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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딸과 함께 하는 힐링 여행- 오스트레일리아의 청정함 속으로

by 해피로즈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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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오후 차로 서울 올라와서 이튿날은 여행 짐을 쌌다.

월요일인 3월 26일, 장거리 여행이 예정되어 있었다.


월요일 오후 네 시쯤 미세먼지 나쁨 속을 헤집고 공항으로 달리는데, 집에서 40 분쯤 지점에서 짙은 안개를 만났다.

그날 안개가 심하여 오전엔 비행기도 뜨지 못한 모양이었다. 다행히 11시부턴가는 해제되었는데 출발 시간이 30 분 정도씩 지연되는 것 같았다.




17 시 쯤 인천공항 제2 여객 터미널 도착하였다.

인천공항 제 2 터미널은 지난 1월 18일 문을 열어 현재 대한항공, 네덜란드항공,에어프랑스, 델타 4 개의 항공편이 이 제2 터미널을 이용한다. 

개장한지 이제 2개월 남짓하였으니 새 것 분위기가 폴폴 난다.






아점을 11시쯤 먹었으니 배가 몹시 고픈 상태여서 수화물을 부치고 곧바로 식사를 하였다. 가벼운 메뉴(?)로 하자고 하며 들어갔는데, 배가 몹시 고파서 맛있었다.

식후에 시간이 널널하게 남아 공항을 조금 돌아보는데, 잘 조성해 놓은 숲이 아름다웠다.







우리가 탈 비행기도 많이 지연되려나.. 했는데, 다행히 그리 많이 지연되지는 않고 10여 분 정도 늦게 20시 15 분 쯤 움직이기 시작헸다.





그리고 9시에 기내식이 나왔는데, 공항에서 식사한지 세 시간쯤 지난 상태라 밥이 잘 먹히지 않는다.







밤 비행이니 잠을 푹푹 자면서 가면 얼마나 좋으랴..  그러나 쪽잠 다 합쳐 두 시간이나 잤을까..

지루한 밤이 지나고 창문 가리개를 올리니 어둠이 가시고 훤해지고 있는 하늘이 기분을 확 바꾸어 놓는다.





10 여 분 늦게 출발했어도 전날 밤 8시 5분 비행기는 다음 날 새벽 5시 50분, 정해진 시간에 잘 도착하였다.

긴 시간, 더구나 잘 밤 시간 내내 안전 운항으로 무사히 목적지까지 잘 데려다 준 기장님께 감사한 마음 조아림..





수하물 캐리어 두 개, 기내용 캐리어 두 개에 바리바리 싸온 것들 속, 반입을 엄격히 금하는 음식물도 들어있어서 매우 까다로워진 입국 심사 검색대를 통과하기까지 스트레스를 몹시 받으며 쫄았다.

우리 앞 입국자 중 검색대에서 걸리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있었는데, 우린 그래도 운 좋게(?) 통과하여 나오며 날아갈 것 같은 기분..





연일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 회색빛 도시 서울을 떠나 직항 10시간 만에 도착한 청정국가 오스트레일리아.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호주다.




전방에 캥거루 출현 주의 표지판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실제로 운전하다보면 캥거루나 코알라가 도로를 가로질러 지나가기도 한다고 한다.)  





맑고 파란 하늘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시티를 조금 벗어나니 나즈막나즈막한 집들과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이 마냥 평화롭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곳 인터넷이 한국보다 느린 것도 있겠지만 노트북 상태가 그런 건지 애를 많이 먹여서 겨우 여기까지 올리는 데 몇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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