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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위로가 필요한 날의 장미와 음악 (저녁종-Sheila Ryan)

by 해피로즈 2018.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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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ing Bells-Sheila Ryan

(동영상 출처 : Youtube 석숭님)





오래된 아파트 단지라서 건물은 산뜻함과는 거리가 먼데, 아파트가 오래된 만큼 크게 자란 나무들이 많아 조경이 괜찮은 편이다.

봄이면 벚꽃도 많이 피고, 벚꽃이 지면 라일락꽃 향기가 마음을 살풋 흔들고,

그리고 오월엔 이 계절의 여왕이시라고 이렇게 장미꽃이 만발 한다.




장미도 작은 꽃송이가 참 예쁜데, 내 눈에 띄는 장미꽃은 모두 송이가 크기도 하다.


작은 꽃송이의 핑크로즈는 꽃집에나 가야 있을 듯..




장미의 계절..

음... 나으 계절이군..^^









어제 오늘 기분이 시쭈굴 하시다.


뭔가 혼자 위로가 필요한 날,

위로가 필요해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준비하고, 오랫 동안 듣지 않았던 음악을 찾아 듣는다.

내가 나를 위로하는 소극적인 방법이지만 음악을 듣고 있는 동안만큼은 마음이 다소 이완되기도 한다.

구겨져 있던 기분이 조금 펴지는 듯..


그리고 이 음악은 듣고 있으면 가사와 상관없이 마음이 맑아진다.

내 영혼이 맑아지는 것 같다.




여긴 내가 경주에 있으면 하루에 한번씩 지나다니는 곳.

경주의 한 초등학교 장미꽃담길이다.








하루에 한번씩 이 예쁜 장미꽃길을 지나다닐 수 있으니 행운이다.




내 인생길에 꽃길이 없지만, 이 오월의 봄날, 잠깐 꽃길을 걷는 호사를 누린다.^^





잠시 멈춰 서서 이 아름다움에 눈을 맞추고.. 거기 마음을 얹고...






내 인생에 꽃길이 없(었)어도 이렇게 아름다운 장미꽃길을 걸을 수 있는 오월을 내가 살고 있음이 

이것이 축복이다 생각하며.. 감사하며,

흐르는 음악, [저녁종]에 내 탁한 영혼을 닦는다.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따뜻한 것, 차분한 것, 아름다운 것, 맑은 것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정화시키고 편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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