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솜뭉치가 드리워져 있는 햇빛 밝은 날씨.
햇살이 꽤 따갑다.
파란 하늘에 하얀 솜구름이 늘 많이 떠 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풍경이고, 잘 찍어진 사진이 아니지만 호주의 하늘은 대체로 거의 늘 이렇더라.. 하며 올려 놓는다.
녹지대가 많고, 어디서든 시원시원하게 다 보이는 하늘이 참 멋지기도 하였다.
이날 아점은 베트남 식당에서 이걸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식사를 하고 나와 주차장을 지나며 찍은 하늘.
저번에 올렸던 바이런 베이 2탄이다.ㅋ
참 아름다운 곳으로 각인 돼 있는 곳.
등대 쪽으로 올라갈수록 바람이 세게 불었다.
이전 포스팅과 중복되는 곳이지만, 사진 더 옮겨 놓기~
우리나라도 하늘이 아름다운 때가 있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높고 푸른 한국의 하늘을 보며 "원더풀!! 원더풀!!" 감탄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언제적인가..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던 날 새벽,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느라 줄을 선 사람들이 한국인으로 보이는 동양인은 몇 명 안되고 호주인일 듯한 외국인들이 몇 배로 많았다.
그걸 보고 딸래미와 나는
"한국 많이들 가네~
이 청정한 곳에서.. 한국 미세먼지 많은 거 못 들었나.." 그러며 웃었다.^^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에 참 많이들도 간다..."
그랬지만,
10시간 반 (한국에서 호주로 갈 때는 9시간 반)을 날으는 지루한 시간 끝에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장으로 들어서면서 느꼈던
감정이 있다.
호주 여행이 분명 참 좋았는데,
내 나라 품속에 든 푸근함? 안심?
그래, 그건 바로 내 홈그라운드에의 든든함과 편안함이었다.^^
그날 인천 공항엔 광풍이 몸을 날려버릴 듯 했는데,
그 미친 바람 속에서도 우리는 깔깔 웃어대며 즐거웠다.
호주에서 불안하다거나 하는 그런 게 당근 없었는데,
내 나라 품 속이라는 이 편안하고 든든한 느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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