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골드 코스트 여행 때, 호텔에서 하룻 밤 묵고 다음날 늦지 않은 시간에 일어나 준비하고 체크 아웃하는데
부활절이라고 프론트 데스크에 부활절 메추리알이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이렇게~
큰 딸래미가 운전하는 차에 타고 메추리알 하나씩 오물오물 먹으며, 우리는 전 날 구경했던 골드 코스트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의 뒷 편에 있는 요트 정박장으로 간다.
하얀 요트 정박장은 멀리서 언뜻 보일 때부터 쾌청한 날씨와 어우러져 그 이국적인 풍경이 무척이나 화사하였다.
정박해 있는 하얀 요트들과 파란 하늘의 풍성한 하얀 솜구름..
이 그림같은 곳에서 마음이 화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호주는 정말 어디서나 하늘이 참으로 감동적이다.
호주인들은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사는 사람들은 미세먼지가 뭔지도 모를 거 아닌가.. ^^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 반 무렵,
아직 이른 시간이어선지 손님이 없어서 정갈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다.
매우 따가운 햇살인데..
모자도 안 가져가고 겨우 선글라스 하나로만 햇빛 가리고 다닌다.
지나치게 용감해...
호주 골드 코스트 마리나 미라지..
세계적인 요트 선착장으로 세계 최고 갑부들의 요트가 정박해 있단다.
반짝이는 햇살 속 하얀 요트 선착장과 넓고 쾌적한 정원, 명품샵, 고급 브랜드샵들이 잘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이지 참으로 고급지고 아름답다.
골드 코스트가 왜 세계적인 휴양지인지 충분히 느껴지는 곳이다.
나는 이런 여행지가 참 좋다.. 유적지보다..
이 내 팔자로는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대도 이런 요트의 주인이 될 일은 없을 듯 한데... 쩝...
뭐... 구경만 하는 것도 충분히 즐거운 나는 매우 소시민... ㅋ
황금해안과 마리나 미라지, 그리고 쉐라톤 미라지, 베르사체 호텔 등...
볼거리가 많은 아름다운 곳이다.
골드코스트 Wonderful이다.
배가 고픈 상태이므로 백화점 식당가로 가서~
회전 초밥으로 아점 식사~
이 보라색 작은 꽃 이름이 뭔지...
환한 햇살 아래 이 녹색잎들도 아낌없이 화사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대형 마트에 들러 장울 잔뜩 보고~
딸래미가 차려낸 저녁 메뉴는 월남쌈.
딸래미 혼자 차분차분하게 차려낸 저녁식탁에 모여 앉아 맛있는 시간이 화기애애하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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