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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경주 불국사의 단풍, 그 황홀한 가을정취에 빠지다

by 해피로즈 2019.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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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경내에 들어가 본 게 10년도 넘었나, 20년도 넘었는가 그렇다.

지금 경주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너무 심한 거 아닌가..^^


경내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들여다보이는 단풍이 참으로 예쁘다.

두 친구들은 경주시민이니 무료 입장이고, 나는 경주에 거주하고 있지만 서울 시민이라 입장료 5천원을 지불하고서

'부처의 나라' 불국사 안으로 입장 한다.



불국사 경내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아주 잘 생긴 나무가 멋진 모습으로 맞아주신다.

관음송



가을이 다 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을 만난다.


참 아름다운 가을빛 실물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는 나의 오래 된 디카가 아쉽다.


자연이 이 세상에 풀어놓으시는 이 색감에 그저 감탄할 따름..




(예쁘고 예쁜 가을빛에 내 마음 설레이고 설레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불국사에 10년 20년 동안 왜 안 와봤나 반성함..^^

불국사 주차장 쪽 왕벚꽃이나 보고 갔었다.

내가 사찰에 대해 관심이 없는 편이어서 그 영향으로 그런 것도 있다.












대웅전으로 들어서는 정문과 연결된 청운교 백운교 (국보 제 23호)

'인간의 세계와 부처의 세계를 이어주는 다리'라고 한다.

33계단은 33천을 상징하는 것으로 헛된 욕망을 버리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걸어올라가는 다리라고 함.

거의 45도로 경사가 져 있기 때문에 연화교 칠보교보다 남성적이며 웅장하고 장대한 느낌'이라고..


이 청운교 백운교 쪽 단풍도 황홀하였다.



대웅전 앞의 그 유명한 다보탑과 석가탑


조형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통일신라 석조미술의 백미로 평가받는 우리나라 국보 제 20호 다보탑



대웅전 앞뜰에 다보탑과 동서로 마주 서 있는 석탑 가운데 서탑인 석가탑 (우리나라 보물 제 21호)

석가탑은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여 무영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함.



 



둘러보는 곳마다 고운 단풍이...














불국사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에 푹 빠지다.


경주 불국사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을 만난 건 삶이 내게 준 위로,

생각지 않은 선물이었다.










불국사의 가을빛이 스러지기 전에 그 아름다운 가을 속에 한 번 더 몸을 담그고 싶다.

그 황홀한 빛을 이 허허로운 마음에 가득가득 채워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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