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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어쩌면 이런 명곡.. 기억을 걷는 시간 - 넬

by 해피로즈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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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이 나온 건 2008년이 맞나?

그러나 나는 오랫 동안 알지 못했었고, 처음 듣게 되었던 건 3년 전? 복면가왕에서 김필이 불러서였다.

그때까지 넬이라는 밴드도 전혀 몰랐었다.

 

그때 내가 막 김필의 팬이 되었던 즈음이었는데, 김필의 목소리로 처음 듣는 <기억을 걷는 시간>은 그냥 김필의 노래인 것처럼 좋았다.

그리고는 한동안 김필 목소리로만 찾아 듣고 말았었다. 

그러다 요 근래 우연히 원곡으로 다시 듣게 되면서 마음 붙잡혀버렸다.


나는 음악에 대한 지식은 없고 그냥 내 마음에 꽂히는 곡이 내 플레이 리스트가 된다. 

이 블로그에 그동안 올려온 곡들이 내 취향의 음악들이다.

(최근엔 내 덕주의 cover곡도..)


<기억을 걷는 시간>

어쩜 이런 곡을 이렇게 늦게야 알았는지...

제목도 그렇고, 감성어린 시 한편같은 노랫말도 그렇고, 그리고 밴드의 연주..

그리고, 그리고.. 그때 김필을 좋아하는 팬심으로 김필이 부르는 <기억을 걷는 시간>이 최고로 여겨졌을 텐데, 

원곡자 넬의 김종완이 부르는 <기억을 걷는 시간>은... 또 다른 빛깔로 마음을 끌었다. 

조금은 담담하게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에 그러나 이별의 슬픔과 그리움과 쓸쓸함이 아프게 묻어 있다.

그 노랫 속으로 끌려 들어가 나도 알싸한 아픔 속에 함께 갇힌다. 

이 노래 모든 가사가 다 가슴을 울리지만 "어떡하죠 이젠.. 그대는 지웠을텐데.." 에선 정말 내 가슴도 미어진다.^^

어떻게 이런 명곡을 세상에 탄생시켰는지 넬의 음악성에 경탄하며 나는 이 <기억을 걷는 시간>을 한국의 많은 명곡들 중에서도 명곡으로 꼽는다.

넬, 멋지다!!


작년 jtbc 슈퍼밴드 때 음악 천재들을 심사하는 프듀로 나왔었는데, 그 음악 천재들을 심사하는 음악 천재였네..

슈퍼밴드 방송에서 프듀 김종완에 대해 내가 느낀 건 프듀들 중 심사 점수가 가장 짠 편이었다.

그때 아일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넬을 꼽던 게 이제 생각난다.


(동영상 출처 : youtube 온스테이지ON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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