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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국화밭 급식소에 밥상 차리러 나갔더니 하얀 아이가 와있어요.
밥상을 새로 차려드렸는데. 먹는둥마는둥 하고는 옆쪽에 앉아 있는 내게 가까이 돌진하시는 중이에요.ㅎㅎ
이 아이는 길고양이가 어찌 이리 사람한테 친화적인지, 제 앞에 좀 앉아 있으면 얼른 걸어와서 부비부비 해댑니다.
하얀 털 안 묻힐려고 벌떡 일어서서 몇 걸음 피하면 요래 멈추고~
이 모습도 지 사진을 앉아서 찍으려고 했더니 들이대셔서 일어서니까 멈춤~^^
이러고 있다가도 내가 앉기만 하면..
부비부비하러 오시는 중~
배가 볼록.. 많이 부르구나...
요 때도 내가 앉는 걸 보고 부비할라고 오시는 중~
내가 일어섰더니 이젠 내 앞에서 발라당~
뒹굴뒹굴~
뒹굴방굴~
일어나서 주변을 조금 돌아다니다가 다시 발라당~
뒹굴방굴 쇼~
너 설마 날 간택하고 싶어 그러냥?
나 바뻐~ 그만 간다~
그게 말이지....
꼭 그런 건 아니다냥~
그래..
나도 그렇게 믿고 싶지 않구낭~
내가 지금 느그들 집사로 간택 당할 형편이 아니야.
내가 경주 있는 동안은 밥은 잘 챙겨 줄게~
그래도 다행히 이 아파트 단지가 고양이들 살기에 험한 곳은 아니니까..
단지 안에 고양이 밥그릇 놓인 곳이 내가 본 것만 해도 세 군데인가 있었고..
어디서 또 새끼 낳을지 그게 안쓰럽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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