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이고 하여 고냥님들에게 좀 폭신한 라운드베드를 사드렸더니..
흠...
역시 새 침대를 보자 마자 이렇게 들어가실 리는 없고..
새 침대를 거실 바닥에 놓아주었는데..
두 녀석의 반응은 고양이 특유의 킁킁대기..
그러고는 그걸로 끝~
거들떠도 안 봅니다.
처음 이 새 침대를 거실에 놓아주었던 사진은 찍은 게 없고, 이 사진이 그날의 광경이 담긴 사진으로 유일하네요.
마치 거실에 이 새 침대가 없는 것처럼 계속 犬무시.. 아니 猫무시 모드여서,
동절기를 맞이하야 루이님께서 거의 늘 눌러붙어 지내시는 소파 위에 올려놓았어요.
루이냥께서 주무시고 있는 바로 머리맡에..
참 곤하게도 주무셔서 또 확대질~ ㅋ
그러고 얼마후 어쩌다 쳐다보니, 요러고 있네요 홍홍홍~
우잉? 거기 온제 드가셨세용?
옴모낭.. 그래 구치구치~ 너모 이뿌잖니~
꼬리까지 그리 믓지게 척 내려뜨리시공~
묘한 멋짐일세~ ㅎㅎㅎ
음.. 꼬리가 멋지긴 하쥐..
그로치.. 새 침대에서 깨까시 목욕재계..
목욕재계 마쳤으니..
또 눈이 실실 감겨.. 그분 영접 타임.. ㅋㅋ
네, 폭신폭신 따슈우한 새 침대에서 꼬리도 같이 불러들여 둥글게 몸을 감고 주무십니다.
루이와 달리 낯가림이 없는 코코인데 이 새 침대에는 낯을 가린 건지, 그냥 엉아 따라서 무관심 했던 건지..
루이하고 똑같이 猫무시를 하더니, 루이가 갑자기 잘 쓰니까 코코도 급관심을 가지며 루이가 자고 나오자 바로 들어가셨어요.
웃기는 짜식들~ ㅎㅎㅎ
첨엔 킁킁킁 냄새만 한 번 맡고는 그리 무관심이다가 소파 위에 올려놓으니
원래 엄청 애용하던 것처럼 꾹꾹이 하고, 계속 번갈아 들어가고..
지녀석들 이뻐서 사줬더니.. 아잉 이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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