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뜨거운 햇빛이 꺼지고 난 뒤에 저녁 산책(걷기 운동)을 나갑니다.
해가 길어서 저녁 일곱시가 넘어도 환한 여름날이에요.
동네를 넓게 한 바퀴 돌다보면 길고양이들을 만나게 되지요.
살짝 오름길을 걸어올라가니 냥이 한 마리가 요래 이쁘게 앉아 포토존을 만들고 계시네요.
음~ 이건 너의 얼짱 각도~ ^^
그리고 방금 전 걸어왔던 곳을 내려다보는데..
그 곳엔 이 아이가 요래 대문 기둥 위에 올라앉아 계시고..
야옹아~ 얼굴 좀 보자~
불렀더니 쳐다보심..^^
이 때 이 집 주인이신 듯한 아저씨 한 분이 대문 안으로 들어가셨는데, 전혀 미동도 없으신 게, 늘 그렇게 사는 듯.. ㅎ
이 댁의 보살핌을 받으시는 냥님들일 수도...
그만 발걸음을 옮기려고 하자 이 냥이도 움직이는가 싶더니..
주택 옆(뒤?) 화단 안 쪽으로~
얘, 너... 우리 아망이하고 비슷하게 생겼네..........
안녕~ 또 만나자~
자주 보자~
이 아이는 맨 위 첫 번째 사진 속 냥이..
조금 걸어간 곳에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이는데 자고 있는 것 같은..
좀 더 가까이 내려다 보니 여름 더위에 완전 푹 퍼져서 잠들어 있는 것 같아요.
그 바로 앞 쪽에도 고양이 한 마리가 요래 주무시고 있고..
둘이 옷이 비슷한 게 한 형제인 듯..
그러고 보니 저 위 사진 속 냥이하고도 옷이 비슷하고..
이 아이들 잠 들어 있는 바로 옆으로 이런 게 있는 것이.. 이 아이들 집인 것 같고,
어느 캣맘께서 집 바깥 뜰에서 이렇게 이 아이들을 보살피는 것 같습니다.
참 좋은 분들 많으세요.
덕분에 저녁 산책길이 기분 좋은 힐링길이 됩니다.^^
이건 다른 날 산책길에 찍은 사진인데, 둘이 요러고 계시네요.
이 녀석들, 더운 여름이라고 축축 늘어져 있는 모습만 보게 되네.. 뭐.. 니 녀석들 할 일이 없기도 하다만.. ㅋ
그저 평안해보이십니당~
팔자 편해 보여용~ 그래서 보는 내가 또 기분이가 좋아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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