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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2020년 봄 불국사 왕겹벚꽃 구경은...

by 해피로즈 202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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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내에 벚나무가 많고,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그 연식에 따라 나무들이 다 크고 무성하다.

오래 되어 아파트는 낡았지만 곳곳에 키 큰 나무가 많은 조경은 맘에 든다.


일찍 봄을 열었던 벚꽃이 금세 다 져버리고 그 자리에 또 이렇게 작은 잎새들이 일제히 피어나 연초록빛이 참 예쁜 시절..


그리고 왕겹벚꽃이 이리 풍성하게 만개하였다.


벚꽃이 지고 나면 차례를 기다렸다는 듯 벚꽃보다 더 화사한 빛깔로 탐스럽게 피어나는 왕겹벚꽃.


이 블로그 유입 경로에 [경주 불국사 왕벚꽃]이 지난 3월부터 매일 몇 건씩 오른다.

불국사 왕겹벚꽃단지 구경을 하고 싶어 그러는 모양인데,

이번 봄은 꽃구경, 봄놀이, 참아야지..

불국사 왕겹벚꽃단지가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시절엔 사람들이 엄청게 몰리는 곳이다.

우리들의 올해 봄은 코로나19의 지배 하에 완전 갇혀버렸다.

답답하고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다. 하라는 대로 잘 따르며 조용히 살아야 한다.


작년 (2019년) 경주 불국사 왕겹벚꽃 단지 구경은..

☞ https://happy-q.tistory.com/entry/%ED



올해 불국사 왕벚꽃 구경은 삼가고,

마스크 쓰고 아파트 단지 한 바퀴 돌며 꽃구경..


이곳 왕겹벚꽃 개화를 지난 주 초부터 보게 되었는데 아직은 지지 않은 상태지만, 다음 주부턴 서서히 지기 시작하겠지.. 


때가 되었다고 어쩜 이렇게 고운 빛으로 찾아오는지, 쳐다보며 자연의 오묘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때가 되면 이 지긋한 코로나19도 물러가겠지.

물러가야짓!! 


코로나에 묶여 지내는 날들이 너무도 지루한데,

하루하루 날은 잘도 가고 계절은 규칙을 지키며 오고 간다.




오늘 (늦)아침엔 4.19 기념 행사를 보게 되었었는데,

2020 상록수, 감동이었다.

보고 있으려니 가슴이 뭉클.. 눈물이 고였다.

 

4.19 의거, 그 시대에 참으로 용기 있는 위대한 국민들이었다.

그분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진정한 애국심에 깊이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지금 이 어려운 시국도 잘 헤쳐나가는 자랑스런 우리 대한민국이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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