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하는 하얀고양이 동네 소식입니다.
아파트 단지 후문 쪽인 이곳을 가끔 지나다니는데, 지나다닐 때마다 고양이들을 보게 되는 건 아니고
안 보일 때가 훨씬 더 많아요.^^
얼마 전 주말 저녁 이곳을 지나가는데 먼저 이 하얀 아이가 보이고..
아기고양이가 옆쪽에서 튀어나왔어요.
오랜만에 보는 아기고양이예요.
또 오른쪽에선 이 아기가 나오네요.
하얀고양이는 아까부터 귀를 바짝 세우고 있는 게, 아기냥들이 천방지축 뛰놀고 있는데 내가 나타나니 신경쓰여 그럴 거예요.
아이긍~ 요 녀석 오랜만에 만났어요.
예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애기야~ 오랜만이야~
아웅~ 이뻐랑~
세상 예쁨 귀욤 뿜뿜~
내가 지금 어딜 바쁘게 가고 있는 참인데..
일케 맴이 말랑말랑 흐물흐물해져서 쪼그리고 앉아 있을 때가 아닌데.. 아잉~
ㅋㅋ
아기가 움직이고 흔들려서 사이즈 줄임.^^
이 날 카메라에 잡힌 이 하얀 아이는 등에 검정을 슬쩍 묻히고 있는데,
최근 몇 번 여기 글 올리는 동안 그땐 안 찍혔던 아이지만 이곳에 같이 지내고 있는 고양이예요.
바로 옆에 이 삼색이도 보이고..
이 날 이 아이들 보살피시는 분을 만났는데, 저 아기냥이들이 이 삼색이 새끼들이라 하셨어요.
그리고 곧 중성화 수술을 시킬 예정이라고..
밖엣 고양이들을 참 잘 보살피시는 분을 만나
감사함으로 마음이 따스했습니다.
이 아이는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귀가 커요.
아기냥이들은 내 눈에 안보이는 곳으로 포르르 포르르 거의 바람처럼 날아다녀 사진 찍기가 어렵고,
이 고양이는 고개를 계속 이리저리 돌리며 아기들을 살피고 있어요.
오늘 아기냥이들 돌보미 당번 냥님이세요?^^
어두워지고 있는 시각이에요.
아기냥이들은 화단의 어느 곳에 들어가 계신지 보기가 어렵고..^^
이 돌보미냥께서 벌떡 일어서 걸어가더니..
여기로 식사를 하러 오셨네요.
삼색이도 대기..
밥 먹고 체력을 보충해야지요..^^
아기 돌보는 일이 정말로 쉬운 일이 아녀~ ㅎㅎ
삼색이가 일어서고..
하얀 냥이도 식사를 끝내고 물러납니다
삼색이 : 다 무써?
지나가던 길에 이 아이들을 만나 반가워서 잠깐 멈춰서서 찍은 사진들이고,
가던 길을 얼른 가야 했기에 아기고양이들 귀여운 모습을 더 보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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