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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가까이 보면 예쁜 잡초, 닭의장풀이 만병통치약?

by 해피로즈 2018.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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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빛이라서 풀도 예쁘고,

연초록 풀 위에 주홍빛 둥근잎 유홍초는 너무도 예쁘다.




이 예쁜 둥근잎 유홍초는 닭의장풀꽃 옆에 있어서 찍은 것이고, 

오늘의 포스팅 주인공은 닭의장풀이다.




풀이 난 곳에 다른 풀들과 함께 흔하게 널려 있는 잡초..

번식력이 막강해서 다른 잡초보다 매우 왕성하게 영역을 넓힌다.



닭의장풀..

전혀 예쁜 줄 모르고 무심하게 지나치는 잡초인데..




한낱 잡초인데, 사진 찍느라 가까이 들여다 보니 예쁘다.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참 예쁜 닭의장풀꽃.

그런데 이 닭의 장풀은 잡초들 중 꽃 중에 하루살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하루까지도 못 가고 반나절이면 꽃잎을 닫아버릴 만큼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짧고, 그래서 영어 이름도 'Dayflower'라고 한다.




사진으로 찍어서 보니 더 예쁜 것 같다.



이 예쁜 잡초 닭의장풀이 효능도 많다. 

항균, 항염, 이뇨,지혈작용은 기본이고 감기, 뇌수막염, 편도선염, 심장병, 파키슨병, 신장염, 

신경통, 결막염, 다래끼, 치질, 요도염, 황달성 간염, 백대하, 관절의 부종과 동통, 설사병, 기관지염, 

당뇨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꽃과 잎, 줄기를 모두 갈아서 즙을 내어 꾸준히 마시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물며 연한 잎을 뜯어다 물에 한 두 시간 담가 두었다가 갖은 양념에 된장이나 간장, 참기름을 넣고 나물로 무쳐먹어도 꽤 먹을만 하고,

꽃이나 줄기 또는 꽃만 넣어 밥을 하면 색깔이 곱기도 하거니와 밥맛도 좋단다.

꽃은 파란 색소가 강해서 말려서 색소로도 쓸 수 있고, 두부를 만들 때 색소로 쓰면 두부의 색도 예쁠 뿐 아니라 맛도 좋다고 한다. 

내가 어렸을 때 이 꽃을 달개비꽃이라고 했었는데, 다른 이름도 많이 가지고 있다.

닭의밑씻개, 닭의꼬꼬, 달리깨비, 계거초, 계장초, 죽엽채, 죽전초 등등..


꽃을 손으로 비벼서 끈적한 덩어리를 치질 부위에 바르면 통증과 염증이 치료가 되는 등

잡초가 웬 효능이 그리 많은지 만병통치약 수준이다.

한낱 잡초가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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