래를 분위기 있게 잘 부름..)

 

겨울이 자리를 내주지 않으려 버티는 기세에 저만치서 머뭇머뭇거리며 조금씩 다가오는 봄,

아직 추운 날이 믾은데도 개나리가 노랗게 새봄을 피워올리고 있다.

나는 추워서 겨울 옷을 벗지 못하고 있는데, 아니 어느새 이렇게 환하게 꽃 피우고 있었던 거니? 길가의 노란 개나리꽃들을 보며 참 기특하고 잠깐 먹먹해지기도 했다. 

칙칙하고 무거운 계절을 밀어내는 생기로운 새봄의 기운이 찬란한 3월이다.

 

이 생기로운 3월에 태어난 찬란한 3월생들을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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