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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소파랑 침대를 참 좋아하지요.

특히 동절기엔 집사는 앉아보기 어려운 소파예요.

허구헌 날 많은 시간을 소파를 지들이 차지하고 이러고 살아요.

아이고~ 이 털 좀 봐...

뭘 또 새삼스럽게 털 얘기는... 쯥..
구니까...

그러게 말이다.. 왜 여기에 검은 담요는 놔가지고 이르케 털담요를 적나라라라~ 하게..
암튼.. 겨울엔 고양이 털이 소파의 담요에 집중되는 계절..
털담요 제조 냥이들..

루이코코가 성묘가 된 지 오래 되어 일저지레도 없고, 둘이 장난 치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둘이 싸우는 일도 별로 없었고..

오늘도 소파 위에 둘이 앉아 있다가.. 자리 잡는 일로 그러는지 아주 잠깐 손 허우적거리며 어쩌고저쩌고 하는 듯 하더니...


금세 둘이 합의 된 포즈..^^

겨울날의 썰렁한 공기에 둘이 따스이 체온을 보태고 나누기 하며..
당연하게 조용히 지켜지는 따뜻한 우애..

이런 둘의 모습에 내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우리 루이코코는 이렇게 변함없이 서로 의지가 되고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며 새해를 또 맞이 했고, 조용히 나이 먹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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