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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주방에서 소소하게 대파를 키웠는데

by 해피로즈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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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한 단 산 것을 냉장고에 넣지 않고, 빈 생수병에 이렇게 넣어서 불을 넣지 않는 추운 방에 두었다.

물을 뿌리만 적실만큼 바닥에 조금 넣고서..

 

푸른 겉이파리는 떼어서 씻어두었다가 생선 조림할 때 냄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생선 올려서 쓰고..

 

 

파를 쓸 때, 사진에 보이는 만큼 흰 부분을 남겨서 잘라 쓰고,

일부러 남긴 뿌리 부분을 빈 커피 컵에 키워보기로 했다.

 

첨엔 대파의 흰뿌리 부분을 좀 길게 남겨서 새 순을 키웠는데,

그 부분이 정말 쓰기 좋은 부분 아닌가..

그러니 아까워서 나중엔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만큼 짧게 남기고 잘라 썼다.

 

]

차츰 다 뽑아 쓰고 생수병의 대파가 이렇게 3대 남았을 때,

이젠 그냥 다 씻어 잘라서 냉동실에 넣기로..

 

추운 방에서도 대파는 계속 새 잎이 나고 자랐기 때문에,

점점 대파 휜 부분이 새로 나고 자라는 이파리에 영양분을 다 뺏겨서 쭈글쭈글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을까? 아닌가?^^

 

숭덩숭덩 대충 썰어서 냉동실에 슝~ 넣고..

 

 

요만큼씩 남긴 뿌리 부분으로 푸른 새 순을 보려함..^^

3일쯤인가 먼저 시작된 뿌리가 뾰족하게 새 생명을 내밀고 있고..

 

(뿌리만 잠길 정도로 물을 바닥에 조금만..)  

 

 

2주 쯤인가 먼저 키운 것들은 쑥쑥 잘 자랐는데..

 

 

어어? 이거 뭐야뭐야~

꽃 필라고 그라시나 보다.

 

 

하루 이틀 새에 이렇게 쑥 자라시고..

음.. 안 반갑넹..

저거 꽃 필라고 그러는데.. 꽃피우는 데로 온 영양분이 다 몰릴 거 아닌가..

자연의 섭리라고용?

네에.... 할 수 엄찌여...

 

이상..

우리집 주방에서 피어나는 대파꽃..^^

 

근데 지금 대파꽃 필 무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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